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감소 '청년 창업 지원'으로 새 활로 모색 [지역이 힘이다]
등록일 : 2025.03.14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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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나현 앵커>
현재 행정안전부가 인구 감소 지역으로 지정한 곳이 전국에 80여 개나 되는데요.
특히 일자리가 부족한 농촌 지역은 청년 인구 유출 문제가 심각합니다.
비상이 걸린 일부 지자체가 인구 유입을 위한 청년 창업 지원에 온 힘을 쏟고 있는데요.
청년 창업 현장을 강예원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강예원 국민기자>
(경남 함안군 산인면)
과거 인구가 8만 명에 육박했지만 지금은 5만 9천여 명으로 크게 줄어든 경남 함안군.
대도시로 빠져나가는 청년 이탈 현상이 심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주희은 / 경남 함안군 칠북면
"젊은 분들이 밖으로 유출되는 것 같고 일단 청년이 일할 거리가 있어야 하는데..."
인터뷰> 고은 / 경남 함안군 가야읍
"젊은 청년들이 (도시로) 나가는 느낌이 어릴 때 친구와 놀았는데, 그랬던 친구가 갑자기 전학 가는 것 같은..."
이에 따라 함안군은 청년층 유입을 위해 창업 지원과 주거 지원, 그리고 일자리 창출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요.
가장 역점을 두는 것은 최대 1천 5백만 원씩의 보조금 등을 지원하는 청년 창업 정책입니다.
전화인터뷰> 박진경 / 경남 함안군 인구청년 담당계장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창업할 수 있도록 자금을 지원하고 컨설팅과 멘토링을 제공하는 그런 사업들을 하고 있어요."
(장소: 'ㄷ' 전통 한과 업체 / 경남 함안군)
고즈넉한 한옥에서 전통한과 업체를 운영하는 이성정 씨, 이 지역 출신으로 군의 지원을 받아 2년 전 창업했는데요.
개성주악을 비롯해 모약과, 곶감 캐러멜 등 2, 3만 원대 한과를 직접 만들어 온라인으로 판매합니다.
인터뷰> 이성정 / 'ㄷ' 전통 한과 판매 청년 창업가
"사람들의 발길을 모으고 싶어 고려동유적지에서 창업하게 됐습니다. 여기는 한옥과 자연이 예쁜 곳이고요."
마을에 활기를 불어넣고 싶다며 열심히 일하는 이성정 씨.
한과 상품이 한 달 평균 50세트 팔려나가고 구매 문의 전화도 일주일에 20통씩 걸려 옵니다.
다식 만들기 체험도 진행하는데요.
일단, 고려시대 선비의 충절이 어려있는 '고려동 유적지' 안내 프로그램부터 진행합니다.
(다식 만들기 체험)
옛 창고를 새롭게 단장해 소규모로 진행하는 체험.
그릇에 가루를 담은 뒤 꿀과 함께 반죽해 한 덩어리로 만든 뒤 다식틀에 채워 꾹꾹 눌러줍니다.
현장음>
"최소한의 꿀을 넣어야 해요. 너무 달기도 한데 너무 많이 넣잖아요? 모양이 안 만들어져요."
직접 만든 다식을 야외공간에서 음미하는 시간도 갖습니다.
인터뷰> 추수진 / 다식 만들기 체험객
"이렇게 좋은 자연에서 직접 만들고 먹을 수 있어 너무 행복해요."
청년 창업가는 체험 교육비로 3만 5천 원씩 받으면서 지역 정착의 꿈을 키워갑니다.
인터뷰> 이성정 / 'ㄷ' 전통 한과 판매 청년 창업가
"주로 연인이나 가족들이 많으신데요. 주말에 100명~200명가량 오고 있어요."
(장소: 'ㅇ' 발효식초 판매 업체 / 경남 함안군)
발효식초를 만들어 파는 또 다른 청년 창업가 최성예 씨, 역시 이 지역 토박이로 군의 창업 지원을 받아 자리를 잡았는데요.
