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빠진 꿀벌 생태 알아보는 '양봉 체험' 인기
등록일 : 2025.04.25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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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서윤 앵커>
요즘 산과 들에 봄꽃이 피면서 벌을 키우는 양봉 농가가 바빠지기 시작했는데요.
꿀벌의 생태를 직접 눈으로 살펴보는 '양봉 체험'이 광주 지역 농촌마을에서 펼쳐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기후변화로 꿀벌이 수난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양봉체험 현장을, 최찬규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최찬규 국민기자>
(광주시 광산구)
이 꽃 저 꽃으로 부지런히 넘나드는 벌들, 꿀을 따느라 열심인데요.
이곳은 광주의 한 농촌마을에 있는 양봉 체험장, 100여 개의 벌통 앞에 일반인 20여 명이 모였습니다.
인터뷰> 김용우 / 양봉 전문가
"올해부터는 일반인 교육도 지원받아서 하고자 합니다. 앞으로 더 노력해서 좋은 방향과 양봉에 입문하는 그런 사람들의 길잡이가 되도록..."
벌에 쏘이는 사고를 막기 위해 안전모를 착용한 체험객들, 양봉 전문가 안내에 따라 벌통을 관찰합니다.
벌통 입구를 부지런히 드나드는 일벌들, 꿀을 따러 가거나 꿀을 따고 돌아오기도 하는데요.
꿀벌을 가까이서 지켜보며 무슨 일을 하는지 전문가 설명을 듣습니다.
현장음>
"화분 채취가 시작됐는데 주로 들어오는 것은 도토리 화분이에요, 그래서 화분이 왜 필요하냐... 벌 육아에 필요합니다."
인터뷰> 조수영 / 광주시 광산구
"자연의 신비를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꿀이 만들어지는 과정은 정말 흥미로웠어요."
이어 벌통을 개방해 설명하는 시간, 먼저, 쑥을 넣은 훈 연기의 공기주머니를 누르자 연기가 푹푹 나옵니다.
현장음>
"쑥이 어떤 역할을 하냐면 벌을 진정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벌통 안은 어떤 모습일까?
양봉 전문가가 사각형 벌집 판을 하나씩 꺼내며 설명합니다.
현장음>
"이런 것은 곧 태어날 벌들이고... 이 벌들은 건들지 않으면 그렇게 공격적으로 안 변해요!"
인터뷰> 박미정 / 광주시 서구
"걱정했는데요. 벌도 자신을 해치지 않으면 사람은 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많은 벌이 빼곡히 붙어있는 벌집 판을 앞뒤로 뒤집어 보여주는 전문가, 몸집이 약간 크고 움직임이 느린 여왕벌을 발견하고 손으로 가리킵니다.
벌통 속의 여왕벌은 한 마리뿐이라는 설명에 체험객이 질문합니다.
현장음>
"여왕벌 한 마리 더 생기면 한 마리는 나가요?"
"그 과정이 '분봉'인데, 그 분봉이라는 것은 조건이 다 갖춰 줬을 때 나갑니다."
인터뷰> 이남수 / 광주시 광산구
"주말 나들이 겸 체험장에 와서 양봉에 대해서 많이 알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인터뷰> 김상중 / 광주시 서구
"벌을 가까이 보고 체험하며 환경 보호의 필요성도 배우는 특별한 경험이 되고 있습니다."
실내 교육장으로 이동한 체험객들, 양봉에 대한 기초 지식과 꿀벌의 생태를 배웁니다.
현장음>
"벚꽃이 피기 시작해서 질 때까지가 벌이 가장 왕성하니 산란하고 몸집을 키우는 데 주력을 합니다."
2시간 가까이 이어진 체험 교육을 통해 체험객들은 벌의 세계에 대해 새롭게 눈을 뜹니다.
인터뷰> 김용서 / 광주시 서구
"자연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벌의 역할과 생태계를 배우며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인터뷰> 남택송 / 광주시 농업동물정책과장
"양봉 산업은 무엇이고 우리에게 어떤 좋은 일들을 해주는 건지, 이런 것들을 직접 체험해 보고 같이 기르면서 벌들이 우리 인간에게 주는 것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원하는 양봉 체험 교육, 광주에서는 올해 2백 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는데요.
꿀벌을 직접 길러보는 벌통 임대를 포함한 체험비 30만 원 가운데 시가 50%를 보조해 주고 추후 벌꿀 10kg을 받을 수 있습니다.
(취재: 최찬규 국민기자)
최찬규 국민기자
"기후 위기 속에 꿀벌이 사라지면 우리 인간도 살아갈 수 없다는 미래 전망도 있는데요. 자연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되돌아볼 수 있는 소중한 양봉 체험을 한번 해보시면 어떨까요?
