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맞는 6·25, 참전 유공자 위로 공연 펼쳐
등록일 : 2025.06.20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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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서윤 앵커>
며칠 뒤면 6·25 전쟁이 발발한지 75주년을 맞는데요.
국가 유공자들의 희생과 헌신에 감사하는 위로 공연에 한 봉사단체가 나섰습니다.
전쟁의 아픔에 함께 공감하며 이 땅에 다시는 그런 비극이 없길 바랬는데요.
그 현장에 박혜란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박혜란 국민기자>
(출처: 상기하자! 6·25 (1958년))
3년여에 걸친 동족상잔의 비극 6·25 전쟁!
남한의 민간인 피해만 사망과 부상 등 99만 명이나 됐고 '천만 이산가족'을 남겼는데요.
국군과 유엔군 피해는 전사 또는 부상, 실종 등 77만여 명에 이릅니다.
박혜란 국민기자
"이곳은 한 6·25 참전용사가 사는 집인데요. 대문에 이같이 6·25 참전 유공자의 집이라는 것을 알리는 명패가 붙어 있습니다."
(대전시 동구)
6·25 참전용사로 지금은 아흔을 훌쩍 넘긴 임용환 어르신, 국가유공자 기념훈장을 자랑스럽게 내보입니다.
호국영웅장이 받는 목걸이도 있는데요.
나라를 지키기 위해 열아홉 젊은 나이에 해군으로 참전했던 임 어르신, 당시 해군 전우와 찍은 흑백사진을 다시 꺼내보며 잊지 못할 과거를 회상합니다.
인터뷰> 임용환 / 94세, 6·25 참전 유공자
"너무나도 그립죠. 왜냐하면 (전우와) 중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같이 다니다가 같은 과에서 함께 졸업한 후 같은 육성함에서 근무하다가..."
(대전보훈공원 / 대전시 중구)
6·25 발발 75주년을 앞두고 임용환 어르신이 다른 참전유공자와 함께 찾은 이곳,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기 위해 조성된 대전 보훈공원인데요.
위패 봉안소 앞에서 잠시 묵념을 합니다.
현장음>
"경례, 일동 묵념!“
6·25 참전용사 기념비로 향하는 두 분, 또렷이 새겨진 자신들의 이름을 자랑스럽게 가리킵니다.
이어 6·25 전시관을 둘러봤는데요.
극심한 전쟁 피해와 유엔군의 지원 모습을 전시 자료를 통해 알 수 있는 이곳.
중학교 3학년 재학 중 전선으로 달려간 학도병이 어머니에게 보내는 편지글이 시선을 끕니다.
'어머니, 어쩌면 제가 오늘 죽을지도 모릅니다'라는 비장한 내용인데요.
인민군이 주민들을 마구 학살하고 같은 민족이 서로 싸워야 했던 비극이 다시는 없어야 한다고 참전 유공자는 말합니다.
인터뷰> 송기정 / 93세, 6·25 참전 유공자
"후손들에게는 이와 같은 비극이 절대로 없었으면 하는 생각이 간절합니다."
(보훈회관 / 대전시 동구)
6·25 참전 유공자들을 위한 위로 공연이 펼쳐졌는데요.
이곳은 대전에 있는 보훈회관 강당, 자원봉사단체의 연주에 맞춰 유공자들이 애달픈 노래를 부릅니다.
현장음>
"편지 한 장 전할 길이 이다지도 없을쏘냐~"
전쟁의 아픔을 잠시 뒤로 한 호국영웅들, 흥겨운 연주도 들으며 모처럼 행복감을 느낍니다.
인터뷰> 함양재 / 94세, 6·25 참전 유공자
"이렇게 많은 분들이 오셔서 공연을 하고 노래도 해주니까 많이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인터뷰> 최공하 / 93세, 6·25 참전 유공자
"이렇게 즐거운 시간을 가지게 해주셔서 너무 고맙습니다."
위로 공연에 나선 단원은 직장인과 주부, 퇴직자 등 모두 18명으로 구성된 용운앙상블, 3년 전부터 해마다 6월 이맘때 위로공연을 벌입니다.
인터뷰> 가형노 / 대전 용운앙상블 단장
"부족한 연주 실력이지만 함께 즐거워해 주시고 행복해하는 모습 보고 해마다 오게 되었습니다."
이번 위로 공연은 6·25 참전 유공자회가 마련한 것인데요.
인터뷰> 윤추순 / 6·25 참전 유공자회 대전 동구지회 사무국장
"6·25 참전 유공자회에서는 20세의 젊은 나이에 책가방 대신 총칼을 들고 나라를 구한 호국 영령들의 명예 선양과 복지 향상을 위해서 힘쓰고 있습니다."
이 자리에 참석한 모든 사람들, 전쟁의 비극을 잊지 말자는 뜻으로 다 함께 태극기를 흔들며 6·25 노래를 부릅니다.
현장음>
"아 잊으랴, 어찌 우리 이날을~"
(촬영: 박성애 국민기자)
박혜란 국민기자
"민족의 비극 6.25 전쟁이 터진 지 올해로 꼭 75주년. 이번 행사는 나라를 지키는 데 앞장선 참전용사들의 헌신에 다시 한번 감사해 하는 특별한 시간이 됐습니다."
