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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아름다운 선인장 '신품종 개발' 앞장
등록일 : 2025.04.11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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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서윤 앵커>
일 년 내내 꽃을 피우며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식물이 있습니다.
바로 '다육식물'과 '선인장'인데요.
대한민국은 전 세계에서 이 식물 재배의 최고 기술을 가진 나라입니다.
다양한 품종들의 연구와 보전, 그리고 신품종 개발에 앞장서고 있는 '선인장다육식물 연구소'를 김제건 국민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김제건 국민기자>
(장소: 선인장다육식물연구소 / 경기도 고양시)

노란색 바나나들이 달려있는 듯하고 보자기를 접어놓은 듯한 모습에다 왕관 모양의 선인장, 빨간색의 접목선인장과 '주교의 모자'라는 애칭의 선인장이 눈길을 끕니다.
'크림티'라는 다육식물에서 피어난 꽃과 뱀같이 꼬여있고 동물 꼬리 같은 모습, 저마다 다양한 아름다움을 자랑합니다.
하루 이틀만 피는 선인장 꽃을 서너 달씩 볼 수 있게 한 연구사들의 꽃 수명 연장을 위한 노력의 결실입니다.

현장음>
"지금 무슨 작업을 하는 중이신가요?"

인터뷰> 김윤희 / 선인장다육식물연구소 농업연구사
"'에케베리아' 신품종 개발을 위해서 교배하고 있습니다. 엽색 발현이 예쁜 품종과 백분 발생이 우수한 품종을 교배하기 위해서 지금 작업하고 있습니다."

현장음> 정규석 / 선인장다육식물연구소 농업연구사
"2년 정도밖에 안 됐어요, 최근 연구소에서 최신식 건물로 온 게..."

이 연구소는 화훼 농업인들이 새로운 재배 기술을 배우고 또 경영 컨설팅을 받기도 합니다.

인터뷰> 임병철 / 경기도 파주시 농업인
"저는 평생 태어나서 이렇게 예쁜 것은 오늘 처음 보는데 아름답네요."

김제건 국민기자
"저는 지금 선인장유전자원센터 앞에 서 있습니다, 이곳은 1,500여 종의 유전자원을 관리하는 곳인데요, 그럼 안으로 들어가서 함께 살펴보실까요?"

선인장하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키 큰 대형종에서부터 꽃이 피었던 자리에 색 변한 열매도 보이는 큰 항아리만한 가시 선인장, 또 알로에가 나오는 베라 종과 그리고 애니깽의 슬픈 역사가 담긴 날카로운 잎의 용설란도 보입니다.
우리의 접목선인장은 전 세계 유통량의 70% 이상을 점유하고 20여 개 국가에 연간 400만 달러 규모의 수출을 하고 있는데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선인장을 만드는 연구사들의 자부심이 대단합니다.

인터뷰> 이지혜 / 선인장다육식물연구소 농업연구사
"'아스트로피튬'은 설명 드린 접목선인장과 달리 느리게 자라기도 하고 증식이 어렵기 때문에 일반 선인장보다 비싼 값에 팔리고 있는 품종입니다."

접목선인장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을 보유한 이 연구소의 유전자원센터는 선인장과 다육식물 유전자원을 관리하면서 세상에 없던 아름다운 새 품종들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재홍 / 선인장다육식물연구소 연구팀장
"보시는 것은 '산취 접목선인장'입니다. 이것은 엽록소가 없는 상태에서 신품종을 개발하기 때문에 빨간색·노란색 등 다양한 선인장을 만들 수 있습니다. 대신 생장을 확보하기 위해서 엽록소가 있는 초록색 선인장에 접목하여 키우기 때문에 '접목선인장'이라고 해요."

1994년 문을 연 이 연구소는 새로운 품종 육성과 고품질 생산 기술을 통해 세계 시장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하태문 / 선인장다육식물연구소장
"우리 연구소는 세계 유일의 다육식물 전문 연구기관입니다. 그동안 신품종·신기술 개발을 통해 우리 연구소 인접 지역이 전국 생산량의 약 60% 이상을 차지하는 곳으로 발전시켜 왔고 특히 우리나라 꽃 수출 시장의 약 73%를 점유하는 수출 효자 품목이기도 합니다."

(촬영: 이필성 국민기자)

'알리다육'이란 온라인 식물전시관도 운영하는 연구소는 올해는 4개의 작목 7개 품종을 육성해서 수출 농가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국민리포트 김제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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