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용품 안 써요" 국내 첫 친환경 마라톤 호응
등록일 : 2025.03.28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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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나현 앵커>
기온이 많이 오른 요즘 야외에서 운동을 즐기는 시민이 많은데요.
기후 위기 속에 일회용품을 쓰지 않는 단축 마라톤대회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열렸습니다.
5백여 명이 참가해 좋은 반응을 보인 친환경 마라톤 현장을 박수정 국민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박수정 국민기자>
(장소: 여의도 한강공원 / 서울시 영등포구)
봄빛이 무르익는 서울 한강공원, 야외 활동을 즐기는 시민들이 보입니다.
이곳에서 열린 특별한 마라톤 대회!
바로 국내 처음으로 열린 일회용품 없는 단축 마라톤대회인데요.
남녀노소 550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인터뷰> 김민경 / 경기도 파주시
"여러 가지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취지로 한다고 해서 달리기도 있길래 가족끼리 같이 나왔습니다."
인터뷰> 유신동 / 경기도 안산시
"비닐봉지가 아닌 재활용 봉투를 사용해서 물품 보관하는 것을 보고 한 번 참가하여 지구 환경에 대해 관심을 가져 보려고..."
박수정 국민기자
"이곳은 마라톤 시작 지점에 위치한 급수대인데요. 보시는 것처럼 일회용컵은 없고 다회용컵만 비치돼 있습니다."
참가자들이 물을 마신 뒤 일회용 플라스틱병을 버린 기존 마라톤 대회와는 사뭇 다릅니다.
참가자 배번표도 시민들이 미리 제공한 종이가방을 새활용한 것, 완주한 뒤에는 배번표를 접어 메달을 만들어주게 되는데요.
환경보호를 위한 다양한 노력이 엿보입니다.
인터뷰> 이인수 / 경기도 용인시
"모든 접수대도 다 (재활용) 박스로 해서 마음이 편해요. 쓰레기가 안 생겼다는 거에 시작부터 마음 편하게 뛸 수 있을 것 같아요."
자원봉사자들도 환경을 생각하는 대회 진행에 자부심을 느낍니다.
현장음>
"저희 이거 (음료) 비타500 박스로 만들었어요. 쓰레기 안 나오게 하려고..."
인터뷰> 이용 / 무해런 마라톤 대회 자원봉사자
"많은 분들이 무해한 달리기에 대해서 뜻을 같이 하며 참여하신 게 너무 기쁘고..."
현장음>
"5 4 3 2 1!"
힘차게 시작된 단축 마라톤 대회!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출발해 월드컵대교 인근인 반환점을 돌아오는 10km 구간에서 펼쳐졌습니다.
시원한 한강 바람을 맞으며 달리는 참가자들, 유모차에 아이를 태우고 뛰는 부부도 보입니다.
현장음>
"파이팅~"
이곳은 6km 구간에 설치된 급수대.
일회용 플라스틱병은 없고 세척 후 재사용되는 다회용컵이 비치됐는데요.
열심히 달리다 갈증을 느낀 참가자들.
참가자들이 너도나도 다회용컵에 담긴 물을 마시는 모습인데요.
목을 축인 뒤 힘을 냅니다.
수거함에 다회용컵을 던져넣고 다시 달리는데요.
수거된 컵은 현장에서 세척 과정을 거쳐 다른 행사에서 다시 사용하게 됩니다.
일회용품 쓰레기가 가득 쌓인 기존 마라톤 대회 모습을 이곳에선 볼 수 없습니다.
현장음>
"힘내세요, 파이팅~"
이곳은 결승선!
참가자들이 함께 손을 잡고 들어오거나 자축하며 들어오는 모습인데요.
인터뷰> 최유림 / 서울시 영등포구
"한강이 이렇게 깨끗하게 유지되면서 뛰는 것이 보기 좋았습니다."
인터뷰> 이동주 / 서울시 동대문구
"다음에 이런 비슷한 행사가 열리면 기쁜 마음으로 다시 참석할 것 같아요."
인터뷰> 신은철 / 서울시 용산구
"깨끗한 세상, 쾌적한 서울을 만드는 데에 이런 행사가 조금이나마 도움 될 것 같아서 이 대회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스포츠에 환경을 접목시킨 이번 대회, 서울시가 한 시민단체와 함께 마련한 것입니다.
전화 인터뷰> 황승용 / (사)지구닦는사람들 대표
"제가 마라톤 대회를 처음 나가 봤다가 너무 많은 쓰레기들이 나오고 있는 것을 보고 이것을 언젠가 바꿔 보고 싶다는 뜻을 품고 있다가 마라톤 자체를 친환경적으로 열어볼 수는 없을까 라는 생각으로..."
일회용품을 많이 쓰는 마라톤 대회에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이번 대회.
친환경 스포츠문화 확산에 선한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촬영: 이정임 국민기자)
박수정 국민기자
"기후 위기 속에 참가자들 모두 더 나은 환경과 미래를 위해 달린 쓰레기 없는 마라톤대회, 단순히 건강을 위한 달리기를 넘어 지속 가능한 스포츠 문화가 확산되길 기대해 봅니다."
