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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놀이부터 운세까지 '한국 설날' 체험해요
등록일 : 2025.02.07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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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나현 앵커>
한류와 드라마의 영향으로 우리 전통놀이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설날을 맞아 우리의 설 문화와 전통놀이를 알리는 체험 행사가 세계 곳곳에서 열려 현지인들의 발길이 이어졌는데요.
태국 방콕에서 열린 한국 설맞이 현장을 공주희 글로벌 국민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공주희 국민기자>
(장소: 주태국 한국문화원 / 태국 방콕)

태국 방콕 한인타운 인근에 있는 한국문화원에 우리 가락이 울려 퍼집니다.

현장음> 윤여주 / 사물놀이패 '장단LABS' 대표
"'4가지 악기를 가지고 논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요, 지금 보면 '꽹과리·징·장구·북' 이렇게 4가지를 가지고 연주를 할 겁니다. 이 4가지 악기는 4가지 날씨와 닮아 있다고 해요. 그래서 여러분들에게 한 번 악기 소리를 들려주며 날씨와 어떻게 닮아있는지 풀어 가보는 시간을 가져보고 연주를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북, 꽹과리, 장구, 징 네 가지 악기가 어우러진 신명 나는 사물놀이 장단이 설 명절의 풍성함을 알리고 관객들은 장단에 맞춰 박수를 치고 어깨를 들썩입니다.
입구부터 대기 줄이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설 명절 문화인 윷놀이를 체험하고 새해 운세도 알아보기 위해서인데요.
윷을 던져 도, 개, 걸, 윷, 모 중 하나가 나오면 그 결과에 따라 신년 운세가 적힌 종이를 받아 보는 신점윷놀이는 현지인들의 즐거움과 호기심을 채워줬습니다.

인터뷰> 너이 / 태국 방콕
"윷점을 처음 해봤는데 신분이 상승하게 된다는 운세가 나왔어요. 너무 재미있고 즐거워요."

떡국, 잡채, 인절미, 식혜까지 설날 하면 빠질 수 없는 우리의 전통 음식 체험 코너도 인기입니다.

공주희 국민기자 / 태국
"태국인들은 우리의 설 음식을 맛보고 전통놀이를 하면서 한국 명절 문화를 알아갑니다."

떡국 한 그릇을 받아 든 태국인,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국물 맛을 봅니다.
태국 시나카린위롯대학교에서 한국어를 전공하고 있는 학생들도 한국 문화와 맛을 더 깊이 이해하기 위해 전통음식에 도전했습니다.

인터뷰> 얼스 / 시나카린위롯대 한국어 전공 학생
"오늘 설 체험하러 왔어요."

인터뷰> 퓨 / 시나카린위롯대 한국어 전공 학생
"잡채와 인절미가 너무 맛있어요."

인터뷰> 다이 / 시나카린위롯대 한국어 전공 학생
"떡국을 먹었는데 태국 국수와 비슷해요. 그리고 오늘 너무 재미있어요."

최근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나오는 공기놀이,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도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단계별로 공을 던지고 잡는 공기놀이 순서를 외우고 따라 하는 게 서툴지만 드라마에서 본대로 친구와 함께 따라 해 봅니다.

인터뷰> 이남주 / 주태국 한국문화원 홍보대사 태국 현지인
"오늘 투호를 해봤는데 신기했어요. 친구랑 같이 여러 번 시도해서 넣는 게 재미있었고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또 해보고 싶어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설 명절을 맞아 현지인을 대상으로 한 우리의 설 전통문화 체험 행사는 태국 방콕과 워싱턴, 스페인 등 전 세계 20개 나라 22개 재외한국문화원에서 열렸는데요.
방콕의 경우 600명이 넘는 현지인들이 방문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인터뷰> 이선주 / 주태국 한국문화원장
"한국만의 고유한 설날 문화를 보여주는 게 목적이었습니다. 너무 많은 분이 좋아해 주셔서 앞으로도 설날·추석 같은 한국의 고유한 명절과 문화를 종합적으로 알릴 수 있는 기회로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하도록 하겠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해외 문화원을 중심으로 우리 명절 체험 행사를 확대해 세계인들이 한국 문화를 한층 더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태국 방콕에서 국민리포트 공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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