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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전통문화 공유 '다문화 새해 대잔치' 성황
등록일 : 2025.02.07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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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나현 앵커>
우리나라는 이제 많은 외국인이 사는 다문화 사회가 됐는데요.
새해를 맞아 다문화가족을 비롯해 외국인 근로자와 유학생이 한자리에 모인 '다문화 대잔치'가 열렸습니다.
한국 전통문화를 즐기고 외국 음식을 나누며 화합의 한마당이 된 이곳을 최찬규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최찬규 국민기자>
우리나라에 체류하고 있는 외국인은 2백만 명이 넘습니다.
말 그대로 다문화 시대인데요.
언어와 문화적 차이를 좁히는 게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입니다.

(광주문화체육센터 / 광주시 광산구)

광주에서 열린 다문화 새해 대잔치, 광주와 전남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족을 비롯해 외국인 근로자와 유학생 등 12개 나라 7백여 명이 참여했는데요.
해외봉사 대학생들로 구성된 국제청소년연합 광주전남지부가 마련했습니다.

인터뷰> 서영란 / 국제청소년연합 광주전남·제주지부장
"다문화 분들을 초청해서 '우리 모두 다 함께'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유정 / '다문화 새해 대잔치' 행사 진행팀장
"다양한 먹거리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고향 생각이 나게 하는 쌀국수가 아주 명품입니다."

외국 음식을 맛보는 체험 행사.
베트남 음식인 반미와 쌀국수가 선보였습니다.
'반미'는 베트남 전통음식으로 일종의 샌드위치인데요.
특히 베트남 출신 참가자들은 모처럼 고국의 음식에 진한 향수를 맛봅니다.

인터뷰> 후예기 / 광주시 광산구, 베트남 출신
"여기는 반미와 쌀국수입니다. 아까 저는 처음 먹었어요. 정말 맛있어요."

외국인들이 한국 김밥을 맛있게 먹기도 했는데요.
전 세계적으로 번지고 있는 K-푸드 열풍을 실감 나게 합니다.

인터뷰> 아바이 / 광주시 북구, 동티모르 출신
"저는 동티모르에서 왔어요. 김밥을 먹어봤는데 정말 맛있어요."

구수한 전을 먹어보기도 하고 떡볶이와 어묵도 시식해 보는데요.
닭강정을 선보인 공간은 긴 줄을 이뤄 인기 만점입니다.

(한국 전통놀이 체험 공간)

한국 전통놀이를 즐기는 체험도 마련됐습니다.
윷놀이를 하는 다문화 가족들, 옛사람들이 즐겼던 놀이 문화에 푹 빠집니다.

인터뷰> 박리애 / 광주시 광산구, 필리핀 출신
"필리핀에서 왔어요. 한국 윷놀이를 잘했어요. 너무 좋아요."

널뛰기 체험도 해보는데요.
진행자의 도움을 받으며 판에서 뛰어보지만 쉽지 않습니다.
다시 뛰어보다가 넘어져도 마냥 즐거운 표정입니다.

인터뷰> 최주은 / 광주시 광산구, 필리핀 출신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마련해 줘서 감사합니다. 전통놀이 하며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열심히 팽이를 쳐보는가 하면, 생각처럼 잘되지 않지만 투호 던지기도 해봅니다.

인터뷰> 임명자 / 광주시 동구, 중국 출신
"전통놀이 너무 좋았고요. 정말 재미있었어요. 투호놀이가 생각보다 잘 들어가지 않네요."

한복 입어보기 체험은 여성들에게 인기 만점.
치마와 저고리를 곱게 차려입은 외국인 여성들이 한껏 미소를 짓습니다.

현장음>
"한복 너무 예뻐요!"

남녀 30명이 출연한 중국 전통 춤사위, 마음속에 비친 한 줄기의 빛이 번져 온 세상을 환하게 비춘다는 내용의 공연입니다.
이번에는 아프리카 잠보 댄스.
어린이 10여 명이 경쾌한 음악에 맞춰 발랄한 춤을 선보였습니다.

인터뷰> 아카우 / 광주시 광산구, 동티모르 출신
"동티모르에서 한국으로 왔습니다. 여기가 너무 행복하고 좋아요."

언어와 문화적 차이를 넘어 3시간 동안 이어진 이번 행사. 국적에 상관없이 모두가 하나가 됐습니다.

현장음>
"다문화 새해 대잔치 너무 좋아요~"

최찬규 국민기자
"현재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모두 246만 명, 우리 전통문화와 다양한 나라의 문화를 함께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가 더욱 많아지길 기대해 봅니다."

국민리포트 최찬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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