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 속 '정원문화' 체험 공간 인기
등록일 : 2025.04.04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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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서윤 앵커>
서울 도심 속 남산타워에 특별한 정원 문화 체험 공간이 조성됐습니다.
자연 치유도 하고 도시환경도 살릴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는데요.
기후위기 속에 식물을 심어보면서 자연의 소중함을 배우는 이곳을 최신영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최신영 국민기자>
(장소: YTN 서울타워 / 서울시 용산구)
서울 전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남산!
노란 개나리가 활짝 펴 완연한 봄이 왔음을 알리는데요.
(장소: 서울 정원문화힐링센터)
남산서울타워 4층에 문을 연 정원문화 체험 공간!
1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정원 가꾸기 수업이 진행됐습니다.
먼저, 지구를 살리는 '씨앗공' 만들기! '씨앗공'은 도시의 자투리 공간에 뿌릴 수 있도록 흙과 야생화 씨앗을 반죽해 만든 것을 말하는데요.
체험에 앞서 금계국과 맨드라미 등 20여 가지의 야생화 씨앗을 살펴봅니다.
현장음>
"어떤 씨앗인지 하나라도 맞춰볼 수 있나요?"
"여기 동글동글한 거... '봉숭아 씨앗'이요"
다양한 모습의 씨앗을 신기한 듯 바라보는데요.
현장음>
"씨앗이 동그란 것도 있고 길쭉한 것도 있고 구부러진 것도 있고 솜털이 붙어있는 것도 있습니다."
이제 정원 활동가인 강사 지도로 '씨앗공'을 만들어봅니다.
현장음>
"씨앗이 흙과 골고루 잘 섞이게 저어주세요."
배합토에 씨앗을 섞고 밀가루 반죽하듯이 물을 넣어 경단 모양으로 빚어주는데요.
인터뷰> 김미경 / 서울시 마포구
"부드럽고 밀가루 반죽하는 느낌이에요."
인터뷰> 우혜화 / 서울시 용산구
"재미있어요. 약간 장난치는 느낌이어서..."
이어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두고 바짝 말리면 자연에 안착시킬 수 있는 '씨앗공'이 완성됩니다.
아름답게 변화시키고 싶은 곳에 무심코 툭 던져놓으면 비가 온 뒤 야생화 씨앗이 땅에 스며들어 꽃을 피우게 되는데요.
도시를 아름답게 만드는 이른바 "게릴라 가드닝"이라는 정원 활동입니다.
인터뷰> 김현아 / 정원활동가
"사람들에게 아름다운 경관을 선물하기도 하는 씨앗이라서 저희가 지구 환경을 지키자는 의미로 야생화 씨앗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기후 위기에 직면한 자연을 살리기 위한 정원 정보도 배우는데요.
체험객들은 정원을 가꾸는 것 또한 지구를 살리는데 도움이 된다는 걸 깨닫게 됩니다.
인터뷰> 성용숙 / 서울시 마포구
"요즘 산불 때문에 너무 마음이 아프잖아요. 큰 의미로 정원을 가꾼다는 게 큰 가치가 있구나... 이것을 알게 된 것 같아요."
또다른 체험은 손바닥 정원 만들기!!
구근식물을 심어보기에 앞서 이론부터 배우게 되는데요.
현장음>
"가장 이른 봄에 제일 빠르게 피는 식물들은 대부분 '알뿌리식물'이에요."
오늘 심게 될 구근 식물은 노란 꽃이 매력적인 수선화와 보라색 꽃을 피우는 무스카리, 그리고 향기가 진한 히아신스, 체험객들은 각자 마음에 드는 식물을 골라 심어보는데요.
화분에 흙을 3분의 2 정도 채우고 모종 화분에 있는 식물을 조심스럽게 꺼내 화분에 옮겨 심습니다.
하나로 뭉쳐있는 수선화 알뿌리를 분리해 심어도 되는지 물어보기도 합니다.
현장음>
"이것을 쪼개서 돌려도 괜찮을까요?"
"살짝 쪼개서 방향을..."
인터뷰> 유승경 / 경기도 광명시
"이렇게 와서 설명 듣고 하면 훨씬 좋은 것 같아요. 정보도 얻고..."
이제 마무리 순서, 화분에 식물을 넣고 흙을 채워 고정한 뒤 흙을 꾹꾹 눌러 다져주면 되는데요.
이때, 알뿌리는 겉으로 드러나게 심어야 썩지 않습니다.
현장음>
"저희 생각에는 알뿌리가 꼭 들어가야 할 것 같은데..."
"아니에요, 썩어요~"
인터뷰> 김미화 / 서울시 중랑구
"겨울 동안 꽃을 못 봤잖아요. 가서 꽃구경 실컷 해야죠."
체험객들에게 정신적 치유를 선사하는 정원 가꾸기 수업은 매주 토요일 세 차례 50분씩 진행되는데요.
인터뷰> 이보현 / 서울시 공원여가사업과 공원여가운영팀장
"'흙과 치유'라는 테마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주제를 가지고 손바닥 정원 만들기, 씨앗공 만들기, 자연물을 활용한 판화 제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운영될 예정입니다."
누구나 참가비 5천 원만 내면 참여할 수 있는 정원문화 체험,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됩니다.
(취재: 최신영 국민기자)
최신영 국민기자
"식물을 가꿔보면서 마음의 안정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정원문화체험!!
특별한 치유 체험을 하면서 일상 속에 쌓였던 몸과 마음의 피로를 날려 보내시면 어떨까요?