국민리포트 최찬규입니다."
요즘 산과 들에 봄꽃이 피면서 벌을 키우는 양봉 농가가 바빠지기 시작했는데요.
꿀벌의 생태를 직접 눈으로 살펴보는 '양봉 체험'이 광주 지역 농촌마을에서 펼쳐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기후변화로 꿀벌이 수난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양봉체험 현장을, 최찬규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최찬규 국민기자>
(광주시 광산구)
이 꽃 저 꽃으로 부지런히 넘나드는 벌들, 꿀을 따느라 열심인데요.
이곳은 광주의 한 농촌마을에 있는 양봉 체험장, 100여 개의 벌통 앞에 일반인 20여 명이 모였습니다.
인터뷰> 김용우 / 양봉 전문가
"올해부터는 일반인 교육도 지원받아서 하고자 합니다. 앞으로 더 노력해서 좋은 방향과 양봉에 입문하는 그런 사람들의 길잡이가 되도록..."
벌에 쏘이는 사고를 막기 위해 안전모를 착용한 체험객들, 양봉 전문가 안내에 따라 벌통을 관찰합니다.
벌통 입구를 부지런히 드나드는 일벌들, 꿀을 따러 가거나 꿀을 따고 돌아오기도 하는데요.
꿀벌을 가까이서 지켜보며 무슨 일을 하는지 전문가 설명을 듣습니다.
현장음>
"화분 채취가 시작됐는데 주로 들어오는 것은 도토리 화분이에요, 그래서 화분이 왜 필요하냐... 벌 육아에 필요합니다."
인터뷰> 조수영 / 광주시 광산구
"자연의 신비를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꿀이 만들어지는 과정은 정말 흥미로웠어요."
이어 벌통을 개방해 설명하는 시간, 먼저, 쑥을 넣은 훈 연기의 공기주머니를 누르자 연기가 푹푹 나옵니다.
현장음>
"쑥이 어떤 역할을 하냐면 벌을 진정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벌통 안은 어떤 모습일까?
양봉 전문가가 사각형 벌집 판을 하나씩 꺼내며 설명합니다.
현장음>
"이런 것은 곧 태어날 벌들이고... 이 벌들은 건들지 않으면 그렇게 공격적으로 안 변해요!"
인터뷰> 박미정 / 광주시 서구
"걱정했는데요. 벌도 자신을 해치지 않으면 사람은 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많은 벌이 빼곡히 붙어있는 벌집 판을 앞뒤로 뒤집어 보여주는 전문가, 몸집이 약간 크고 움직임이 느린 여왕벌을 발견하고 손으로 가리킵니다.
벌통 속의 여왕벌은 한 마리뿐이라는 설명에 체험객이 질문합니다.
현장음>
"여왕벌 한 마리 더 생기면 한 마리는 나가요?"
"그 과정이 '분봉'인데, 그 분봉이라는 것은 조건이 다 갖춰 줬을 때 나갑니다."
인터뷰> 이남수 / 광주시 광산구
"주말 나들이 겸 체험장에 와서 양봉에 대해서 많이 알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인터뷰> 김상중 / 광주시 서구
"벌을 가까이 보고 체험하며 환경 보호의 필요성도 배우는 특별한 경험이 되고 있습니다."
실내 교육장으로 이동한 체험객들, 양봉에 대한 기초 지식과 꿀벌의 생태를 배웁니다.
현장음>
"벚꽃이 피기 시작해서 질 때까지가 벌이 가장 왕성하니 산란하고 몸집을 키우는 데 주력을 합니다."
2시간 가까이 이어진 체험 교육을 통해 체험객들은 벌의 세계에 대해 새롭게 눈을 뜹니다.
인터뷰> 김용서 / 광주시 서구
"자연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벌의 역할과 생태계를 배우며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인터뷰> 남택송 / 광주시 농업동물정책과장
"양봉 산업은 무엇이고 우리에게 어떤 좋은 일들을 해주는 건지, 이런 것들을 직접 체험해 보고 같이 기르면서 벌들이 우리 인간에게 주는 것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원하는 양봉 체험 교육, 광주에서는 올해 2백 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는데요.
꿀벌을 직접 길러보는 벌통 임대를 포함한 체험비 30만 원 가운데 시가 50%를 보조해 주고 추후 벌꿀 10kg을 받을 수 있습니다.
(취재: 최찬규 국민기자)
최찬규 국민기자
"기후 위기 속에 꿀벌이 사라지면 우리 인간도 살아갈 수 없다는 미래 전망도 있는데요. 자연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되돌아볼 수 있는 소중한 양봉 체험을 한번 해보시면 어떨까요?
국민리포트 최찬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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