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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사 꿈꾸는 시민 위한 '문화 강좌' 인기
등록일 : 2025.02.28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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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나현 앵커>
요즘 집을 푸르게 가꿀 수 있는 정원에 관심을 갖는 사람이 많은데요.
서울시가 정원사를 꿈꾸는 시민을 위해 마련한 '정원 문화 강좌'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전문가 지도로 진행되는 '정원 문화 체험' 현장을 한가현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한가현 국민기자>
(장소: 경기도 이천시)

초록빛으로 가득한 가정집, 집주인 최수현 씨가 싱그러운 식물에 물을 주면서 가꾸고 있는데요.
예쁜 꽃을 화병에 꽂기도 하는 최 씨, 실내 분위기를 정원처럼 만드는 재미가 쏠쏠하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최수현 / 경기도 이천시
"집에 있는 화병에 예쁜 꽃을 꽂아서 물 주며 관리하면 집안 분위기가 달라지고 기분도 좋아지고 그래요."

이곳은 서울 월드컵공원에 있는 생태 체험 공간,

(노을에코교실 / 서울시 마포구)

서울시가 정원사를 꿈꾸는 시민들을 위해 마련한 '정원 문화 강좌'가 열렸습니다.

인터뷰> 신상은 / 서울시 서부공원여가센터 공원여가과 주무관
"정원이 얼마나 유용하고 가치 있는지를 알아보며 실제로 현장에서 쓰일 법한 실내외 정원 활용법과 정원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여러 프로그램으로 구성하였습니다."

한가현 국민기자
"아름다운 정원에 관심이 많은 시민이 한자리에 모였는데요. 강사 지도로 '도자기 화병'을 만들어보고 있습니다."

현장음>
"선생님, 이렇게 하면 되는 건가요?"
"네, 잘하고 계시네요, 더 세게 할까요?"

이번 강좌에 참여한 시민은 남녀 12명, 교육강사 지도로 절화, 즉 가지째 꺾은 꽃을 넣어 꾸미는 화병을 만드는데요.
먼저, 백색 조합토를 이용해 도자기 모양을 만드는 성형 작업, 밀대를 이용해 흙판을 만든 뒤, 본을 대고 화병 모양으로 자릅니다.
이어 흙판 두 장의 가장자리에 칼집을 내고 도자기 형태가 되도록 가운데에 천을 넣어 붙입니다.
교육강사가 주의할 점을 알려주기도 하고,

현장음>
"바닥이 얇아지면 얇은 부분이 갈라질 수가 있어요."
"그래서 접합 부분 항상 두툼하게 붙여주시고..."

교육생들은 궁금한 점이 생기면 질문을 합니다.

현장음>
"어떤 모양으로 잘라야 될지 조금 감이 안 와서..."
"도자기가 세워지면 이렇게 둥그렇게 되잖아요."

이번에는 청화 안료, 즉 코발트블루로 도자기 표면에 그림을 그려 넣는 작업.
민들레꽃부터 물고기, 그리고 웃는 얼굴까지 각자 개성대로 마음껏 그립니다.

인터뷰> 장순림 / 서울시 서초구
"굉장히 재미있기도 하고 우리가 말하는 정원 치유 활동에서 오감 체험을 다 할 수 있으니까 좋은 것 같아요."

2시간 넘게 진행된 이번 강좌, '정원사의 가방'이라는 주제로 세 차례 진행된 프로그램의 마지막 시간입니다.

인터뷰> 김진주 / 서울시 은평구
"나중에 노년의 정원사가 되려면 이런 프로그램도 참여해 보면 좋을 것 같아서 신청하게 됐습니다."

인터뷰> 임창민 / 서울시 노원구
"이렇게 만든 꽃병을 활용해서 앞으로 예쁜 꽃을 꽂을 생각 하니까 기분 좋습니다."

1차로 완성된 도자기 꽃병, 원통형 모습부터 호리병 모양까지 다양한데요.
다시 가마에 구워내야 하고 초벌, 재벌 등의 과정이 아직 남아있습니다.

현장음>
"다시 유약을 바르고 재벌 가마를 해서..."

마지막 과정을 거친 최종 완성 작품은 택배로 한 달 정도 뒤에 집으로 보내줍니다.

?인터뷰> 김태희 / 도자기 화병 프로그램 교육 강사
"정원의 연장선에 있어서 이런 활동이 도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동안 정원사의 필수품인 가죽 전지가위집 만들기 강좌도 열렸고, 야외 정원 작업 때 쓰는 물병가방을 만드는 강좌도 있었는데요.
다가오는 봄부터 가을까지 서울 곳곳에서 계절별로 이어지는 정원 문화 강좌, 정원 만들어보기, 실내 정원 가꾸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인터뷰> 신상은 / 서울시 서부공원여가센터 공원여가과 주무관
"정원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체험을 통해서 시민분들이 가드닝에 대한 관심을 가지며 향후 정원 문화가 대중적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합니다."

'정원 문화 강좌'에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정원도시 서울' 누리집에 프로그램이 시작되기 한 달 전까지 신청하면 되는데요.
성인에 한해 신청이 가능하며 강좌는 무료로 진행됩니다.

(촬영: 최미숙 국민기자)

한가현 국민기자
"집 안팎을 예쁜 정원처럼 가꾸기 위해 정원사를 꿈꾸는 사람이 많은데요. 생활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정원 문화강좌에 참여해 보시면 어떨까요?"

국민리포트 한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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