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각장애인 '영화 관람'의 벽 낮추다
등록일 : 2025.04.04 12:57
미니플레이
육서윤 앵커>
시청각장애인들은 극장에서 영화를 보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닙니다.
화면이 보이지 않거나 소리를 들을 수 없기 때문인데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영화를 즐길 수 있는 동시관람 장비가 사회적 약자의 문화 접근성에 대한 벽을 낮추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지혜영 국민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지혜영 국민기자>
(장소: 온천천 / 부산시 연제구)
봄 햇살 가득한 축제의 한 체험 부스.
남녀노소 모두 까만 안경을 쓰고 영화를 감상합니다.
현장음>
"신기하다~"
호기심 가득한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이 안경이 신기하기만 합니다.
청각 장애인이 영화를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돕는 동시관람 장비, 'AR 글라스'입니다.
스마트폰 앱과 함께 연동해 영화 속 다양한 소리들을 실시간 자막으로 볼 수 있어 영화의 이해를 돕습니다.
인터뷰> 박지윤 / 부산 연서초 5학년
"청각장애인들이 영화를 보고 싶을 때 쉽게 감상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좋았어요."
인터뷰> 윤지민 / 부산 성지초 5학년
"AR(증강현실) 기술이 발달해서 AR글라스로 보는 게 정말 편한 것 같아요."
영화 동시관람 장비에는 청각장애인을 위한 AR 글라스와 시각장애인을 위한 화면 해설을 들을 수 있는 이어폰, 그리고 배리어 프리 앱이 있는데요.
배리어 프리 앱에 탑재된 영화는 '자막 해설'과 '화면 해설' 중 하나를 선택해 감상할 수 있습니다.
상영관에서 이 장비를 활용하면 누구의 도움을 받지 않고도 개별적으로 수신받아 영화를 볼 수 있습니다.
장애인뿐 아니라 어르신과 번역이 필요한 외국인들에게도 유용하게 쓰일 수 있습니다.
인터뷰> 서성완 / 울산시 동구
"생각보다 자막도 잘 보이고 귀가 안 들리시는 어르신들을 위한 안경이라는 게 느껴졌어요. 너무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지난해 전국 9개 상영관에서 동시관람 장비를 활용한 시범 상영회를 가졌는데요.
장애인과 비장애인 9백여 명이 청각장애인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청설> 등 3편의 영화를 함께 관람했습니다.
(장소: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 / 부산시 해운대구)
동시관람 장비는 전국 12개의 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도 체험할 수 있습니다.
부스의 사용 설명을 그대로 따라 하면 누구나 어렵지 않게 장비를 활용해 무료로 영화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양홍석 /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장
"비장애인들은 텔레비전이나 라디오를 손쉽게 볼 수 있지만, 시청각장애인들은 편안하게 다 못 보시거든요. 이런 부스를 통해서 그분들의 애환과 어려움을 잘 이해하고 이분들과 동등하게 할 수 있다는 마음을 심어줄 수 있는 공간이고, 이른바 장애 인식개선을 통해서 장애인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곳으로 자리 잡았으면 합니다."
(취재: 지혜영 국민기자)
문화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영화 동시관람 장비는 디지털 기술의 힘으로 장애인·비장애인의 벽을 허무는 좋은 사례가 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지혜영입니다.
시청각장애인들은 극장에서 영화를 보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닙니다.
화면이 보이지 않거나 소리를 들을 수 없기 때문인데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영화를 즐길 수 있는 동시관람 장비가 사회적 약자의 문화 접근성에 대한 벽을 낮추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지혜영 국민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지혜영 국민기자>
(장소: 온천천 / 부산시 연제구)
봄 햇살 가득한 축제의 한 체험 부스.
남녀노소 모두 까만 안경을 쓰고 영화를 감상합니다.
현장음>
"신기하다~"
호기심 가득한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이 안경이 신기하기만 합니다.
청각 장애인이 영화를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돕는 동시관람 장비, 'AR 글라스'입니다.
스마트폰 앱과 함께 연동해 영화 속 다양한 소리들을 실시간 자막으로 볼 수 있어 영화의 이해를 돕습니다.
인터뷰> 박지윤 / 부산 연서초 5학년
"청각장애인들이 영화를 보고 싶을 때 쉽게 감상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좋았어요."
인터뷰> 윤지민 / 부산 성지초 5학년
"AR(증강현실) 기술이 발달해서 AR글라스로 보는 게 정말 편한 것 같아요."
영화 동시관람 장비에는 청각장애인을 위한 AR 글라스와 시각장애인을 위한 화면 해설을 들을 수 있는 이어폰, 그리고 배리어 프리 앱이 있는데요.
배리어 프리 앱에 탑재된 영화는 '자막 해설'과 '화면 해설' 중 하나를 선택해 감상할 수 있습니다.
상영관에서 이 장비를 활용하면 누구의 도움을 받지 않고도 개별적으로 수신받아 영화를 볼 수 있습니다.
장애인뿐 아니라 어르신과 번역이 필요한 외국인들에게도 유용하게 쓰일 수 있습니다.
인터뷰> 서성완 / 울산시 동구
"생각보다 자막도 잘 보이고 귀가 안 들리시는 어르신들을 위한 안경이라는 게 느껴졌어요. 너무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지난해 전국 9개 상영관에서 동시관람 장비를 활용한 시범 상영회를 가졌는데요.
장애인과 비장애인 9백여 명이 청각장애인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청설> 등 3편의 영화를 함께 관람했습니다.
(장소: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 / 부산시 해운대구)
동시관람 장비는 전국 12개의 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도 체험할 수 있습니다.
부스의 사용 설명을 그대로 따라 하면 누구나 어렵지 않게 장비를 활용해 무료로 영화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양홍석 /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장
"비장애인들은 텔레비전이나 라디오를 손쉽게 볼 수 있지만, 시청각장애인들은 편안하게 다 못 보시거든요. 이런 부스를 통해서 그분들의 애환과 어려움을 잘 이해하고 이분들과 동등하게 할 수 있다는 마음을 심어줄 수 있는 공간이고, 이른바 장애 인식개선을 통해서 장애인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곳으로 자리 잡았으면 합니다."
(취재: 지혜영 국민기자)
문화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영화 동시관람 장비는 디지털 기술의 힘으로 장애인·비장애인의 벽을 허무는 좋은 사례가 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지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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