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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로 전하는 새해의 복, 태국 '송끄란' 축제
등록일 : 2025.04.25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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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서윤 앵커>
태국은 매년 4월 중순, 새해를 맞아 사람들이 서로에게 물을 뿌리며 복을 기원하는 '송끄란 축제'가 열립니다.
전통 의식부터 도심에서 펼쳐지는 물총 축제까지, 태국에서 가장 크고 중요한 행사인 '송끄란 축제' 현장을 공주희 글로벌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공주희 국민기자>
(장소: 태국 방콕 실롬)

화려한 복장을 한 퍼레이드에 신나는 음악.
태국인들과 관광객들이 물총을 들고 서로에게 시원한 물을 뿌립니다.
리듬에 맞춰 춤을 추며 거침없이 뿌려 대는 물총 세례에 온몸이 흠뻑 젖지만 즐겁기만 합니다.

공주희 국민기자
"이곳은 실롬입니다. 물의 축제가 펼쳐지는 도심 거리는 워터 파크장처럼 변했습니다."

서로에게 물을 끼얹으며 불운을 쫓고 축복을 기원하는 새해맞이 물 축제가 거리 곳곳에서 끝없는 이어집니다.

인터뷰> 버진 / 필리핀 관광객
"정말 신나요. 첫 송끄란이 너무 재미있어서 이번은 두 번째 방문인데 기쁘고 즐거워요."

방콕 도심 곳곳, 카오산, 시암, 실롬에서는 대규모 워터 페스티벌이 열리는데요.
지하철 안은 이미 꽃무늬 옷을 입은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관광객과 현지인 모두, 송끄란의 하이라이트인 물총축제를 즐기러 가는 사람들입니다.
지난 2023년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송끄란을 즐기기 위해 전 세계에서 온 관광객들의 발길이 올해도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옥지원 / 한국인 관광객
"송끄란 축제에 처음 와봤는데 생각보다 가족 단위로도 많이 오는 것 같고 저 또한 동심으로 돌아간 듯 기분이 좋았습니다."

(장소: 태국 방콕 구시청)

200년 전통의 낭러앙 공동체 불교 의식에서 사용되는 전통 향 분말인 '빵푸앙'을 만들며 새해 축제를 준비합니다.

인터뷰> 아운티당 / 낭러앙 커뮤니티 대표
"오늘은 아주 오래전부터 낭러앙과 함께해 온 전통인 '빵푸앙'을 만드는 날이에요. '송끄란'은 태국 사람들이 오래 전부터 지켜온 중요한 전통이고 낭러앙 커뮤니티는 송끄란 축제에 매년 함께하고 있어요."

송끄란의 또 다른 중요한 전통은 사원에 들러 불상에 물을 뿌리는 '쏭남프라' 의식인데요.
길게 늘어선 줄에 선 사람들은 차례를 기다려 불상에 물을 뿌리며 마음을 씻고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인터뷰> 이팀 / 태국 방콕
"태국 불교에는 요일별 불상이 있어요. 저는 수요일 아침에 태어나서 그 요일의 불상에 물 붓고 마음을 정화합니다."

인터뷰> 포른팁 / 태국 방콕
"태국 송끄란은 새해를 맞는 중요한 날입니다. 맑고 향기로운 물을 불상에 올리는 것은 가족과 세상에 복을 나눈다는 의미입니다."

(취재: 공주희 국민기자)

매년 수백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태국의 새해 축제 송끄란.
전통과 축제가 어우러진 이 시간은 단순한 물 축제를 넘어 마음을 나누고, 사람과 사람 사이를 더욱 가깝게 이어주고 태국의 관광 경기에도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태국 방콕에서 국민리포트 공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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