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스타 부부 '36년 브라질 삶' 화폭에
등록일 : 2025.03.21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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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나현 앵커>
손주 사랑을 그린 그림으로, SNS를 통해 전 세계를 감동 시킨 82세 노부부 크리에이터가 있습니다.
바로 실버 크리에이터 이찬재-안경자 부부인데요.
이번에는 36년 브라질 삶을 회고하는 그림으로 독자들을 만났습니다.
자세한 내용 고동준 국민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고동준 국민기자>
(장소: 주한브라질대사관 브라질 홀 / 서울시 종로구)
주한브라질대사관 내 문화예술공간.
열정의 나라 삶과 풍광이 담긴 그림이 시민들을 맞이합니다.
현장음>
"고마워요~"
다양한 이민 문화가 융합된 상파울루 음식, 반바지 차림의 남성들로 북적이는 동네 시장, 신호등 앞에서 고장 나 멈춰선 앤틱카를 미는 젊은이들의 모습, 판타나우 초원을 지나며 마주한 야생 동물들, 다양한 새들과 연잎이 가득한 침수 초원 지대, 브라질의 삶과 문화, 그리고 자연이 고국을 떠나 한국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향수를 자극합니다.
인터뷰> 줄리아니 / 브라질
"(재규어의) 움직임을 볼 수 있어 너무 멋져요. 색상도 아주 잘 선택해서 완벽하게 어울려요."
인터뷰> 레기나 / 브라질
"브라질에는 이런 꽃이 많이 있어요. 연꽃이라고 부르는데요. 매우 아름답고 특이해요. 그래서 좋아합니다."
이 작품들은 이역만리 떨어져 사는 손주들을 그리워하며 그린 그림으로 소셜 미디어에서 감동을 불러일으킨 이찬재·안경자 부부가 브라질에서 보고 느낀 풍광과 삶이 담겨있습니다.
인터뷰> 정길화 / 동국대 한류융합학술원장
"(동물) '카피바라'를 기억하면서 그들의 가족을 그리고 동시에 다채롭게 표현한 점이 브라질에 대한 추억과 낭만적인 기억을 승화시킨 것은 아닌가 이렇게 보여집니다."
브라질 이민 생활 30년 끝내고 2017년 영구 귀국한 노부부는 강연도 하고 그림과 글을 모아 책도 출판하면서 바쁘게 지내고 있는데요.
자신들을 품어주었던 브라질에서 틈틈이 그린 작품 51점을 브라질 홀에서 선보였습니다.
현장음>
"몸도 기억도 점점 쇠잔해 가지만 고마운 브라질, 아름다운 브라질을 계속 알리고 싶었습니다."
브라질 포도나무라 불리는 자부치카바 나무 그림 앞에 선 주한 브라질 대사는 어린 시절 할머니 댁 정원에서 나무에 주렁주렁 달린 열매를 따 먹던 추억을 떠올리는데요.
작품 한 점 한 점 할아버지 그림에 국어교사였던 할머니가 맛깔나게 글을 달고 아들과 딸이 영어와 포르투갈어로 번역해 보는 사람의 이해를 돕습니다.
인터뷰> 마르시아 도네르 아브레우 / 주한 브라질대사
"아주 아름답고 감동적입니다. 브라질에서 오랫동안 사셨던 한국인 두 분이 진심으로 준비한 열정적인 전시회입니다."
보고 싶은 손주들을 위해 인스타그램을 시작해 현재 41만이 넘는 구독자들의 열렬한 사랑을 받고 2019년에 '인터넷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웨비 어워즈 (The Webby Awards)의 사회 부문에서 예술 문화상을 받기도 한 이찬재, 안경자 부부는 손자에게 배운 춤과 노래 실력까지 뽐내는 구독자 41만 명 크리에이터로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찬재 / 부부 크리에이터 '그랜파찬'
"처음보다는 빈도가 적지만, 그래도 요즘은 가끔 해요. 예를 들어 최근 가장 유명한 게 (가수 로제의 곡) '아파트(APT.)'거든요. 그것도 얼마 전에 했어요."
인터뷰> 안경자 / 부부 크리에이터 '그랜마 마리나'
"특히 BTS의 노래에 맞춰서 추는 춤을 보고 좋아해줬어요. 젊은이들이..."
인터뷰> 최세연 / 그랜파찬·그랜마 마리나 외손자
"(두 분이) 젊게 사신다는 것이 느껴지니까 다가가는데 있어서 불편함은 전혀 없어요."
지구 반대편 브라질의 삶과 문화가 담긴 82살 이찬재-안경자 부부의 노부부의 고마워 브라질, 오브리가도 브라질 그림전은 4월 11일까지 브라질 홀에서 계속됩니다.
어려움에 직면할 때 포기하거나 좌절하지 않고 새로운 도전을 시도하여, 노년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가는 이후는 그림으로 노부부는 신세대 못지않은 열정과 도전으로 창작과 작품, 전시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고동준입니다.