지역 특산물인 수박과 연근 등을 활용해 천연 발효 식초를 만듭니다.
인공 첨가물이 없는 발효식초는 모두 7가지, 하지만 창업 초기만 해도 손수 만든 제품을 어떻게 팔아야 할지 어려움이 컸다고 합니다.
인터뷰> 최성예 / 'ㅇ' 발효식초 판매 청년 창업가
"창업하고 보니까 만들기만 해서 되는 게 아니더라고요. 마케팅 관련된 게 많은데 너무 어려웠어요."
온라인 판매하는 3만 원대 제품 구매자가 요즘 한 달 평균 300명 정도로 점차 안정돼 가는 상황, 최 씨는 지자체 지원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최성예 / 'ㅇ' 발효식초 판매 청년 창업가
"교육을 많이 해주고 훈련도 다양하게 해서 마켓 같은 데 나가서 미리 판매도 하니까... 그게 아니었으면 어려웠을 것 같아요."
함안군은 지금까지 22개 청년 창업팀을 육성했고 올해 새로 10팀을 1차 선발했는데요.
'지역 스타 기업 만들기' 사업도 추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3개 기업을 선발해 최대 7천만 원의 보조금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전화인터뷰> 박진경 / 경남 함안군 인구청년 담당계장
"사업 자금과 컨설팅을 지원해 많은 성과가 있었습니다.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이 함안에서 기반을 잡아 정착했으면 좋겠습니다."
현재 인구 감소지역으로 지정된 전국 89개 지자체의 앞날이 불투명한 상황, 비단 함안군뿐만 아니라 위기에 놓인 지자체들이 너도나도 청년 지원에 온 힘을 쏟고 있습니다.
(촬영: 김도형 국민기자)
강예원 국민기자
"청년 사업을 다양하게 지원하면서, 지역 활성화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 함안군. 인구 감소 문제를 잘 해결하면서 밝은 내일을 약속하는 모범적인 지역이 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강예원입니다."
현재 행정안전부가 인구 감소 지역으로 지정한 곳이 전국에 80여 개나 되는데요.
특히 일자리가 부족한 농촌 지역은 청년 인구 유출 문제가 심각합니다.
비상이 걸린 일부 지자체가 인구 유입을 위한 청년 창업 지원에 온 힘을 쏟고 있는데요.
청년 창업 현장을 강예원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강예원 국민기자>
(경남 함안군 산인면)
과거 인구가 8만 명에 육박했지만 지금은 5만 9천여 명으로 크게 줄어든 경남 함안군.
대도시로 빠져나가는 청년 이탈 현상이 심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주희은 / 경남 함안군 칠북면
"젊은 분들이 밖으로 유출되는 것 같고 일단 청년이 일할 거리가 있어야 하는데..."
인터뷰> 고은 / 경남 함안군 가야읍
"젊은 청년들이 (도시로) 나가는 느낌이 어릴 때 친구와 놀았는데, 그랬던 친구가 갑자기 전학 가는 것 같은..."
이에 따라 함안군은 청년층 유입을 위해 창업 지원과 주거 지원, 그리고 일자리 창출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요.
가장 역점을 두는 것은 최대 1천 5백만 원씩의 보조금 등을 지원하는 청년 창업 정책입니다.
전화인터뷰> 박진경 / 경남 함안군 인구청년 담당계장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창업할 수 있도록 자금을 지원하고 컨설팅과 멘토링을 제공하는 그런 사업들을 하고 있어요."
(장소: 'ㄷ' 전통 한과 업체 / 경남 함안군)
고즈넉한 한옥에서 전통한과 업체를 운영하는 이성정 씨, 이 지역 출신으로 군의 지원을 받아 2년 전 창업했는데요.
개성주악을 비롯해 모약과, 곶감 캐러멜 등 2, 3만 원대 한과를 직접 만들어 온라인으로 판매합니다.
