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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코칭으로 '베트남 야구' 유망주 키운다
등록일 : 2025.03.07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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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나현 앵커>
베트남에서 '야구'는 아직 낯선 스포츠지만 그 열정만큼은 뜨겁습니다.
박항서 감독에 이어 김상식 감독이 베트남 축구 역사에 이정표를 기록했는데요.
야구도 한국인 감독의 지도 아래 꿈을 키우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미래 야구 스타를 양성하는 현장에 이지은 글로벌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이지은 국민기자>
(장소: 미딘 국립경기장 / 베트남 하노이)

훈련 시작 두 시간 전, 가장 먼저 훈련장에 나와 장비를 점검하고 있는 박효철 감독.
베트남 야구 국가대표팀을 이끌며, 유소년 선수 육성에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효철 / 베트남 야구 국가대표 감독
"학교와 가정·사회에서 참된 리더로 성장 시킬 수 있는 기본적인 사고방식, 그리고 이 부분들을 자연스럽게 배우는 야구 프로그램입니다. 당장 눈앞에 있는 것보다 크고 멀리, 넓게 볼 수 있는 그런 학생과 성인이 되고 베트남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장음>
"돌핀!"

박 감독이 이끄는 유소년 야구팀은 2024년 시작돼 30여 명 선수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돌핀 레드와 돌핀 네이비 두 팀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체력 훈련부터 기본기까지, 하나하나 꼼꼼한 박 감독의 지도가 이어집니다.

인터뷰> 응우옌 티언 중 / 유소년 야구 코치
"박 감독님은 좋은 스승이며 모든 일에 헌신적이고 세심하십니다. 감독님의 열정과 경험 덕분에 훈련생들이 수준 높은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베트남 야구는 변화가 시작되고 있는데요.
2023년에는 세계 야구 소프트볼 연맹에 정식 등록되었고, 오는 12월 태국에서 개최되는 SEA 게임에 출전권을 확보했습니다.

인터뷰> 쩐 응옥 뚜 / 베트남 야구 국가대표 선수
"박 감독님과 함께한 지 2년 넘었습니다. 감독님은 매우 정이 많고 제자들에게 최선을 다합니다. 특히 베트남 야구에 대한 애정이 크신 분입니다. 앞으로도 우리 야구가 더욱 발전하길 바라며 국가대표팀이 강한 팀으로 성장했으면 좋겠습니다."

유소년 선수들의 훈련 열기가 뜨겁습니다.
야구를 배우는 선수들의 열정은 단순히 취미를 넘어 미래의 꿈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스 자 바오 / 유소년 프로그램 참가 학생
"야구를 배우는 과정에서 저는 정말 즐겁고, 특히 감독님께서 직접 지도해 주는 게 정말 좋습니다."

인터뷰> 호앙 닛 민 / 유소년 프로그램 참가 학생
"앞으로 기술이 뛰어난 선수가 되어 더욱 자신감을 키우고 국제 대회에서도 활약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팀워크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좋은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

야구를 배우는 유소년 선수들의 모습이 달라지고 있는데요.
학부모들 역시 이러한 선수들의 변화 실감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응우옌 투이 / 유소년 선수 학부모
"체력을 단련할 뿐만 아니라 새로운 스포츠를 배우며 즐거운 시간 보내고 있어서 우리 가족도 매우 만족하고 있습니다. 야구를 하면서 인내심을 기르고 타격 기술뿐만 아니라 규칙을 지키는 습관까지 배우게 되었어요. 그런 점이 우리 아이에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인터뷰> 호앙 쭝 / 유소년 선수 학부모
"코치님의 지도 방식은 매우 체계적이고 전문적입니다. 경기 전 준비 운동부터 훈련 과정 하나하나 체계적으로 진행되며 훈련이 끝난 후에도 철저하게 관리됩니다. 장기적으로는 아이들이 국가대표 선수가 되어 SEA게임 등에서도 활약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한국과 베트남의 스포츠 교류의 일환으로 시작된 유소년 야구 프로그램은 박 감독에게도 큰 의미로 다가옵니다.

인터뷰> 박효철 / 베트남 야구 국가대표 감독
"저희 대한민국 커뮤니티가 정말 베트남과 함께 야구도 발전시키고 양국이 더욱더 가까워지는 그런 가교 역할을 한다는 것에 대해서 저는 너무 감사하고 정말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오는 7월에는 한국과 베트남 국가대표팀이 합동훈련을 진행하고 호치민에서는 '한국 대사배 야구대회'도 열릴 예정입니다.

이지은 국민기자
"기초부터 차근차근 배우며 야구에 대한 열정을 키워가는 베트남 유소년선수들. 박 감독의 체계적인 지도 아래 이들의 도전이 한-베 스포츠 교류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습니다. 미래 야구 스타를 꿈꾸는 이들의 성장이 기대됩니다."

베트남 하노이에서 국민리포트 이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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