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장르 '디카시' 한류 문화로 국제화 시동
등록일 : 2025.07.04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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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서윤 앵커>
'디카시'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스마트폰으로 자연이나 사물을 포착하고, 그 영상에 맞는 짧은 시적 문장을 표현해 SNS로 소통하는 건데요.
'디카시'가 하나의 문학 장르로 자리 잡으며 '한류 문화'로 국제화에 시동을 걸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이광우 국민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이광우 국민기자>
국내 첫 디카시집 '고성 가도'입니다.
지난 2004년 발간된 이상옥 시인의 시집에는 첫 디카시 '봄밤'을 비롯해 사진과 함께 올린 짧은 시 60여 편이 실려있습니다.
'디카시'라는 새로운 개념의 문학 장르를 세상에 처음 내놓은 이상옥 시인은 이후 <에덴의 동쪽>까지 네 번째 디카시집을 펴냈습니다.
인터뷰> 이상옥 / 시인, 한국디카시연구소장
"문자 詩(시)는 지금도 계속 발전하고 더 진보할 거지만 그것만으로 디지털 시대의 정서를 표현할 수 없기 때문에 영상과 문자 기호로, 찍고 쓰는 시도 가능하겠다 싶어서 문창과 교수로서 개인 실험을 한 것인데 그게 경남 고성을 중심으로 지역 문예 운동으로 확산되면서 오늘의 디카시가 된 것이라고 보면 됩니다."
누구나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디지털 시대.
사진과 짧은 시가 만난 디카시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디카시는 일간지 신춘문예를 비롯해 각종 공모전이 점점 더 늘어나고 시 전문 문예지들이 디카시에 많은 지면을 할애하면서 디카시가 생활 속의 문학, 생활 속의 예술이란 문학의 한 장르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2016년 국립국어원에 정식 문학 용어로 등재되고 2018년에는 중고등학교 교과서에서 실린 디카시는 국내를 넘어 세계로 뻗어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종회 / 한국디카시인협회장
"(디카시는) 하나의 문학 장르이자 문예 작품으로 인식되는 우리 시대의 가장 최적화된 양식입니다. (디카시협회는) 국내 19곳에 지부와 지회가 있고 해외 주요 국가·도시에 21곳의 해외 지부가 있습니다. 이를테면 온 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새로운 문예 장르이자 K-한류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고성군종합사회복지관 분관 / 경남 고성군)
시인이자 창신대 교수로 문학의 새로운 장르로 디카시를 키워온 이상옥 시인의 고향과 그가 재직하는 대학이 있는 고성과 창원에서는 작품전과 공모전, 세미나 등을 열어 디카시의 외연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경남 고성에서는 매년 국제 디카시 페스티벌이 디카시 작품상 시상식과 디카시 공모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는데요.
올해로 8회째를 맞은 해외대학생 한글 디카시 공모전에서는 자목련 영상에 한글 시를 접목시킨 디카시 '봄의 서체'를 출품한 중국 하북외대 한국어학과 학생으로 우잉하오 씨가 대상을 차지했습니다.
인터뷰> 우잉하오 / 대상 수상자, 중국 하북외대 한국어학과
"이 영광을 동력으로 삼아 한국 문화와 시집 예술을 많이 알고 한국어를 열심히 공부할 것입니다. 앞으로 한국에 가서 더 많은 아름다운 순간을 발견하고 기록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감사드립니다."
인터뷰> 김종회 / 한국디카시인협회장
"오늘날과 같은 SNS 시대에 있어서 디카시가 순식간으로 전 세계적인 확산을 도모할 수 있고 소통할 수 있다고 하는 것... 이런 점에서 시대정신을 타고 있는 문학의 새로운 형식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디카시라는 문학 용어를 처음 내놓은 이상옥 시인의 고향 마을 주민들은 고성군 마암면의 장산숲에 표지석이 세워 고성이 디카시의 발상지이자 성장의 중심지임을 알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남정식 / 경남 고성군, 시낭송가
"고성이 디카시 발원지로서 자랑스럽습니다. 디카시가 고성에서 전 세계로 뻗어 나가는 것이 고성 군민으로서 고맙습니다."
인터뷰> 백경희 / 고성문인협회 시인
"고성이 발원지인 디카시가 요즘에 전국적으로 세계로까지 뻗어나가고 있는데 제가 봤을 때는 학생들에게 가장 중요하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문학 장르로, 기존 시의 범주를 확장한 디카시가 등장한 지 올해로 21년.
이광우 국민기자
"이곳 경남 고성에서 시작된 '디카시'는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어 나아가 K-한류로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이광우입니다.