인터뷰> 이성정 / 'ㄷ' 전통 한과 판매 청년 창업가
"사람들의 발길을 모으고 싶어 고려동유적지에서 창업하게 됐습니다. 여기는 한옥과 자연이 예쁜 곳이고요."
마을에 활기를 불어넣고 싶다며 열심히 일하는 이성정 씨.
한과 상품이 한 달 평균 50세트 팔려나가고 구매 문의 전화도 일주일에 20통씩 걸려 옵니다.
다식 만들기 체험도 진행하는데요.
일단, 고려시대 선비의 충절이 어려있는 '고려동 유적지' 안내 프로그램부터 진행합니다.
(다식 만들기 체험)
옛 창고를 새롭게 단장해 소규모로 진행하는 체험.
그릇에 가루를 담은 뒤 꿀과 함께 반죽해 한 덩어리로 만든 뒤 다식틀에 채워 꾹꾹 눌러줍니다.
현장음>
"최소한의 꿀을 넣어야 해요. 너무 달기도 한데 너무 많이 넣잖아요? 모양이 안 만들어져요."
직접 만든 다식을 야외공간에서 음미하는 시간도 갖습니다.
인터뷰> 추수진 / 다식 만들기 체험객
"이렇게 좋은 자연에서 직접 만들고 먹을 수 있어 너무 행복해요."
청년 창업가는 체험 교육비로 3만 5천 원씩 받으면서 지역 정착의 꿈을 키워갑니다.
인터뷰> 이성정 / 'ㄷ' 전통 한과 판매 청년 창업가
"주로 연인이나 가족들이 많으신데요. 주말에 100명~200명가량 오고 있어요."
(장소: 'ㅇ' 발효식초 판매 업체 / 경남 함안군)
발효식초를 만들어 파는 또 다른 청년 창업가 최성예 씨, 역시 이 지역 토박이로 군의 창업 지원을 받아 자리를 잡았는데요.
지역 특산물인 수박과 연근 등을 활용해 천연 발효 식초를 만듭니다.
인공 첨가물이 없는 발효식초는 모두 7가지, 하지만 창업 초기만 해도 손수 만든 제품을 어떻게 팔아야 할지 어려움이 컸다고 합니다.
인터뷰> 최성예 / 'ㅇ' 발효식초 판매 청년 창업가
"창업하고 보니까 만들기만 해서 되는 게 아니더라고요. 마케팅 관련된 게 많은데 너무 어려웠어요."
온라인 판매하는 3만 원대 제품 구매자가 요즘 한 달 평균 300명 정도로 점차 안정돼 가는 상황, 최 씨는 지자체 지원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최성예 / 'ㅇ' 발효식초 판매 청년 창업가
"교육을 많이 해주고 훈련도 다양하게 해서 마켓 같은 데 나가서 미리 판매도 하니까... 그게 아니었으면 어려웠을 것 같아요."
함안군은 지금까지 22개 청년 창업팀을 육성했고 올해 새로 10팀을 1차 선발했는데요.
'지역 스타 기업 만들기' 사업도 추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3개 기업을 선발해 최대 7천만 원의 보조금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전화인터뷰> 박진경 / 경남 함안군 인구청년 담당계장
"사업 자금과 컨설팅을 지원해 많은 성과가 있었습니다.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이 함안에서 기반을 잡아 정착했으면 좋겠습니다."
현재 인구 감소지역으로 지정된 전국 89개 지자체의 앞날이 불투명한 상황, 비단 함안군뿐만 아니라 위기에 놓인 지자체들이 너도나도 청년 지원에 온 힘을 쏟고 있습니다.
(촬영: 김도형 국민기자)
강예원 국민기자
"청년 사업을 다양하게 지원하면서, 지역 활성화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 함안군. 인구 감소 문제를 잘 해결하면서 밝은 내일을 약속하는 모범적인 지역이 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강예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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