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용수골 '꽃양귀비' 관광객 발길 북적
등록일 : 2025.06.20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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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서윤 앵커>
주민들이 가꾼 꽃이 관광객을 불러들이는 마을이 있습니다.
봄가을 꽃이 만개하는 시기에 주민들이 작은 축제도 열고 있는데요.
꽃향기 속에 마을이 살아나고 있는 원주 '용수골'을 마츠모토 시즈카 다문화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마츠모토 시즈카 국민기자>
(장소: 강원도 원주시 판부면)
백운산을 품고 있는 원주 용수골 마을.
시골길을 따라 관광버스와 승용차가 연이어 들어옵니다.
붉은 색깔만큼 강력한 매력을 내뿜는 양귀비꽃이 바람에 하늘거리고 꽃밭 사이사이로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인터뷰> 김옥님 / 경기도 남양주시
"젊게 살았으면 좋겠어요. 건강하고 아프지 않고 훨훨 날아다니면서 꽃구경도 하며 세상 구경도 하면서 집에만 있지 말고 이렇게 걸어 다니고..."
붉은 물감을 흩뿌린 듯 빨간 꽃들은 관상용 양귀비, 이른바 '꽃양귀비'입니다.
용수골을 수놓은 꽃양귀비밭은 축구장 6개 크기 면적입니다.
마츠모토 시즈카 국민기자
"날씨도 좋고 아름다운 양귀비가 활짝 피었습니다."
유치원 어린이에서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까지.. 용수골을 찾은 방문객들은 꽃양귀비의 매력에 흠뻑 빠져듭니다.
넓은 꽃밭 곳곳에 마련된 포토존에서 빨간 우산을 들고 다양한 포즈를 취하며 너도나도 사진을 찍느라 분주합니다.
인터뷰> 박진호 / 강원도 춘천시
"날씨가 너무 좋고 꽃도 정말 예뻐요. 조그마한 농촌 마을에 이렇게 꾸며 놓으니까 동네에도 활기가 많은 것으로 보여서 너무 좋네요."
꽃양귀비 정원뿐 아니라 청보리 등 다양한 식물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깡통 열차를 타고 꽃밭을 한 바퀴 돌며 길이가 5m나 되는 그네를 타고 공중으로 몸을 날려 봅니다.
연못 쉼터와 원두막에서 바라보는 꽃밭, 비닐하우스 카페에서 맛보는 꽃양귀비의 멋을 더한 간식은 여유와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티셔츠에 꽃양귀비 모양을 새기고 말린 꽃이나 산나물로 압화를 만들어 보는 자연과 함께하는 체험 프로그램도 다양합니다.
현장음>
"붙이면 아까와 같이 그런 테이프가 나올 거예요~"
용수골 꽃양귀비는 한 귀농인이 집 앞에 1천㎡에 취미 삼아 심기 시작한 것이 마을 전체로 점점 넓어져 지금의 꽃단지로 변했습니다.
인터뷰> 김용길 / 용수골 꽃양귀비 최초 재배
"원래는 그림 그리러 이 동네에 왔어요. 경관이 너무 좋은 곳이어서 그림 그리러 왔다가 마을 주민분들이 너무 시골스럽고 특별한 소득도 없는데 경관은 좋아서 아까운 거예요. 이 지역이.. 그래서 어떡하면 동네를 더 잘 사는 쪽으로 방향을 틀어볼 수 있을까..."
2007년부터 주민 손으로 만들어온 꽃양귀비 축제는 올해로 18회째를 맞고 있는데요.
SNS 인증샷 명소로 유명세를 타며 전국 각지에서 찾는 지역 대표 축제로 발돋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진호 / 용수골 마을 주민
"이 고장은 원래 아름답고 좋은 곳이죠. 옛날에는 다 비포장이었고 차도 못 다니던 데예요. 이 마을의 발전은 정말 기적이라고 합니다."
5~6월에 피었던 양귀비꽃이 지면 그 자리에 백일홍·코스모스 가을꽃을 심는데요.
250세대 5백여 명이 사는 용수골 마을은 주민의 반 이상이 참여해 꽃밭을 가꾸고 주차장 안내원에서 농산물 판매까지, 모두가 한마음으로 봄·가을 꽃 축제를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정윤 / 용수골 마을 이장
"마을 주민이 함께 힘 모아 노력을 많이 해서 오늘날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게끔 꽃이 화려하게 피고 있습니다. 관 주도가 아니고 마을의 리에서 주민이 일군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더 꽃에 대한 애착이 많이 가고 촌스러우면서도 소박한 분위기, 그리고 주변을 보면 여기 산세가 녹음이 우거졌기 때문에 상당히 분위기 좋은 꽃밭이에요."
화려하고 큰 이벤트도 없지만, 주민들의 정성 담긴 꽃 물결과 소박함이 만들어낸 작은 꽃 축제가 한 해 1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으면서 농촌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마츠모토 시즈카입니다.
