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인과 함께하는 '전통한과' 만들기 체험
등록일 : 2025.01.31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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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혜 앵커>
예전부터 우리가 먹는 '한과'는 대표적인 전통 먹거리인데요.
겨울방학을 맞아 명인과 함께하는 '전통한과 만들기' 체험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우리 문화유산의 소중함을 알 수 있는 체험 현장을, 박혜란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박혜란 국민기자>
(장소: 신탄진 시장 / 대전시 대덕구)
사람들로 북적이는 대전의 한 전통시장, 한과를 파는 상인의 표정이 모처럼 밝습니다.
인터뷰> 김혜본 / 세종시 다정동
"옛날에 우리 어릴 때 먹던 한과라 맛있어요. 그리고 직접 여기서 만드니까 너무 좋아요."
가게에서 조청에 쌀가루를 묻혀 찹쌀 한과를 만드는 상인, 요즘 찾는 사람이 많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오숙근 / 대전 신탄진 전통시장 상인
"정월 대보름, 2월 달이죠. 그때까지 가장 많이 먹습니다."
(충북 청주시)
이곳은 청주에 있는 전통한과 명인 이중희 씨의 작업실.
한과 만들기 체험객들을 명인이 반갑게 맞습니다.
현장음>
"안녕하세요. 한과 만들기 체험하러 왔어요."
"반갑습니다. 어서 와요~"
명인이 직접 만든 다과상.
곶감으로 만든 목단꽃과 참깨로 만든 태극기가 눈길을 끕니다.
현장음>
"이 '참깨강정'은 태극마크를 가지고 제가 1994년도 국제 요리 축제에서 최고로 인정을 받았던 상품이고 디자인 특허를 냈습니다."
인터뷰> 이옥자 / 대전시 대덕구
"한과가 예쁘기도 하고 아름답고 우리 일상생활의 건강에도 좋아서..."
인터뷰> 이중희 / 전통한과 명인
"정말 말도 못 하게 수공이 들어가고 힘도 드는데 해놓고 보면 모양이 너무 예쁘잖아요."
이제 명인과 함께 찹쌀 한과를 만들어보는데요, 한과 체험 재료는 미리 해 둔 반죽, 수일간 물에 불린 찹쌀을 빻아 만든 가루에 다시 콩가루를 넣어 고소함을 살렸고, 치자와 쑥, 오미자를 우린 물로 예쁜 색깔을 냈는데요.
찜통에 쪄내고 여러 날 건조 작업을 반복하는 수고로움을 거쳐 만든 겁니다.
현장음>
"만들어서 먹어 보진 않았죠?"
"네!"
"오늘은 직접 만들어서 먹어봐요~"
오늘 참여한 체험객은 세 가족, 명인과 함께 미리 만들어놓은 반죽을 튀겨보는데요.
250도나 되는 높은 온도에서 튀기자 반죽이 부풀어 오릅니다.
현장음>
"초벌에 이렇게 불려서 센 온도에다가 (튀기기를) 하는 거예요."
인터뷰> 이채영 / 세종 한솔초 1학년
"한복도 입고 전통한과를 만드니까 너무 재미있고 맛있을 것 같아요."
이어 끓인 조청에 인삼가루를 넣어가면서 저어주는데요.
쌀가루를 묻히면 맛있는 찹쌀 한과가 완성됩니다.
1시간 반 정도 걸려 만들어본 한과를 먹어보는 체험객들.
너도나도 맛있다며 좋아합니다.
인터뷰> 지은서 / 청주 소로초 1학년
"제가 만든 것을 먹어 봤더니 바삭하고 맛있어요."
인터뷰>조윤경 / 세종시 다정동
"조청에 인삼까지 들어간다고 하니까 건강을 생각해서 많이 찾아주고 먹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인터뷰> 지일근 / 충북 청주시
"한과 체험을 통해서 가족들에게 한과에 관하여 알려줄 수 있게 되어 너무 즐거웠습니다."
이중희 명인은 19살 때부터 종갓집 며느리였던 어머니에게 전통한과 만드는 법을 배웠는데요.
50년 동안 전통식품을 연구하는 외길을 걸어왔고, 지난 2021년, 한국무형문화예술교류협회가 선정하는 전통한과 명인이 됐습니다.
인터뷰> 주덕근 / 전통한과 명인 남편
"아내가 시골서 부모님에게 눈으로 배워서 지금 이렇게 하고 있는데 올해 50년 정도 한 거거든요."
조선 시대에 임금을 비롯한 왕족은 하루 네번 다과상을 받아 쉽게 전통 한과를 먹은 반면, 평민들은 잔칫날에만 전통 한과를 접했는데요.
명인은 몸에 좋은 재료로 만드는 전통한과의 명맥을 이어갈 청년 후계자를 찾는 게 소망입니다.
인터뷰> 이중희 / 전통한과 명인
"우리의 두뇌를 굉장히 좋게 하는 거라서 보존하고 젊은 분들에게 많이 가르치고 싶어요."
명인과 함께하는 전통 한과 체험은 사전에 예약 신청하면 됩니다.
현장음>
"전통 한과 맛있어요~"
(촬영: 박성애 국민기자)
박혜란 국민기자
"가족들이 함께한 전통 한과 만들기 체험, 전통 먹거리를 연구해 온 명인의 열정이 우리 문화유산의 소중함을 일깨우는데 한몫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박혜란입니다."
