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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덕진공원 '순백의 비경' 외국인도 감탄
등록일 : 2025.01.17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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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혜 앵커>
얼마 전 전북지역에 내린 눈으로 높은 산과 공원은 설경이 장관을 이뤘습니다.
설경 명소인 덕진공원도 순백의 비경을 자랑하며 많은 외국인들을 설레게 했는데요.
그 현장에 최호림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최호림 국민기자>
(장소: 전주 덕진공원 / 전북 전주시)

전주 시민들의 쉼터인 덕진공원 눈을 뭉쳐 만드는 곰과 오리의 모습이 정겹습니다.
공원과 연륙교에 서 있는 하얀 동물과 눈사람이 오가는 사람들을 맞이합니다.

현장음>
"누군가 만들어 놓고 갔네~"

하얀 꽃잎처럼 흩날리는 눈이 호수와 어우러져 한겨울의 운치를 더해 줍니다.

최호림 국민기자
"많은 적설량을 보이고 있는 전주의 덕진공원에 나와 있습니다."

한옥 모습의 정문 입구 현판 연지문에도 눈이 소복하게 내려앉았습니다.
산책길 커다란 나무마다 눈꽃이 피었습니다.
하얀 옷을 갈아입은 나무들은 마치 동화 속 한 장면을 연상시킵니다.
아름다운 겨울 풍경은 보는 이의 마음을 사로 잡습니다.

인터뷰> 수산느 / 독일 유학생
"눈이 예뻐서 산책합니다. 독일에는 요즘 눈 많이 안 와서 지금 이렇게 마음껏 볼 수 있어 엄청 행복합니다."

인터뷰> 따만나, 라쉬드 / 뱅글라데시
"제가 3년간 한국에 살다 보니 눈을 잘 못 봤어요."

현장음>
"이번에 온 거 보니까 어떠세요?"
"좋아요!"
"저도 좋아요~"

눈 밟는 소리를 벗삼아 눈길을 걷고, 자기 몸 보다 더 큰 눈덩이를 힘들게 굴리며 겨울을 즐깁니다.

현장음>
"눈 직접 뭉친 거예요?
안 힘들었어요?"
"네!"

(연화정도서관 / 전북 전주시)

물 위에 떠 있는 한옥 도서관 창문 밖으로 호수의 설경이 마치 한 폭의 수묵화처럼 눈 앞에 펼쳐집니다.

인터뷰> 전주 시민
"(연화교) 다리를 놓은 것을 보고 처음 왔는데 설경 너무 예쁘네요. 오늘 나오기를 정말 잘한 것 같아요."

전주 시민들의 오랜 추억이 담겨있는 연화교는 2018년부터 3년여에 걸친 공사 끝에 화강암 돌다리로 재탄생했는데요.
덕진공원과 연화교의 설경을 보기 위해 많은 사람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인터뷰> 김민오 / 전북 전주시
"몇 년 만에 이렇게 예쁘게 온 눈은 정말 드물었던 것 같아요."

(취재: 최호림 국민기자)

덕진공원에 소복하게 쌓인 흰 백의 눈이 새해 희망과 기대의 발걸음을 내딛는 시민들의 마음을 품어내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최호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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