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전체메뉴 바로가기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공식 누리집 주소 확인하기
go.kr 주소를 사용하는 누리집은 대한민국 정부기관이 관리하는 누리집입니다.
이밖에 or.kr 또는 .kr등 다른 도메인 주소를 사용하고 있다면 아래 URL에서 도메인 주소를 확인해 보세요
운영중인 공식 누리집보기

공통뷰

철도건널목 '안전 캠페인' 사고 경각심 높여
등록일 : 2025.04.11 13:44
미니플레이
육서윤 앵커>
지난달 충북 음성의 철도건널목에서 치매노인이 열차에 치여 숨졌는데요.
잊혀질만 하면 발생하는 철도건널목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캠페인이 펼쳐졌습니다.
차단기 경보음이 울리면 일단 무조건 정지하는 게 중요한데요.
캠페인 현장에, 신호정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신호정 국민기자>
(장소: 세종시 조치원읍)

현장음>
"철도건널목! 일단정지!"

이른 아침 출근길, 철도건널목 안전캠페인 현장, '일단정지'를 강조하는 목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이곳은 세종시 조치원역 근처에 있는 철도건널목, 사고 위험을 경고하는 현수막 캠페인 문구가 눈길을 끕니다.

인터뷰> 전승찬 / 한국철도공사 대전충남본부장
"차량 운전자와 통행자들에게 철도건널목의 위험성을 알리고 안전 통행 방법도 홍보하여 시민 재해를 예방하고자 시행하게 되었습니다."

경고 표지판과 함께 차단기가 설치돼 있는 철도 건널목.
건널목 바로 앞에서 무리하게 차량을 몰거나 걸음이 느린 어린이와 노인 사이에 종종 안전사고가 발생합니다.

인터뷰> 운전자
"평상시에는 그냥 무작정 다녔는데, 캠페인을 보니까 건널목 건널 때 조심해야 된다고 생각이 듭니다."

전국에 있는 철도건널목은 모두 7백 30곳, 지난 2020년 이후 연평균 7.4건씩 모두 37건이나 되는 안전사고가 발생했는데요.
사고 유형별로 보면 차단기가 내려진 상태에서 무단 진입한 사례가 가장 많고, 이어 일시 정지를 무시하고 건너다 발생했거나 건널목을 통과하다 지체돼 일어난 사고가 많았고, 건널목 안에서 자동차 고장으로 사고가 나기도 했습니다.
차단기 경보음이 울리자 10초 정도 뒤에 차단기가 내려옵니다.
하지만 지난 4년간 경보음을 무시해 일어난 사고가 전체의 절반이 넘을 정도로 많습니다.
만약 차량을 운전하다 건널목을 지나가려는 순간 경보음이 울린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인터뷰> 이성범 / 세종시 조치원읍
"빠르게 엑셀을 밟아서 지나가야 할지 아니면 급정거해야 할지 찰나의 시간에 많은 고민이 될 것 같아요."

정확히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헷갈린다는 시민이 많은데요.

인터뷰> 전승찬 / 한국철도공사 대전충남본부장
"반드시 정차하셔야 됩니다. 급하게 넘어가려고 하면 차단기 사이에 갇히는 경우가 있는데 최근에 발생한 사고들을 보면 차단기가 내려왔는데도 선로 내로 진입해서 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차단기 사이에 갇혀버리는 아찔한 상황이 되면 얘기는 다릅니다.

인터뷰> 전승찬 / 한국철도공사 대전충남본부장
"이럴 경우 무조건 차단기를 밀고 나가셔야 열차와의 충돌을 피할 수 있습니다."

전국 곳곳에서 펼쳐진 이번 캠페인.
교통량과 사고 발생 빈도를 고려해 경부선과 충북선, 호남선 등 전국 40여 곳에서 진행했습니다.

인터뷰> 이은수 / 대전시 동구
"이번 캠페인을 보고 나니까 앞으로 자주 다니는 건널목은 조금 더 조심하고 신경써서 건너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철도건널목의 안전한 통행 방법과 함께 안전 규정을 강조하면서 경각심을 높였습니다.

(촬영: 김상구 국민기자)

현장음>
"건널목 안전은 우리가 지킨다!"

신호정 국민기자
"철도건널목에서 경보음이 울리면 사람이든 차량이든 '일단정지' 하는 게 사고를 막는데 최선인데요.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그동안 건널목을 지날 때 제대로 주의했는지 한 번 돌아보시는 건 어떨까요?"

국민리포트 신호정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