예전부터 우리가 먹는 '한과'는 대표적인 전통 먹거리인데요.
겨울방학을 맞아 명인과 함께하는 '전통한과 만들기' 체험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우리 문화유산의 소중함을 알 수 있는 체험 현장을, 박혜란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박혜란 국민기자>
(장소: 신탄진 시장 / 대전시 대덕구)
사람들로 북적이는 대전의 한 전통시장, 한과를 파는 상인의 표정이 모처럼 밝습니다.
인터뷰> 김혜본 / 세종시 다정동
"옛날에 우리 어릴 때 먹던 한과라 맛있어요. 그리고 직접 여기서 만드니까 너무 좋아요."
가게에서 조청에 쌀가루를 묻혀 찹쌀 한과를 만드는 상인, 요즘 찾는 사람이 많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오숙근 / 대전 신탄진 전통시장 상인
"정월 대보름, 2월 달이죠. 그때까지 가장 많이 먹습니다."
(충북 청주시)
이곳은 청주에 있는 전통한과 명인 이중희 씨의 작업실.
한과 만들기 체험객들을 명인이 반갑게 맞습니다.
현장음>
"안녕하세요. 한과 만들기 체험하러 왔어요."
"반갑습니다. 어서 와요~"
명인이 직접 만든 다과상.
곶감으로 만든 목단꽃과 참깨로 만든 태극기가 눈길을 끕니다.
현장음>
"이 '참깨강정'은 태극마크를 가지고 제가 1994년도 국제 요리 축제에서 최고로 인정을 받았던 상품이고 디자인 특허를 냈습니다."
인터뷰> 이옥자 / 대전시 대덕구
"한과가 예쁘기도 하고 아름답고 우리 일상생활의 건강에도 좋아서..."
인터뷰> 이중희 / 전통한과 명인
"정말 말도 못 하게 수공이 들어가고 힘도 드는데 해놓고 보면 모양이 너무 예쁘잖아요."
이제 명인과 함께 찹쌀 한과를 만들어보는데요, 한과 체험 재료는 미리 해 둔 반죽, 수일간 물에 불린 찹쌀을 빻아 만든 가루에 다시 콩가루를 넣어 고소함을 살렸고, 치자와 쑥, 오미자를 우린 물로 예쁜 색깔을 냈는데요.
찜통에 쪄내고 여러 날 건조 작업을 반복하는 수고로움을 거쳐 만든 겁니다.
현장음>
"만들어서 먹어 보진 않았죠?"
"네!"
"오늘은 직접 만들어서 먹어봐요~"
오늘 참여한 체험객은 세 가족, 명인과 함께 미리 만들어놓은 반죽을 튀겨보는데요.
250도나 되는 높은 온도에서 튀기자 반죽이 부풀어 오릅니다.
현장음>
"초벌에 이렇게 불려서 센 온도에다가 (튀기기를) 하는 거예요."
인터뷰> 이채영 / 세종 한솔초 1학년
"한복도 입고 전통한과를 만드니까 너무 재미있고 맛있을 것 같아요."
이어 끓인 조청에 인삼가루를 넣어가면서 저어주는데요.
쌀가루를 묻히면 맛있는 찹쌀 한과가 완성됩니다.
1시간 반 정도 걸려 만들어본 한과를 먹어보는 체험객들.
너도나도 맛있다며 좋아합니다.
인터뷰> 지은서 / 청주 소로초 1학년
"제가 만든 것을 먹어 봤더니 바삭하고 맛있어요."
인터뷰>조윤경 / 세종시 다정동
"조청에 인삼까지 들어간다고 하니까 건강을 생각해서 많이 찾아주고 먹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인터뷰> 지일근 / 충북 청주시
"한과 체험을 통해서 가족들에게 한과에 관하여 알려줄 수 있게 되어 너무 즐거웠습니다."
이중희 명인은 19살 때부터 종갓집 며느리였던 어머니에게 전통한과 만드는 법을 배웠는데요.
50년 동안 전통식품을 연구하는 외길을 걸어왔고, 지난 2021년, 한국무형문화예술교류협회가 선정하는 전통한과 명인이 됐습니다.
인터뷰> 주덕근 / 전통한과 명인 남편
"아내가 시골서 부모님에게 눈으로 배워서 지금 이렇게 하고 있는데 올해 50년 정도 한 거거든요."
조선 시대에 임금을 비롯한 왕족은 하루 네번 다과상을 받아 쉽게 전통 한과를 먹은 반면, 평민들은 잔칫날에만 전통 한과를 접했는데요.
명인은 몸에 좋은 재료로 만드는 전통한과의 명맥을 이어갈 청년 후계자를 찾는 게 소망입니다.
인터뷰> 이중희 / 전통한과 명인
"우리의 두뇌를 굉장히 좋게 하는 거라서 보존하고 젊은 분들에게 많이 가르치고 싶어요."
명인과 함께하는 전통 한과 체험은 사전에 예약 신청하면 됩니다.
현장음>
"전통 한과 맛있어요~"
(촬영: 박성애 국민기자)
박혜란 국민기자
"가족들이 함께한 전통 한과 만들기 체험, 전통 먹거리를 연구해 온 명인의 열정이 우리 문화유산의 소중함을 일깨우는데 한몫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박혜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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