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도와요, 새조개 축제 관광객 이어져
등록일 : 2025.02.21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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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나현 앵커>
겨울철 별미인 '새조개' 혹시 아시나요?
기후변화로 예년보다 덜 잡히고 있지만, 새조개와 함께하는 수산물 축제가 충남 홍성에서 한창입니다.
새조개 값이 많이 올랐는데도 관광객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축제 현장을, 박혜란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박혜란 국민기자>
(장소: 남당항 / 충남 홍성군)
탁 트인 겨울 바다가 보이는 이곳, 충남 홍성의 남당항인데요.
새조개를 직접 만져보는 체험을 하는 관광객들, 이리저리 보며 궁금해하자 상인이 설명해 줍니다.
현장음> 편길복 / 홍성 남당항 상인
"이게 숨구멍이거든요. 더 벌어진데가 숨구멍이에요."
처음 보는 새조개 체험에 호기심 많은 어린이가 재미있어합니다.
인터뷰> 김연우 / 경기도 이천초
"처음 해봤는데 너무 재미있고 (새조개를) 잘 깐다는 칭찬 받았어요."
인터뷰> 홍하준 / 경기도 이천초
"까보니까 새 부리 (모양이) 있는 게 너무 신기했고 즐거운 시간이 된 것 같아요."
새 부리를 닮았다고 해서 새조개라고 불리는데요. 껍질을 벗기자 갈색 속살이 보입니다.
인터뷰> 김미옥 / 경기도 이천시
"새조개가 새 부리처럼 생긴 것도 처음 알았고 먹어 보니까 너무 맛있어서..."
겨울철인 12월부터 이듬해 3월 사이에 주로 잡히는 새조개, 쫄깃하고 감칠맛이 나 '겨울 별미'로 불리는데요.
철분과 타우린, 필수아미노산 등 영양소가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인터뷰> 김용태 / 새조개와 함께하는 수산물 축제위원장
"특히 어린아이들이 먹게 되면 두뇌가 발달 되고 어르신이 드시면 성인병을 예방하며 여성들의 피부도 좋아진다는 옛날부터 그런 말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잡힌 것은 모래와 자갈, 펄로 이뤄진 천수만 앞바다에서 플랑크톤만 먹고 자란 것인데요.
어부들은 기후변화로 예년만큼 많이 잡히지 않는다며 아쉬워합니다.
인터뷰> 김경태 / 새조개잡이 어부
"작년 여름에 너무 더웠잖아요. 수온이 올라서 주꾸미도 안 나오고 새조개도 없어서 너무 힘든 한 해가 된 것 같아요."
축제장 주변의 상가 음식점은 모두 60여 곳, 귀한 몸이 된 새조개는 껍질을 포함해 1kg에 포장이 6만 원, 식당에서 먹으면 7만 원씩 하는데요.
껍질을 깐 것은 포장이 12만 원, 식당에서 먹으면 14만 원으로 60% 이상 올랐습니다.
인터뷰> 김용태 / 새조개와 함께하는 수산물 축제위원장
"어패류들이 많이 폐사해서 30~40%만 남아 있어서 이걸 가지고 축제를 하려니까 새조개도 조금 부족하고..."
비용 부담이 커졌지만 가족이나 지인과 함께 온 관광객들, 새조개는 물론 다른 해산물을 먹는 재미가 쏠쏠하다며 좋아합니다.
현장음>
"맛있어요~"
인터뷰> 오세영 / 세종시 장군면
"동네 사람들과 시간 내서 왔는데 정말 분위기가 좋고 눈도 오고..."
인터뷰> 최우근 / 경기도 수원시
"새조개도 맛있지만 겨울 주꾸미가 너무 맛있어요."
걱정하던 상인들은 연일 전국 각지에서 관광객이 찾아오자 밝은 표정입니다.
인터뷰> 전양희 / 홍성 남당항 상인
"새조개 값이 비싼데 맛은 있으니 그래도 이렇게 많이들 오셔서 드시니까 너무 좋아요."
인터뷰> 김연숙 / 홍성 남당항 상인
"그동안에 정말 힘들었는데 새조개 축제를 시작함으로써 많은 손님들이 찾아와 주시니까 더 활성화되는 것 같고..."
포장해가는 관광객도 많은데요.
상인들이 집에서 먹는 방법을 알려주기도 합니다.
현장음>
"지글지글하면 안 되니까요. 7, 8번은 닦아야 돼요. 불순물이 나와서..."
이곳을 찾는 관광객은 평일은 4, 500명, 주말에는 1천 명이 넘는데요.
새조개를 비롯해 대하, 우럭 등 다양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이번 축제는 오는 4월 초까지 계속됩니다.
(촬영: 박성애 국민기자)
박혜란 국민기자
"기후변화로 귀한 몸이 된 새조개를 맛볼 수 있는 홍성 수산물 축제,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는데 한몫 톡톡히 하길 기대해봅니다.
