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육서윤 앵커>
국립어린이 청소년도서관이 '4월에 읽으면 좋은 책' 8권을 추천해 발표했습니다.
6개월 이내 발간된 도서 중 유아, 초등 저학년 등 연령별로 읽을만한 책 각각 2권씩 선정됐는데요.
어떤 책들이 추천됐는지 박선미 국민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박선미 국민기자>
스스로 사랑하고 작은 성취에 기뻐하는 내용으로 채워진 그림책 '나에게 주는 상'은 유아들의 표현 능력과 자아 사랑 마음을 키워줍니다.
수학 그림책 '숫자 넘어 숫자 이야기'는 숫자 속에 숨겨진 흥미로운 이야기와 개념을 통해 아이들이 숫자를 친근하게 느끼고 수학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인터뷰> 송조 / '숫자 넘어 숫자 이야기' 저자
"1~10까지 숫자 하나하나를 넘어가며 숫자 너머의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그래서 남녀노소 기억이나 경험, 자기 삶의 넓이와 깊이만큼 다르게 해석하거나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책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모험 이야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한글 받침을 익히고 읽기 능력을 키워주는 동화학습지 '나래와 산이의 글자 찾기 모험'과 현직 초등 교사가 쓴 교육 도서로 어린이들이 반장 선거를 통해 선거의 진정한 의미와 과정을 그림과 함께 알기 쉽게 이야기해 주는 '선거하는 어린이'가 초등 저학년이 읽을 만한 책에 선정됐습니다.
초등 고학년이 읽을 만한 도서로 추천된 '돈의 모든 것'은 돈의 역사와 속성을 설명하며 용돈 관리와 경제 개념을 담고 있습니다.

박선미 국민기자
"이 책은 한 번쯤은 우리가 궁금해 했을 만한 경제와 돈에 대한 의문점에 답해줍니다."

별점 공약으로 반장이 된 우주 이야기를 담은 이 책은 타인의 평가가 내 행동의 기준인 세상에서 정작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좋아요 수, 별점보다 다정한 위로와 용기라는 것을 일깨워줍니다.

인터뷰> 이나영 / '별점 반장 나우주' 저자
"반장은 완벽하고 특별한 게 아니라 반 아이들과 함께 성장하는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내가 누구이며, 어떤 사람인지에 대한 답을 다른 사람의 평가 속에서 찾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에게 질문하며 고민하고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그 과정에서 실수하거나 실패하더라도 나는 그대로 괜찮고 우리는 이미 그대로 온 우주만큼 특별한 존재라는 이야기를 작품을 통해서 꼭 하고 싶었습니다."

'관계 맺기'에 초점을 두고 청소년의 성을 이야기하는 '손잡아도 될까', 이 책은 전통적인 성교육 주제에서 한 발 나아가 충분히 소통하며 행복하고 건강한 관계를 쌓아가는 방법을 차근차근 알려 줍니다.
아이들에게도 커다란 위협이 되고 있는 가짜 뉴스.
거짓과 진실을 가려내는 분별력은 어떻게 기를 수 있을까?
이 책의 풍성한 질문과 사고 실험들은 가짜 뉴스를 가려내는 지적 사고력을 길러줍니다.
사서추천도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요.
따뜻한 햇살과 만개한 꽃들로 가득한 4월 책 속에서 아이들의 꿈이 봄꽃처럼 활짝 피어나길 바랍니다.
(촬영: 김창수 국민기자)

국민리포트 박선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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