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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에 빠진 어르신 '디지털동행플라자'
등록일 : 2025.03.07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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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나현 앵커>
디지털기기 발달은 삶의 편리함을 가져왔지만, 노년층에겐 높은 장벽이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서울디지털 동행플라자가 문을 열었는데요.
장노년층의 핫플로 자리 잡았습니다.
디지털에 푹 빠진 어르신들을 마숙종 국민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마숙종 국민기자
(장소: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 서남센터 / 서울시 영등퐁구)

현장음>
"'보유하신 시설 카드가 없습니다'라고..."

현장음> 변언화 / 디지털동행플라자 교육 강사
"오늘 처음으로 선생님들께서 아직까지 시설을 앱을 통해서 이용 안 하셨던 거예요."

처음 디지털 수업을 듣는 어르신 교육생들이 질문을 쏟아냅니다.
휴대폰에 '서울시민카드앱'을 깔고 도서관, 문화, 체육 등 공공시설을 이용하려는 겁니다.

현장음>
"아이고, 오비다~"

눈비 오는 날 걱정 없이 어르신들이 실내에서 파크 골프를 즐깁니다.
센터별 우승팀이 겨루는 왕중왕전을 펼치고 있는데요.
엑서하트, 해피테이블 등 다양한 체험 시설 중 '스크린 파크골프'는 단연 최고 인기입니다.

인터뷰> 노희정 / 서울시 영등포구
"파크골프는 인기가 높아 예약하기 어려워서 자주 못 칩니다. 하지만 열심히 연습해서 날이 풀리면 필드에 나가 실력을 뽐내겠습니다."

일상이 돼버린 무인단말기 '키오스크', 이젠 두렵지 않습니다.
어르신 뒤에 손님이 서 있어도 여유 있게 키오스크로 음료를 주문합니다.
꽃보다 할매들! 인생네컷을 찍기 위해 컬러 가발을 쓰고 카메라 앞에서 MZ세대처럼 포즈를 취합니다.
어르신이 혼자 바둑을 두고 있는데요.
상대방은 로봇입니다.
로봇이 바둑알을 집어 바둑판에 내려놓자, 어르신은 곧바로 응수합니다.

마숙종 국민기자
"어르신도 유튜버가 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구경만 하던 유튜브 영상을 직접 제작하고 출연도 할 수 있는 방송 제작 체험존입니다."

미국 여행을 다니면서 직접 촬영한 명소를 소개하는 할머니 유튜버.
구독자 1,000명을 바라봅니다.

인터뷰> 노윤희 / 여행 유튜버
"현재 여행 유튜버 활동을 열심히 하고 있어요. 사진이나 동영상을 편집해 유튜브 채널에 올리는 작업 등은 모두 센터에서 배운 것입니다. 디지털 어렵지 않아요. 여러분도 많이 도전해 보세요."

스케치북에 그림을 그렸던 어르신들.
디지털을 배우면서, 디지털 드로잉에 푹 빠졌는데요.
수강생 12명이 디지털 드로잉 작품 전시까지 열었습니다.

인터뷰> 백종숙 / 디지털 드로잉 작가
"이 센터는 스마트폰으로 좋아하는 그림을 그리는 취미 활동하는 곳이에요. 그리고 작년에 디지털 드로잉 작품 전시까지 하게 됐어요. 이곳에 오기 전에는 엄두도 못 냈던 일인데 우리가 그것을 해내고 있어요. 너무 행복해요."

키오스크, 각종 게임 등 14개의 다양한 프로그램 반복체험을 통해 디지털과 친해지는'디지털동행플라자'는 어르신들에게 인기입니다.

인터뷰> 최재혁 /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 서남센터장
"교육·체험·상담뿐만 아니라 커뮤니티 활동을 통해 교류도 하시고 숨어 있던 재능을 발견하는 등 어렵게 느껴졌던 디지털이 인생의 가장 좋은 친구가 되는 어르신 여가 공간입니다."

서울시는 '디지털동행플라자' 1주년을 맞아 행사를 가졌는데요.
AI 로봇과 오목 대결에서 10번째 도전 끝에 승리한 어르신.
여행 유튜버가 된 75세 할머니 등 디지털 두려움을 자신감으로 바꾼 이용수기가 발표돼 장노년층에게 희망을 전했습니다.

인터뷰> 문혜림 / 서울시 디지털정책과 주무관
"우선 올해 디지털동행플라자 3곳을 추가로 더 조성할 계획이고요.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디지털 일상을 편하게 누리실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과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입니다."

(촬영: 김창수 국민기자)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는 현재 서북센터(은평)와 서남센터(영등포) 2곳이 운영 중인데요.
출범 1년 만에 8만 명이 방문했고, 이용자 만족도가 95점으로 매우 높았습니다.

국민리포트 마숙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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