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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수선화 군락지 '신안 선도' 관광객 유혹
등록일 : 2025.04.11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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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서윤 앵커>
요즘 산과 들에 벚꽃과 개나리 등 온갖 봄꽃이 다투어 피고 있는데요.
전남 신안의 한 섬에는 천만 송이 수선화가 활짝 피어 노란 물결을 이루고 있습니다.
관광객을 유혹하는 '수선화의 섬'을 김남순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김남순 국민기자>
(장소: 압해가룡항 / 전남 신안군)

전남 신안군 압해도의 선착장에서 출발한 여객선.
뱃길로 30여 분 달리자 200여 명이 사는 작은 섬 '선도'에 다다릅니다.

(선도 / 전남 신안군)

섬 안에 들어서자 바다와 어우러진 수선화가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합니다.
언덕에 물결치는 수선화가 파란 하늘과 조화를 이뤄 환상적인 모습입니다.
소나무 아래에도 수선화가 피어 상큼함을 더하는데요.
전국 최대의 수선화 군락지인 선도, 활짝 핀 꽃이 천만 송이나 됩니다.
모양도 가지각색, 나팔처럼 보이는 수선화도 있고, 한 줄기에 진한 노란색의 꽃이 두세 송이 피어오른 모습도 보입니다.
노란색 꽃밭 속에 간간이 미색의 꽃도 눈에 띄는데요.
특유의 향기에 푹 빠진 관광객들이 감탄합니다. 

현장음>
"색이 없는데 향기로 승부를 거는구나~"

수선화가 바람에 한들한들 흔들리는 모습에 반한 관광객도 있고,

인터뷰> 문덕자 / 광주시 북구
"가냘프면서 강하고 엄마들같이 너무 좋아요."

기념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담는 관광객도 보입니다.
섬마을의 집 지붕도, 창고도, 차량도 온통 노랑색, 그야말로 섬 전체가 노랑 물결입니다.

인터뷰> 정미경 / 전남 광양시
"너무 좋아요. 한 섬을 노랗게 물들여서 멋져요."

이곳을 처음 찾은 관광객은 환상적인 풍경에 감탄합니다.

인터뷰> 한정태 / 전남 광양시
"들판이 샛노랗게 수선화가 물들어서 제 마음도 노래지고 좋습니다."

선도에 처음 수선화를 심은 선구자는 도시에서 살다 들어온 고 현복순 할머니.
집 안팎 여기저기 심은 꽃에 반한 섬 주민과 신안군이 7년 전부터 '수선화 섬'으로 가꾸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주인 없는 현복순 할머니 집.
올해도 어김없이 뜰 안에, 담장 아래, 그리고 집 밖에도 수선화꽃이 얼굴을 내밀었습니다.

인터뷰> 박기남 / 전남 신안군 선도
"수선화를 심고 정원도 만들어서 사람이 많이 들어오잖아요. 지금은... 그러니까 좋죠."

요즘 섬에서 수선화 축제가 한창인데요.
관광객들이 수선화를 직접 그려보거나, 느린 우편으로 보낼 수 있는 엽서도 쓰면서 특별한 체험을 즐깁니다.

인터뷰> 박민남 / 선도 수선화 축제 추진위원장
"마을 주민과 뜻을 함께하여 관광객과 같이 할 수 있는 축제가 되도록 이번에는 초점을 맞췄습니다."

'고결'이라는 수선화 꽃말처럼 조용하고 깨끗한 선도, 오는 13일까지 열리는 축제에 노란색 옷을 입고 가면 입장료를 3천 원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김남순 국민기자
"작은 섬을 온통 노랗게 물들여버린 천만 송이 수선화! 봄의 정취를 만끽하려는 관광객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현장음>
"수선화의 섬 너무 좋아요~"

국민리포트 김남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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