국민리포트 최신영입니다."
서울 도심 속 남산타워에 특별한 정원 문화 체험 공간이 조성됐습니다.
자연 치유도 하고 도시환경도 살릴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는데요.
기후위기 속에 식물을 심어보면서 자연의 소중함을 배우는 이곳을 최신영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최신영 국민기자>
(장소: YTN 서울타워 / 서울시 용산구)
서울 전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남산!
노란 개나리가 활짝 펴 완연한 봄이 왔음을 알리는데요.
(장소: 서울 정원문화힐링센터)
남산서울타워 4층에 문을 연 정원문화 체험 공간!
1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정원 가꾸기 수업이 진행됐습니다.
먼저, 지구를 살리는 '씨앗공' 만들기! '씨앗공'은 도시의 자투리 공간에 뿌릴 수 있도록 흙과 야생화 씨앗을 반죽해 만든 것을 말하는데요.
체험에 앞서 금계국과 맨드라미 등 20여 가지의 야생화 씨앗을 살펴봅니다.
현장음>
"어떤 씨앗인지 하나라도 맞춰볼 수 있나요?"
"여기 동글동글한 거... '봉숭아 씨앗'이요"
다양한 모습의 씨앗을 신기한 듯 바라보는데요.
현장음>
"씨앗이 동그란 것도 있고 길쭉한 것도 있고 구부러진 것도 있고 솜털이 붙어있는 것도 있습니다."
이제 정원 활동가인 강사 지도로 '씨앗공'을 만들어봅니다.
현장음>
"씨앗이 흙과 골고루 잘 섞이게 저어주세요."
배합토에 씨앗을 섞고 밀가루 반죽하듯이 물을 넣어 경단 모양으로 빚어주는데요.
인터뷰> 김미경 / 서울시 마포구
"부드럽고 밀가루 반죽하는 느낌이에요."
인터뷰> 우혜화 / 서울시 용산구
"재미있어요. 약간 장난치는 느낌이어서..."
이어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두고 바짝 말리면 자연에 안착시킬 수 있는 '씨앗공'이 완성됩니다.
아름답게 변화시키고 싶은 곳에 무심코 툭 던져놓으면 비가 온 뒤 야생화 씨앗이 땅에 스며들어 꽃을 피우게 되는데요.
도시를 아름답게 만드는 이른바 "게릴라 가드닝"이라는 정원 활동입니다.
인터뷰> 김현아 / 정원활동가
"사람들에게 아름다운 경관을 선물하기도 하는 씨앗이라서 저희가 지구 환경을 지키자는 의미로 야생화 씨앗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기후 위기에 직면한 자연을 살리기 위한 정원 정보도 배우는데요.
체험객들은 정원을 가꾸는 것 또한 지구를 살리는데 도움이 된다는 걸 깨닫게 됩니다.
인터뷰> 성용숙 / 서울시 마포구
"요즘 산불 때문에 너무 마음이 아프잖아요. 큰 의미로 정원을 가꾼다는 게 큰 가치가 있구나... 이것을 알게 된 것 같아요."
또다른 체험은 손바닥 정원 만들기!!
구근식물을 심어보기에 앞서 이론부터 배우게 되는데요.
현장음>
"가장 이른 봄에 제일 빠르게 피는 식물들은 대부분 '알뿌리식물'이에요."
오늘 심게 될 구근 식물은 노란 꽃이 매력적인 수선화와 보라색 꽃을 피우는 무스카리, 그리고 향기가 진한 히아신스, 체험객들은 각자 마음에 드는 식물을 골라 심어보는데요.
화분에 흙을 3분의 2 정도 채우고 모종 화분에 있는 식물을 조심스럽게 꺼내 화분에 옮겨 심습니다.
하나로 뭉쳐있는 수선화 알뿌리를 분리해 심어도 되는지 물어보기도 합니다.
현장음>
"이것을 쪼개서 돌려도 괜찮을까요?"
"살짝 쪼개서 방향을..."
인터뷰> 유승경 / 경기도 광명시
"이렇게 와서 설명 듣고 하면 훨씬 좋은 것 같아요. 정보도 얻고..."
이제 마무리 순서, 화분에 식물을 넣고 흙을 채워 고정한 뒤 흙을 꾹꾹 눌러 다져주면 되는데요.
이때, 알뿌리는 겉으로 드러나게 심어야 썩지 않습니다.
현장음>
"저희 생각에는 알뿌리가 꼭 들어가야 할 것 같은데..."
"아니에요, 썩어요~"
인터뷰> 김미화 / 서울시 중랑구
"겨울 동안 꽃을 못 봤잖아요. 가서 꽃구경 실컷 해야죠."
체험객들에게 정신적 치유를 선사하는 정원 가꾸기 수업은 매주 토요일 세 차례 50분씩 진행되는데요.
인터뷰> 이보현 / 서울시 공원여가사업과 공원여가운영팀장
"'흙과 치유'라는 테마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주제를 가지고 손바닥 정원 만들기, 씨앗공 만들기, 자연물을 활용한 판화 제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운영될 예정입니다."
누구나 참가비 5천 원만 내면 참여할 수 있는 정원문화 체험,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됩니다.
(취재: 최신영 국민기자)
최신영 국민기자
"식물을 가꿔보면서 마음의 안정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정원문화체험!!
특별한 치유 체험을 하면서 일상 속에 쌓였던 몸과 마음의 피로를 날려 보내시면 어떨까요?
국민리포트 최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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