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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로봇과 함께하는 '미래형 도서관' 인기
등록일 : 2025.02.07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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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나현 앵커>
요즘 도서관은 단순히 책만 읽는 공간을 넘어 첨단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는데요.
로봇이 안내하는 '미래형 도서관'이 지역 주민들의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로봇과 함께하면서 책과 친해질 수 있는 창원의 색다른 공공도서관을 강예원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강예원 국민기자>
(장소: 경상남도교육청 창원도서관 / 창원시 성산구)

창원에 있는 공공도서관.
2층 규모의 건물로 경남교육청이 운영하는 '미래형 도서관'인데요.
34만여 권의 도서를 첨단기술인 로봇과 함께 할 수 있어 어린이 가족이 많이 찾습니다.

인터뷰> 박찬향 / 창원도서관 문헌정보과 사서
"책과 사람, 로봇과 함께하는 미래를 생각하는 공간입니다. 다양한 9종 46개 로봇이 도서관 곳곳을 돌아다니는데요. 그 로봇들이 있는 것도 잘 살펴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1층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만나는 것은 도서관 안내 로봇, '라봇'이라는 이름으로 책부터 시설까지 다양하게 안내합니다.

현장음>
"한강..."

방문객이 찾는 책 제목이나 작가를 말하면 로봇이 화면 이미지로 관련 도서를 보여주고 책이 있는 곳까지 데려다줍니다.
탑재된 카메라로 로봇이 방문객 얼굴을 찍어주면 사진을 받아볼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 권봄 / 창원시 마산합포구
"로봇과 함께 사진 찍을 수 있고 책 (위치)도 알려줘서 좋았어요."

인터뷰> 최영진 / 창원시 마산회원구
"책을 접할 때 더 편하게 할 수 있는 분위기가 있는 곳이어서 들어왔을 때도 아이들이 '여기가 도서관이야?' 하며 반기더라고요."

혼자 책 읽기가 어려운 어린아이를 위해 책을 읽어주는 로봇도 있습니다.
부엉이 모양의 '아띠봇'인데요.
'아띠'라고 표시된 책을 로봇에게 인식시키면 실감 나게 읽어줍니다.

현장음>
"소방차나 경찰차도 앵앵~"

인공지능 기술로 개발된 아띠봇, 부착된 카메라로 책 속의 그림을 인식하면서 내용을 읽어주는데요.
특히 어린이들이 책 읽기에 흥미를 갖게 합니다.

인터뷰> 이송옥 / 창원시 의창구
"아띠봇이 읽어주면 새롭게 주위 환기가 돼서 더 집중할 수 있는 것 같고 엄마·아빠가 (책을) 읽어줄 때 목 아픈 경우도 많거든요."

다양한 교육용 게임을 할 수 있는 에듀봇도 있고, 도서관을 돌아다니며 엉뚱한 자리에 놓인 책 정보를 사서에게 전해주는 서치봇, 여러 권의 도서를 원하는 곳으로 옮길 수 있는 나르미봇도 있습니다.

현장음>
"감사합니다, 출발합니다, 다음 장소로 이동 중입니다."

매주 토요일에는 로봇의 춤 공연도 펼쳐지는데요.
무대 진행도 눈과 코, 입을 움직여 다양한 감정을 표현하는 로봇인 '누리봇'이 맡아 합니다.

현장음>
"먼저 저희 로봇들 소개를 해볼까요?"
"저는 진행을 맡고 있는 얼굴 로봇 '누리'입니다."

최신 유행 가요부터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만화 주제가까지...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로봇 공연에 어린이들이 따라 하며 좋아합니다.

(실감형 체험관)

실감형 체험 공간도 마련돼 있는데요, 대표적인 것이 '디지털 북'.
큰 종이책 위에 빔 프로젝터를 비춰 움직이는 영상과 글을 함께 읽을 수 있습니다.
매달 한 권씩 새로운 디지털북을 읽을 수 있는데요.
어려운 한자에 손가락을 대면 자동으로 한글로 번역되기도 하고, 화면의 책장을 넘기며 책을 읽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인터뷰> 이성윤 / 창원시 성산구
"한자로 되어 있는 책도 번역 기능이 있어서 좋았어요."

인터뷰> 이연주 / 창원시 의창구
"실제 책처럼 돼서 넘길 수 있는 게 신기했고요. 거기서 화면이 나오는 것도 놀라웠어요."

첨단 기술이 도입된 지역의 공공도서관이 사람들이 즐겨 찾는 문화공간으로 자리잡아가고 있습니다.

(촬영: 김도형 국민기자)

강예원 국민기자
"단순히 책을 읽는 공간을 넘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공 도서관, 새롭게 진화된 도서관이 겨울방학을 보내는 어린이 가족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해주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강예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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