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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닮은 듯 다른 '베트남 설날' 이색 풍경
등록일 : 2025.01.31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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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혜 앵커>
베트남도 우리와 마찬가지로 설을 쇠고 있는데요.
한국과 비슷한 점도 있지만, 베트남만의 독특한 매력이 돋보이는 설날 풍경을 이지은 글로벌 국민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이지은 국민기자>
(베트남 하노이)

베트남 거리 곳곳, 쇼핑몰과 상점들에서 설날의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습니다.

현장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베트남도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음력 설을 지내며, 이를 '뗏(Tet)'이라 부릅니다.
뗏은 베트남에서 가장 중요한 명절로, 모든 사람이 손꼽아 기다리는 최대의 축제입니다.

(장소: 베트남 하노이 항마거리)

설날 장식품의 천국, 하노이 항마거리 입니다.
붉은색과 황금빛으로 물든 이곳은 설날을 맞이해 다양한 장식들이 거리를 수놓고, 전통 장식부터 현대적인 소품까지 설날 준비에 필요한 모든 것을 이곳에서 만나 볼 수 있는데요.
베트남 사람들은 새해의 풍요와 행복을 기원하며 집안을 화려하게 꾸미는 전통을 가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레 황 뚜린 / 장식품 가게 손님
"베트남 전통 장식품을 보러 왔어요. 이런 예쁜 열쇠고리 같은 것은 문에 걸어둘 수 있어요. 이곳 항마거리에서는 크리스마스나 베트남 설날과 같을 때 최신 유행을 확인 할 수 있거든요."

인터뷰> 쩐 마이 치 / 장식품 가게 손님
"저는 집을 꾸미기 위한 장식품을 사려고 해요. 저희 집은 여기서 꽤 멀지만, 여기는 설날이 다가올 때 가장 번화가예요. 필요한 모든 물건이 다 있거든요."

설날이 되면 거리 곳곳에서 꽃나무를 사고파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는데요.
붉은색은 행운을, 노란색은 부와 번영을 상징한다고 믿어 복숭아나무, 노란 매화나무, 금귤 나무를 집안에 두는 풍습이 있습니다.
설날 아침에 꽃이 피면, 그해 큰 행운이 찾아온다고 믿고 있습니다.
설날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음식인데요, 찹쌀, 녹두, 돼지고기로 만든 전통 떡, 반쯩(Banh Chung)과 반뗏(Banh tet)가 대표적입니다.

인터뷰> 응우옌 홍 누 / 베트남 하노이
"설을 맞이하기 전에 다 같이 집 청소를 하고 전통 떡인 반쯩과 반?을 준비할 거예요."

우리나라와 비슷하게 설날에는 가족들과 함께 제사를 지낸 후 선생님을 찾아뵙는 전통도 있습니다.

인터뷰> 응우옌 티 템 / 베트남 하노이
"첫째 날은 할아버지·할머니와 친척들을 찾아뵙고 새해 인사를 드려서 세뱃돈도 받을 거예요. 둘째 날과 셋째 날은 친구들과 놀고 선생님을 찾아뵙고 인사드리며 작은 파티를 할 예정입니다."

한국에 세뱃돈이 있다면, 베트남에는 '리씨'가 있습니다.
리씨는 빨간 봉투에 돈을 담아 가족과 친지들에게 나누어 주며, 새해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전통인데요.
아이들뿐만 아니라 성인들 사이에서도 주고받기도 합니다.

현장음>
"감사합니다~"

전통을 소중히 간직하면서도 화려한 색채로 물든 설날 풍경은 베트남 특유의 문화적 깊이와 따뜻함을 잘 보여줍니다.
(취재: 이지은 국민기자)

이지은 국민기자
"베트남의 설날은 가족과 전통을 중시하는 모습이 한국과 닮았지만 독특한 풍습이 더해져 특별한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베트남 하노이에서 국민리포트 이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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