주민들이 가꾼 꽃이 관광객을 불러들이는 마을이 있습니다.
봄가을 꽃이 만개하는 시기에 주민들이 작은 축제도 열고 있는데요.
꽃향기 속에 마을이 살아나고 있는 원주 '용수골'을 마츠모토 시즈카 다문화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마츠모토 시즈카 국민기자>
(장소: 강원도 원주시 판부면)
백운산을 품고 있는 원주 용수골 마을.
시골길을 따라 관광버스와 승용차가 연이어 들어옵니다.
붉은 색깔만큼 강력한 매력을 내뿜는 양귀비꽃이 바람에 하늘거리고 꽃밭 사이사이로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인터뷰> 김옥님 / 경기도 남양주시
"젊게 살았으면 좋겠어요. 건강하고 아프지 않고 훨훨 날아다니면서 꽃구경도 하며 세상 구경도 하면서 집에만 있지 말고 이렇게 걸어 다니고..."
붉은 물감을 흩뿌린 듯 빨간 꽃들은 관상용 양귀비, 이른바 '꽃양귀비'입니다.
용수골을 수놓은 꽃양귀비밭은 축구장 6개 크기 면적입니다.
마츠모토 시즈카 국민기자
"날씨도 좋고 아름다운 양귀비가 활짝 피었습니다."
유치원 어린이에서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까지.. 용수골을 찾은 방문객들은 꽃양귀비의 매력에 흠뻑 빠져듭니다.
넓은 꽃밭 곳곳에 마련된 포토존에서 빨간 우산을 들고 다양한 포즈를 취하며 너도나도 사진을 찍느라 분주합니다.
인터뷰> 박진호 / 강원도 춘천시
"날씨가 너무 좋고 꽃도 정말 예뻐요. 조그마한 농촌 마을에 이렇게 꾸며 놓으니까 동네에도 활기가 많은 것으로 보여서 너무 좋네요."
꽃양귀비 정원뿐 아니라 청보리 등 다양한 식물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깡통 열차를 타고 꽃밭을 한 바퀴 돌며 길이가 5m나 되는 그네를 타고 공중으로 몸을 날려 봅니다.
연못 쉼터와 원두막에서 바라보는 꽃밭, 비닐하우스 카페에서 맛보는 꽃양귀비의 멋을 더한 간식은 여유와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티셔츠에 꽃양귀비 모양을 새기고 말린 꽃이나 산나물로 압화를 만들어 보는 자연과 함께하는 체험 프로그램도 다양합니다.
현장음>
"붙이면 아까와 같이 그런 테이프가 나올 거예요~"
용수골 꽃양귀비는 한 귀농인이 집 앞에 1천㎡에 취미 삼아 심기 시작한 것이 마을 전체로 점점 넓어져 지금의 꽃단지로 변했습니다.
인터뷰> 김용길 / 용수골 꽃양귀비 최초 재배
"원래는 그림 그리러 이 동네에 왔어요. 경관이 너무 좋은 곳이어서 그림 그리러 왔다가 마을 주민분들이 너무 시골스럽고 특별한 소득도 없는데 경관은 좋아서 아까운 거예요. 이 지역이.. 그래서 어떡하면 동네를 더 잘 사는 쪽으로 방향을 틀어볼 수 있을까..."
2007년부터 주민 손으로 만들어온 꽃양귀비 축제는 올해로 18회째를 맞고 있는데요.
SNS 인증샷 명소로 유명세를 타며 전국 각지에서 찾는 지역 대표 축제로 발돋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진호 / 용수골 마을 주민
"이 고장은 원래 아름답고 좋은 곳이죠. 옛날에는 다 비포장이었고 차도 못 다니던 데예요. 이 마을의 발전은 정말 기적이라고 합니다."
5~6월에 피었던 양귀비꽃이 지면 그 자리에 백일홍·코스모스 가을꽃을 심는데요.
250세대 5백여 명이 사는 용수골 마을은 주민의 반 이상이 참여해 꽃밭을 가꾸고 주차장 안내원에서 농산물 판매까지, 모두가 한마음으로 봄·가을 꽃 축제를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정윤 / 용수골 마을 이장
"마을 주민이 함께 힘 모아 노력을 많이 해서 오늘날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게끔 꽃이 화려하게 피고 있습니다. 관 주도가 아니고 마을의 리에서 주민이 일군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더 꽃에 대한 애착이 많이 가고 촌스러우면서도 소박한 분위기, 그리고 주변을 보면 여기 산세가 녹음이 우거졌기 때문에 상당히 분위기 좋은 꽃밭이에요."
화려하고 큰 이벤트도 없지만, 주민들의 정성 담긴 꽃 물결과 소박함이 만들어낸 작은 꽃 축제가 한 해 1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으면서 농촌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마츠모토 시즈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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