국민리포트 박혜란입니다.
며칠 뒤면 6·25 전쟁이 발발한지 75주년을 맞는데요.
국가 유공자들의 희생과 헌신에 감사하는 위로 공연에 한 봉사단체가 나섰습니다.
전쟁의 아픔에 함께 공감하며 이 땅에 다시는 그런 비극이 없길 바랬는데요.
그 현장에 박혜란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박혜란 국민기자>
(출처: 상기하자! 6·25 (1958년))
3년여에 걸친 동족상잔의 비극 6·25 전쟁!
남한의 민간인 피해만 사망과 부상 등 99만 명이나 됐고 '천만 이산가족'을 남겼는데요.
국군과 유엔군 피해는 전사 또는 부상, 실종 등 77만여 명에 이릅니다.
박혜란 국민기자
"이곳은 한 6·25 참전용사가 사는 집인데요. 대문에 이같이 6·25 참전 유공자의 집이라는 것을 알리는 명패가 붙어 있습니다."
(대전시 동구)
6·25 참전용사로 지금은 아흔을 훌쩍 넘긴 임용환 어르신, 국가유공자 기념훈장을 자랑스럽게 내보입니다.
호국영웅장이 받는 목걸이도 있는데요.
나라를 지키기 위해 열아홉 젊은 나이에 해군으로 참전했던 임 어르신, 당시 해군 전우와 찍은 흑백사진을 다시 꺼내보며 잊지 못할 과거를 회상합니다.
인터뷰> 임용환 / 94세, 6·25 참전 유공자
"너무나도 그립죠. 왜냐하면 (전우와) 중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같이 다니다가 같은 과에서 함께 졸업한 후 같은 육성함에서 근무하다가..."
(대전보훈공원 / 대전시 중구)
6·25 발발 75주년을 앞두고 임용환 어르신이 다른 참전유공자와 함께 찾은 이곳,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기 위해 조성된 대전 보훈공원인데요.
위패 봉안소 앞에서 잠시 묵념을 합니다.
현장음>
"경례, 일동 묵념!“
6·25 참전용사 기념비로 향하는 두 분, 또렷이 새겨진 자신들의 이름을 자랑스럽게 가리킵니다.
이어 6·25 전시관을 둘러봤는데요.
극심한 전쟁 피해와 유엔군의 지원 모습을 전시 자료를 통해 알 수 있는 이곳.
중학교 3학년 재학 중 전선으로 달려간 학도병이 어머니에게 보내는 편지글이 시선을 끕니다.
'어머니, 어쩌면 제가 오늘 죽을지도 모릅니다'라는 비장한 내용인데요.
인민군이 주민들을 마구 학살하고 같은 민족이 서로 싸워야 했던 비극이 다시는 없어야 한다고 참전 유공자는 말합니다.
인터뷰> 송기정 / 93세, 6·25 참전 유공자
"후손들에게는 이와 같은 비극이 절대로 없었으면 하는 생각이 간절합니다."
(보훈회관 / 대전시 동구)
6·25 참전 유공자들을 위한 위로 공연이 펼쳐졌는데요.
이곳은 대전에 있는 보훈회관 강당, 자원봉사단체의 연주에 맞춰 유공자들이 애달픈 노래를 부릅니다.
현장음>
"편지 한 장 전할 길이 이다지도 없을쏘냐~"
전쟁의 아픔을 잠시 뒤로 한 호국영웅들, 흥겨운 연주도 들으며 모처럼 행복감을 느낍니다.
인터뷰> 함양재 / 94세, 6·25 참전 유공자
"이렇게 많은 분들이 오셔서 공연을 하고 노래도 해주니까 많이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인터뷰> 최공하 / 93세, 6·25 참전 유공자
"이렇게 즐거운 시간을 가지게 해주셔서 너무 고맙습니다."
위로 공연에 나선 단원은 직장인과 주부, 퇴직자 등 모두 18명으로 구성된 용운앙상블, 3년 전부터 해마다 6월 이맘때 위로공연을 벌입니다.
인터뷰> 가형노 / 대전 용운앙상블 단장
"부족한 연주 실력이지만 함께 즐거워해 주시고 행복해하는 모습 보고 해마다 오게 되었습니다."
이번 위로 공연은 6·25 참전 유공자회가 마련한 것인데요.
인터뷰> 윤추순 / 6·25 참전 유공자회 대전 동구지회 사무국장
"6·25 참전 유공자회에서는 20세의 젊은 나이에 책가방 대신 총칼을 들고 나라를 구한 호국 영령들의 명예 선양과 복지 향상을 위해서 힘쓰고 있습니다."
이 자리에 참석한 모든 사람들, 전쟁의 비극을 잊지 말자는 뜻으로 다 함께 태극기를 흔들며 6·25 노래를 부릅니다.
현장음>
"아 잊으랴, 어찌 우리 이날을~"
(촬영: 박성애 국민기자)
박혜란 국민기자
"민족의 비극 6.25 전쟁이 터진 지 올해로 꼭 75주년. 이번 행사는 나라를 지키는 데 앞장선 참전용사들의 헌신에 다시 한번 감사해 하는 특별한 시간이 됐습니다."
국민리포트 박혜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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