'디카시'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스마트폰으로 자연이나 사물을 포착하고, 그 영상에 맞는 짧은 시적 문장을 표현해 SNS로 소통하는 건데요.
'디카시'가 하나의 문학 장르로 자리 잡으며 '한류 문화'로 국제화에 시동을 걸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이광우 국민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이광우 국민기자>
국내 첫 디카시집 '고성 가도'입니다.
지난 2004년 발간된 이상옥 시인의 시집에는 첫 디카시 '봄밤'을 비롯해 사진과 함께 올린 짧은 시 60여 편이 실려있습니다.
'디카시'라는 새로운 개념의 문학 장르를 세상에 처음 내놓은 이상옥 시인은 이후 <에덴의 동쪽>까지 네 번째 디카시집을 펴냈습니다.
인터뷰> 이상옥 / 시인, 한국디카시연구소장
"문자 詩(시)는 지금도 계속 발전하고 더 진보할 거지만 그것만으로 디지털 시대의 정서를 표현할 수 없기 때문에 영상과 문자 기호로, 찍고 쓰는 시도 가능하겠다 싶어서 문창과 교수로서 개인 실험을 한 것인데 그게 경남 고성을 중심으로 지역 문예 운동으로 확산되면서 오늘의 디카시가 된 것이라고 보면 됩니다."
누구나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디지털 시대.
사진과 짧은 시가 만난 디카시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디카시는 일간지 신춘문예를 비롯해 각종 공모전이 점점 더 늘어나고 시 전문 문예지들이 디카시에 많은 지면을 할애하면서 디카시가 생활 속의 문학, 생활 속의 예술이란 문학의 한 장르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2016년 국립국어원에 정식 문학 용어로 등재되고 2018년에는 중고등학교 교과서에서 실린 디카시는 국내를 넘어 세계로 뻗어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종회 / 한국디카시인협회장
"(디카시는) 하나의 문학 장르이자 문예 작품으로 인식되는 우리 시대의 가장 최적화된 양식입니다. (디카시협회는) 국내 19곳에 지부와 지회가 있고 해외 주요 국가·도시에 21곳의 해외 지부가 있습니다. 이를테면 온 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새로운 문예 장르이자 K-한류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고성군종합사회복지관 분관 / 경남 고성군)
시인이자 창신대 교수로 문학의 새로운 장르로 디카시를 키워온 이상옥 시인의 고향과 그가 재직하는 대학이 있는 고성과 창원에서는 작품전과 공모전, 세미나 등을 열어 디카시의 외연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경남 고성에서는 매년 국제 디카시 페스티벌이 디카시 작품상 시상식과 디카시 공모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는데요.
올해로 8회째를 맞은 해외대학생 한글 디카시 공모전에서는 자목련 영상에 한글 시를 접목시킨 디카시 '봄의 서체'를 출품한 중국 하북외대 한국어학과 학생으로 우잉하오 씨가 대상을 차지했습니다.
인터뷰> 우잉하오 / 대상 수상자, 중국 하북외대 한국어학과
"이 영광을 동력으로 삼아 한국 문화와 시집 예술을 많이 알고 한국어를 열심히 공부할 것입니다. 앞으로 한국에 가서 더 많은 아름다운 순간을 발견하고 기록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감사드립니다."
인터뷰> 김종회 / 한국디카시인협회장
"오늘날과 같은 SNS 시대에 있어서 디카시가 순식간으로 전 세계적인 확산을 도모할 수 있고 소통할 수 있다고 하는 것... 이런 점에서 시대정신을 타고 있는 문학의 새로운 형식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디카시라는 문학 용어를 처음 내놓은 이상옥 시인의 고향 마을 주민들은 고성군 마암면의 장산숲에 표지석이 세워 고성이 디카시의 발상지이자 성장의 중심지임을 알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남정식 / 경남 고성군, 시낭송가
"고성이 디카시 발원지로서 자랑스럽습니다. 디카시가 고성에서 전 세계로 뻗어 나가는 것이 고성 군민으로서 고맙습니다."
인터뷰> 백경희 / 고성문인협회 시인
"고성이 발원지인 디카시가 요즘에 전국적으로 세계로까지 뻗어나가고 있는데 제가 봤을 때는 학생들에게 가장 중요하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문학 장르로, 기존 시의 범주를 확장한 디카시가 등장한 지 올해로 21년.
이광우 국민기자
"이곳 경남 고성에서 시작된 '디카시'는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어 나아가 K-한류로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이광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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