국민리포트 박수정입니다.
기온이 많이 오른 요즘 야외에서 운동을 즐기는 시민이 많은데요.
기후 위기 속에 일회용품을 쓰지 않는 단축 마라톤대회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열렸습니다.
5백여 명이 참가해 좋은 반응을 보인 친환경 마라톤 현장을 박수정 국민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박수정 국민기자>
(장소: 여의도 한강공원 / 서울시 영등포구)
봄빛이 무르익는 서울 한강공원, 야외 활동을 즐기는 시민들이 보입니다.
이곳에서 열린 특별한 마라톤 대회!
바로 국내 처음으로 열린 일회용품 없는 단축 마라톤대회인데요.
남녀노소 550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인터뷰> 김민경 / 경기도 파주시
"여러 가지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취지로 한다고 해서 달리기도 있길래 가족끼리 같이 나왔습니다."
인터뷰> 유신동 / 경기도 안산시
"비닐봉지가 아닌 재활용 봉투를 사용해서 물품 보관하는 것을 보고 한 번 참가하여 지구 환경에 대해 관심을 가져 보려고..."
박수정 국민기자
"이곳은 마라톤 시작 지점에 위치한 급수대인데요. 보시는 것처럼 일회용컵은 없고 다회용컵만 비치돼 있습니다."
참가자들이 물을 마신 뒤 일회용 플라스틱병을 버린 기존 마라톤 대회와는 사뭇 다릅니다.
참가자 배번표도 시민들이 미리 제공한 종이가방을 새활용한 것, 완주한 뒤에는 배번표를 접어 메달을 만들어주게 되는데요.
환경보호를 위한 다양한 노력이 엿보입니다.
인터뷰> 이인수 / 경기도 용인시
"모든 접수대도 다 (재활용) 박스로 해서 마음이 편해요. 쓰레기가 안 생겼다는 거에 시작부터 마음 편하게 뛸 수 있을 것 같아요."
자원봉사자들도 환경을 생각하는 대회 진행에 자부심을 느낍니다.
현장음>
"저희 이거 (음료) 비타500 박스로 만들었어요. 쓰레기 안 나오게 하려고..."
인터뷰> 이용 / 무해런 마라톤 대회 자원봉사자
"많은 분들이 무해한 달리기에 대해서 뜻을 같이 하며 참여하신 게 너무 기쁘고..."
현장음>
"5 4 3 2 1!"
힘차게 시작된 단축 마라톤 대회!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출발해 월드컵대교 인근인 반환점을 돌아오는 10km 구간에서 펼쳐졌습니다.
시원한 한강 바람을 맞으며 달리는 참가자들, 유모차에 아이를 태우고 뛰는 부부도 보입니다.
현장음>
"파이팅~"
이곳은 6km 구간에 설치된 급수대.
일회용 플라스틱병은 없고 세척 후 재사용되는 다회용컵이 비치됐는데요.
열심히 달리다 갈증을 느낀 참가자들.
참가자들이 너도나도 다회용컵에 담긴 물을 마시는 모습인데요.
목을 축인 뒤 힘을 냅니다.
수거함에 다회용컵을 던져넣고 다시 달리는데요.
수거된 컵은 현장에서 세척 과정을 거쳐 다른 행사에서 다시 사용하게 됩니다.
일회용품 쓰레기가 가득 쌓인 기존 마라톤 대회 모습을 이곳에선 볼 수 없습니다.
현장음>
"힘내세요, 파이팅~"
이곳은 결승선!
참가자들이 함께 손을 잡고 들어오거나 자축하며 들어오는 모습인데요.
인터뷰> 최유림 / 서울시 영등포구
"한강이 이렇게 깨끗하게 유지되면서 뛰는 것이 보기 좋았습니다."
인터뷰> 이동주 / 서울시 동대문구
"다음에 이런 비슷한 행사가 열리면 기쁜 마음으로 다시 참석할 것 같아요."
인터뷰> 신은철 / 서울시 용산구
"깨끗한 세상, 쾌적한 서울을 만드는 데에 이런 행사가 조금이나마 도움 될 것 같아서 이 대회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스포츠에 환경을 접목시킨 이번 대회, 서울시가 한 시민단체와 함께 마련한 것입니다.
전화 인터뷰> 황승용 / (사)지구닦는사람들 대표
"제가 마라톤 대회를 처음 나가 봤다가 너무 많은 쓰레기들이 나오고 있는 것을 보고 이것을 언젠가 바꿔 보고 싶다는 뜻을 품고 있다가 마라톤 자체를 친환경적으로 열어볼 수는 없을까 라는 생각으로..."
일회용품을 많이 쓰는 마라톤 대회에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이번 대회.
친환경 스포츠문화 확산에 선한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촬영: 이정임 국민기자)
박수정 국민기자
"기후 위기 속에 참가자들 모두 더 나은 환경과 미래를 위해 달린 쓰레기 없는 마라톤대회, 단순히 건강을 위한 달리기를 넘어 지속 가능한 스포츠 문화가 확산되길 기대해 봅니다."
국민리포트 박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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