국민리포트 박혜란입니다."
겨울철 별미인 '새조개' 혹시 아시나요?
기후변화로 예년보다 덜 잡히고 있지만, 새조개와 함께하는 수산물 축제가 충남 홍성에서 한창입니다.
새조개 값이 많이 올랐는데도 관광객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축제 현장을, 박혜란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박혜란 국민기자>
(장소: 남당항 / 충남 홍성군)
탁 트인 겨울 바다가 보이는 이곳, 충남 홍성의 남당항인데요.
새조개를 직접 만져보는 체험을 하는 관광객들, 이리저리 보며 궁금해하자 상인이 설명해 줍니다.
현장음> 편길복 / 홍성 남당항 상인
"이게 숨구멍이거든요. 더 벌어진데가 숨구멍이에요."
처음 보는 새조개 체험에 호기심 많은 어린이가 재미있어합니다.
인터뷰> 김연우 / 경기도 이천초
"처음 해봤는데 너무 재미있고 (새조개를) 잘 깐다는 칭찬 받았어요."
인터뷰> 홍하준 / 경기도 이천초
"까보니까 새 부리 (모양이) 있는 게 너무 신기했고 즐거운 시간이 된 것 같아요."
새 부리를 닮았다고 해서 새조개라고 불리는데요. 껍질을 벗기자 갈색 속살이 보입니다.
인터뷰> 김미옥 / 경기도 이천시
"새조개가 새 부리처럼 생긴 것도 처음 알았고 먹어 보니까 너무 맛있어서..."
겨울철인 12월부터 이듬해 3월 사이에 주로 잡히는 새조개, 쫄깃하고 감칠맛이 나 '겨울 별미'로 불리는데요.
철분과 타우린, 필수아미노산 등 영양소가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인터뷰> 김용태 / 새조개와 함께하는 수산물 축제위원장
"특히 어린아이들이 먹게 되면 두뇌가 발달 되고 어르신이 드시면 성인병을 예방하며 여성들의 피부도 좋아진다는 옛날부터 그런 말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잡힌 것은 모래와 자갈, 펄로 이뤄진 천수만 앞바다에서 플랑크톤만 먹고 자란 것인데요.
어부들은 기후변화로 예년만큼 많이 잡히지 않는다며 아쉬워합니다.
인터뷰> 김경태 / 새조개잡이 어부
"작년 여름에 너무 더웠잖아요. 수온이 올라서 주꾸미도 안 나오고 새조개도 없어서 너무 힘든 한 해가 된 것 같아요."
축제장 주변의 상가 음식점은 모두 60여 곳, 귀한 몸이 된 새조개는 껍질을 포함해 1kg에 포장이 6만 원, 식당에서 먹으면 7만 원씩 하는데요.
껍질을 깐 것은 포장이 12만 원, 식당에서 먹으면 14만 원으로 60% 이상 올랐습니다.
인터뷰> 김용태 / 새조개와 함께하는 수산물 축제위원장
"어패류들이 많이 폐사해서 30~40%만 남아 있어서 이걸 가지고 축제를 하려니까 새조개도 조금 부족하고..."
비용 부담이 커졌지만 가족이나 지인과 함께 온 관광객들, 새조개는 물론 다른 해산물을 먹는 재미가 쏠쏠하다며 좋아합니다.
현장음>
"맛있어요~"
인터뷰> 오세영 / 세종시 장군면
"동네 사람들과 시간 내서 왔는데 정말 분위기가 좋고 눈도 오고..."
인터뷰> 최우근 / 경기도 수원시
"새조개도 맛있지만 겨울 주꾸미가 너무 맛있어요."
걱정하던 상인들은 연일 전국 각지에서 관광객이 찾아오자 밝은 표정입니다.
인터뷰> 전양희 / 홍성 남당항 상인
"새조개 값이 비싼데 맛은 있으니 그래도 이렇게 많이들 오셔서 드시니까 너무 좋아요."
인터뷰> 김연숙 / 홍성 남당항 상인
"그동안에 정말 힘들었는데 새조개 축제를 시작함으로써 많은 손님들이 찾아와 주시니까 더 활성화되는 것 같고..."
포장해가는 관광객도 많은데요.
상인들이 집에서 먹는 방법을 알려주기도 합니다.
현장음>
"지글지글하면 안 되니까요. 7, 8번은 닦아야 돼요. 불순물이 나와서..."
이곳을 찾는 관광객은 평일은 4, 500명, 주말에는 1천 명이 넘는데요.
새조개를 비롯해 대하, 우럭 등 다양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이번 축제는 오는 4월 초까지 계속됩니다.
(촬영: 박성애 국민기자)
박혜란 국민기자
"기후변화로 귀한 몸이 된 새조개를 맛볼 수 있는 홍성 수산물 축제,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는데 한몫 톡톡히 하길 기대해봅니다.
국민리포트 박혜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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