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천히 달리며 건강 챙기는 '슬로우 조깅' 열풍
등록일 : 2025.01.31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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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혜 앵커>
요즘 천천히 뛰는 저강도 운동 '슬로우 조깅'을 즐기는 사람이 빠르게 늘고 있는데요.
몸에 무리가 가지 않으면서 건강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관련 협회에서 실시하는 지도자 교육에도 많은 참가자가 모인 '슬로우 조깅' 실태를, 이하연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이하연 국민기자>
(장소: 뚝섬한강공원 / 서울시 광진구)
이곳은 서울 뚝섬 한강공원, 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달리기 운동을 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인터뷰> 백상옥 / 서울시 광진구
"고혈압과 고지혈증이 있어요. 나이도 꽉 찼죠. 저의 건강을 챙기기 위해서 (조깅을) 계속하고 있거든요. 매일 한 번씩..."
인터뷰> 유세형 / 서울시 광진구
"(조깅하면) 폐활량도 훨씬 좋아지고 나이 든 사람들은 소화 기능 때문에 힘들어하는 경우 도움 많이 되지요."
통계청이 해마다 전국 만 13세 이상 남녀 3만 6천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하는 규칙적인 운동 실천 비율을 보면 지난 2016년 38%에서 지난해에는 48.4%로 계속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하연 국민기자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은 요즘, 빨리 뛰는 조깅이 아닌 천천히 뛰는 이른바 '슬로우 조깅'이 인기입니다."
평소 체력을 키우기 위해 운동을 즐기는 대학생 신승화 씨, 얼마 전부터 '슬로우 조깅'의 매력에 푹 빠졌습니다.
인터뷰> 신승화 / 서울시 광진구
"숏폼 영상 보고 슬로우 조깅을 시작하게 됐는데요. 바깥 공기도 마시며 이렇게 예쁜 한강을 보면서 달리니까 정말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
몸 구석구석을 풀어주면서 운동 준비를 하는 승화 씨, 좁은 보폭으로, 걷는 속도보다 약간 빠르게 뜁니다.
전문가의 시범 영상을 보며 한 동작씩 따라 해 보기도 합니다.
현장음>
"'슬로우 조깅'의 핵심은 시선이 정면을 향하고..."
'슬로우 조깅'을 시작한 뒤 체력이 좋아졌다는 승화 씨, 생활에 긍정적인 변화도 실감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신승화 / 서울시 광진구
"슬로우 조깅을 하기 전에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해소하는 방법을 잘 몰랐어요. 얼굴 부기가 줄고 살도 빠지는 기분이 들어서 정말 좋습니다."
'슬로우 조깅'은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아 부상 위험이 적어 비만인이나 고령자도 쉽게 시작할 수 있는데요.
일본에서 시작돼 전 세계로 확산된 가운데 지난 2016년 국내에 슬로우 조깅협회가 만들어져 지도자 교육도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라혜 / 한국슬로우조깅협회 대표
"지도자들을 양성해서 우리나라 전체에 슬로우 조깅이 습관화될 수 있는, 국민 운동으로 자리 잡도록 저희가 노력하고 보급 중에 있습니다."
강사가 진행하는 지도자 교육 참여자는 일반인부터 체육 지도사까지 다양한데요.
일정한 수강료를 받는 교육에 20대부터 80대까지 참여하고 있습니다.
현장음>
"턱을 들고 팔은 자연스럽게 '앞꿈치 착지법'으로 좁은 보폭으로 경쾌하게 뛴다..."
'슬로우 조깅'은 발 앞부분부터 땅에 대는 '앞꿈치 착지법'이 중요합니다.
체중에 실리는 부하가 3분의 1로 줄어 몸에 부담을 덜어주기 때문입니다.
이때 발뒤꿈치를 들지 않아야 합니다.
현장음>
"뒤꿈치를 일부러 들지 않는다는 거..."
기본자세부터 익히는 실습 순서, 자세를 곧게 한 뒤 상체를 비스듬하게 앞으로 기울입니다.
달릴 때 보폭은 10~15cm, 숨이 차지 않을 정도로 1분에 180보 정도 뛰는 것이 좋습니다.
교육 참가자들이 음악에 맞춰 걷기와 조깅을 되풀이하기도 합니다.
현장음>
"하나 둘, 하나 둘, 보폭을 조금 더 좁게..."
인터뷰> 정희정 / 경기도 고양시
"근력 운동도 하며 유산소 운동도 되고, 일단 몸이 가벼워서 계속하게 되었습니다."
인터뷰> 박선우 / 경기도 군포시
"태권도를 지도하면서 40·50대~60대 어르신도 있는데 그분들에게 도움 되는 운동은 뭐가 있을까 찾아보다가..."
다이어트 효과에도 좋고 바쁜 일상 속에서 틈틈이 할 수 있는 '슬로우 조깅', 건강을 챙기는데 도움이 됩니다.
인터뷰> 정라혜 / 한국슬로우조깅협회 대표
"걷기와는 다르게 근력이 많이 향상되고 체지방을 줄이는 데 아주 탁월한 효과가..."
'슬로우 조깅'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싱글벙글 웃는 얼굴',보는 사람도 덩달아 미소를 지을 정도로 웃으며 즐길 수 있습니다.
현장음>
"슬로우 조깅 파이팅! 다 같이 크게 웃어요."
(촬영 : 이정임 국민기자)
이하연 국민기자
"단순한 운동을 넘어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고 있는 슬로우 조깅, 새해를 맞아 부담 없는 운동을 즐기면서 건강을 챙겨보시는 건 어떨까요?