손주 사랑을 그린 그림으로, SNS를 통해 전 세계를 감동 시킨 82세 노부부 크리에이터가 있습니다.
바로 실버 크리에이터 이찬재-안경자 부부인데요.
이번에는 36년 브라질 삶을 회고하는 그림으로 독자들을 만났습니다.
자세한 내용 고동준 국민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고동준 국민기자>
(장소: 주한브라질대사관 브라질 홀 / 서울시 종로구)
주한브라질대사관 내 문화예술공간.
열정의 나라 삶과 풍광이 담긴 그림이 시민들을 맞이합니다.
현장음>
"고마워요~"
다양한 이민 문화가 융합된 상파울루 음식, 반바지 차림의 남성들로 북적이는 동네 시장, 신호등 앞에서 고장 나 멈춰선 앤틱카를 미는 젊은이들의 모습, 판타나우 초원을 지나며 마주한 야생 동물들, 다양한 새들과 연잎이 가득한 침수 초원 지대, 브라질의 삶과 문화, 그리고 자연이 고국을 떠나 한국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향수를 자극합니다.
인터뷰> 줄리아니 / 브라질
"(재규어의) 움직임을 볼 수 있어 너무 멋져요. 색상도 아주 잘 선택해서 완벽하게 어울려요."
인터뷰> 레기나 / 브라질
"브라질에는 이런 꽃이 많이 있어요. 연꽃이라고 부르는데요. 매우 아름답고 특이해요. 그래서 좋아합니다."
이 작품들은 이역만리 떨어져 사는 손주들을 그리워하며 그린 그림으로 소셜 미디어에서 감동을 불러일으킨 이찬재·안경자 부부가 브라질에서 보고 느낀 풍광과 삶이 담겨있습니다.
인터뷰> 정길화 / 동국대 한류융합학술원장
"(동물) '카피바라'를 기억하면서 그들의 가족을 그리고 동시에 다채롭게 표현한 점이 브라질에 대한 추억과 낭만적인 기억을 승화시킨 것은 아닌가 이렇게 보여집니다."
브라질 이민 생활 30년 끝내고 2017년 영구 귀국한 노부부는 강연도 하고 그림과 글을 모아 책도 출판하면서 바쁘게 지내고 있는데요.
자신들을 품어주었던 브라질에서 틈틈이 그린 작품 51점을 브라질 홀에서 선보였습니다.
현장음>
"몸도 기억도 점점 쇠잔해 가지만 고마운 브라질, 아름다운 브라질을 계속 알리고 싶었습니다."
브라질 포도나무라 불리는 자부치카바 나무 그림 앞에 선 주한 브라질 대사는 어린 시절 할머니 댁 정원에서 나무에 주렁주렁 달린 열매를 따 먹던 추억을 떠올리는데요.
작품 한 점 한 점 할아버지 그림에 국어교사였던 할머니가 맛깔나게 글을 달고 아들과 딸이 영어와 포르투갈어로 번역해 보는 사람의 이해를 돕습니다.
인터뷰> 마르시아 도네르 아브레우 / 주한 브라질대사
"아주 아름답고 감동적입니다. 브라질에서 오랫동안 사셨던 한국인 두 분이 진심으로 준비한 열정적인 전시회입니다."
보고 싶은 손주들을 위해 인스타그램을 시작해 현재 41만이 넘는 구독자들의 열렬한 사랑을 받고 2019년에 '인터넷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웨비 어워즈 (The Webby Awards)의 사회 부문에서 예술 문화상을 받기도 한 이찬재, 안경자 부부는 손자에게 배운 춤과 노래 실력까지 뽐내는 구독자 41만 명 크리에이터로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찬재 / 부부 크리에이터 '그랜파찬'
"처음보다는 빈도가 적지만, 그래도 요즘은 가끔 해요. 예를 들어 최근 가장 유명한 게 (가수 로제의 곡) '아파트(APT.)'거든요. 그것도 얼마 전에 했어요."
인터뷰> 안경자 / 부부 크리에이터 '그랜마 마리나'
"특히 BTS의 노래에 맞춰서 추는 춤을 보고 좋아해줬어요. 젊은이들이..."
인터뷰> 최세연 / 그랜파찬·그랜마 마리나 외손자
"(두 분이) 젊게 사신다는 것이 느껴지니까 다가가는데 있어서 불편함은 전혀 없어요."
지구 반대편 브라질의 삶과 문화가 담긴 82살 이찬재-안경자 부부의 노부부의 고마워 브라질, 오브리가도 브라질 그림전은 4월 11일까지 브라질 홀에서 계속됩니다.
어려움에 직면할 때 포기하거나 좌절하지 않고 새로운 도전을 시도하여, 노년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가는 이후는 그림으로 노부부는 신세대 못지않은 열정과 도전으로 창작과 작품, 전시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고동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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