국민리포트 이하연입니다."
요즘 천천히 뛰는 저강도 운동 '슬로우 조깅'을 즐기는 사람이 빠르게 늘고 있는데요.
몸에 무리가 가지 않으면서 건강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관련 협회에서 실시하는 지도자 교육에도 많은 참가자가 모인 '슬로우 조깅' 실태를, 이하연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이하연 국민기자>
(장소: 뚝섬한강공원 / 서울시 광진구)
이곳은 서울 뚝섬 한강공원, 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달리기 운동을 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인터뷰> 백상옥 / 서울시 광진구
"고혈압과 고지혈증이 있어요. 나이도 꽉 찼죠. 저의 건강을 챙기기 위해서 (조깅을) 계속하고 있거든요. 매일 한 번씩..."
인터뷰> 유세형 / 서울시 광진구
"(조깅하면) 폐활량도 훨씬 좋아지고 나이 든 사람들은 소화 기능 때문에 힘들어하는 경우 도움 많이 되지요."
통계청이 해마다 전국 만 13세 이상 남녀 3만 6천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하는 규칙적인 운동 실천 비율을 보면 지난 2016년 38%에서 지난해에는 48.4%로 계속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하연 국민기자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은 요즘, 빨리 뛰는 조깅이 아닌 천천히 뛰는 이른바 '슬로우 조깅'이 인기입니다."
평소 체력을 키우기 위해 운동을 즐기는 대학생 신승화 씨, 얼마 전부터 '슬로우 조깅'의 매력에 푹 빠졌습니다.
인터뷰> 신승화 / 서울시 광진구
"숏폼 영상 보고 슬로우 조깅을 시작하게 됐는데요. 바깥 공기도 마시며 이렇게 예쁜 한강을 보면서 달리니까 정말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
몸 구석구석을 풀어주면서 운동 준비를 하는 승화 씨, 좁은 보폭으로, 걷는 속도보다 약간 빠르게 뜁니다.
전문가의 시범 영상을 보며 한 동작씩 따라 해 보기도 합니다.
현장음>
"'슬로우 조깅'의 핵심은 시선이 정면을 향하고..."
'슬로우 조깅'을 시작한 뒤 체력이 좋아졌다는 승화 씨, 생활에 긍정적인 변화도 실감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신승화 / 서울시 광진구
"슬로우 조깅을 하기 전에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해소하는 방법을 잘 몰랐어요. 얼굴 부기가 줄고 살도 빠지는 기분이 들어서 정말 좋습니다."
'슬로우 조깅'은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아 부상 위험이 적어 비만인이나 고령자도 쉽게 시작할 수 있는데요.
일본에서 시작돼 전 세계로 확산된 가운데 지난 2016년 국내에 슬로우 조깅협회가 만들어져 지도자 교육도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라혜 / 한국슬로우조깅협회 대표
"지도자들을 양성해서 우리나라 전체에 슬로우 조깅이 습관화될 수 있는, 국민 운동으로 자리 잡도록 저희가 노력하고 보급 중에 있습니다."
강사가 진행하는 지도자 교육 참여자는 일반인부터 체육 지도사까지 다양한데요.
일정한 수강료를 받는 교육에 20대부터 80대까지 참여하고 있습니다.
현장음>
"턱을 들고 팔은 자연스럽게 '앞꿈치 착지법'으로 좁은 보폭으로 경쾌하게 뛴다..."
'슬로우 조깅'은 발 앞부분부터 땅에 대는 '앞꿈치 착지법'이 중요합니다.
체중에 실리는 부하가 3분의 1로 줄어 몸에 부담을 덜어주기 때문입니다.
이때 발뒤꿈치를 들지 않아야 합니다.
현장음>
"뒤꿈치를 일부러 들지 않는다는 거..."
기본자세부터 익히는 실습 순서, 자세를 곧게 한 뒤 상체를 비스듬하게 앞으로 기울입니다.
달릴 때 보폭은 10~15cm, 숨이 차지 않을 정도로 1분에 180보 정도 뛰는 것이 좋습니다.
교육 참가자들이 음악에 맞춰 걷기와 조깅을 되풀이하기도 합니다.
현장음>
"하나 둘, 하나 둘, 보폭을 조금 더 좁게..."
인터뷰> 정희정 / 경기도 고양시
"근력 운동도 하며 유산소 운동도 되고, 일단 몸이 가벼워서 계속하게 되었습니다."
인터뷰> 박선우 / 경기도 군포시
"태권도를 지도하면서 40·50대~60대 어르신도 있는데 그분들에게 도움 되는 운동은 뭐가 있을까 찾아보다가..."
다이어트 효과에도 좋고 바쁜 일상 속에서 틈틈이 할 수 있는 '슬로우 조깅', 건강을 챙기는데 도움이 됩니다.
인터뷰> 정라혜 / 한국슬로우조깅협회 대표
"걷기와는 다르게 근력이 많이 향상되고 체지방을 줄이는 데 아주 탁월한 효과가..."
'슬로우 조깅'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싱글벙글 웃는 얼굴',보는 사람도 덩달아 미소를 지을 정도로 웃으며 즐길 수 있습니다.
현장음>
"슬로우 조깅 파이팅! 다 같이 크게 웃어요."
(촬영 : 이정임 국민기자)
이하연 국민기자
"단순한 운동을 넘어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고 있는 슬로우 조깅, 새해를 맞아 부담 없는 운동을 즐기면서 건강을 챙겨보시는 건 어떨까요?
국민리포트 이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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