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가 인정하는 '커피 도시' 호주 멜버른
등록일 : 2025.07.19 12:50
미니플레이
육서윤 앵커>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이자 4대 메이저 테니스대회 중 하나가 열리는 스포츠의 도시!
세계가 인정하는 커피의 도시!
이 모든 수식어를 가진 곳이 바로 호주 '멜버른'인데요.
멜버른이 왜 커피의 도시로 유명해졌을까요?
자세한 내용 윤영철 글로벌 국민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윤영철 국민기자>
(장소: 호주 멜버른)
호주 멜버른을 상징하는 플린더스역과 마주한 한 커피 골목입니다.
멜버른을 찾는 관광객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들르는 관광 명소 중 하나인데요.
평일에도 카페 앞 줄을 선 사람들의 모습은 낯설지 않습니다.
멜버른의 커피 명소는 도심에만 있는 게 아닙니다.
도심에서 조금 벗어나 어디를 가든 각자만의 커피 맛을 지키는 카페들은 언제나 손님들로 북적입니다.
인터뷰> 클로이 트란 / 멜버른 커피 골목 바리스타
"사람들이 그냥 매일 여기 와서 커피를 마셔요. 커피를 어떻게 즐기는지 알고 쉬는 날에는 커피 마시며 시간을 보내요. 그래서 멜버른은 강하고 큰 커피 문화를 가졌다고 생각합니다."
이 도시는 프랜차이즈 카페들이 많은 우리나라와는 달리 대부분이 개인 카페인데요.
커피콩을 직접 사서 로스팅하기 때문에 그 맛이 다양합니다.
지난 5월 기준 멜버른의 카페 2,800곳 중 개인이 운영하는 카페가 77%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루크 / 호주 멜버른 시민
"저는 (커피가) 이탈리아 문화에서 비롯된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여기 있는 카페들은 거의 다 독립적인 곳들이고 대형 프랜차이즈는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좋은 것 같습니다."
호주 멜버른의 커피 문화는 이탈리아와 그리스에서 온 이민자들에 의해 시작됐습니다.
원두를 볶고, 갈고, 내리는 바리스타들만의 기술과 철학은 오늘날 멜버른만의 커피 문화를 만들어냅니다.
매년 열리는 호주 커피 대회에는 많은 한국인 바리스타들도 참여해 그 실력을 인정받으며 이 지역의 독특한 커피 문화를 만들어가는 데 일조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차성원 / 2015년 월드 라떼아트 세계 챔피언 바리스타
"이탈리아의 보수적인 커피 문화를 싫어했던 선구자분들이 멜버른에서 자유롭게 커피를 할 수 있었다고 해요. 그런 자유가 보장된 상황에서의 자유로운 커피 문화들이 펼쳐지면서 조금 더 각양각색의 커피가 자리를 잡고..."
이곳 카페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하나가 스페셜티 커피입니다.
스페셜티 커피는 품질 평가에서 100점 만점에 80점 이상을 받은 고급 커피를 말합니다.
멜버른의 많은 카페들은 커피 농장과의 독점 거래를 통해 재배부터 손님에게 커피가 전달되기까지의 전 과정을 철저한 관리를 통해 최고의 맛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소피아 / 호주 멜버른
"저는 콜롬비아 출신인데 콜롬비아는 커피 생산국이지만, 여기 커피도 정말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말하면 많이 다른데요. 만드는 방식도 차이가 있고 맛도 달라서 단순히 비교하기에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멜버른 어느 카페를 가던, 아메리카노가 없습니다.
호주 사람들이 주로 라떼, 혹은 카푸치노, 플랫화이트를 마십니다.
최근 들어서는 다양한 과일과 크림이 더해진 커피가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다양한 맛의 커피가 탄생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단순히 커피만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손님들과 소통을 중시하는 카페 문화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차성원 / 2015년 월드 라떼아트 세계 챔피언 바리스타
"(손님들이) 바리스타와 굉장히 밀접하게 연결돼 있어요. 그래서 그분들이 '오늘은 맛이 더 진하네.. 오늘은 커피 바꿨어요?' 이런 식으로 실시간 피드백을 받을 수 있으니까 바리스타나 커피 로스터로서 더 신경 쓰게 되고 그것으로 인해 계속 발전할 수 있는 것 같아요."
멜버른은 1인당 커피 소비량이 세계 최고인데요 다양한 사람들의 입맛과 취향을 반영한 개성 있는 카페들과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바리스타의 노력이 커피 도시의 명성을 지켜내고 있습니다.
호주 멜버른에서 국민리포트 윤영철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이자 4대 메이저 테니스대회 중 하나가 열리는 스포츠의 도시!
세계가 인정하는 커피의 도시!
이 모든 수식어를 가진 곳이 바로 호주 '멜버른'인데요.
멜버른이 왜 커피의 도시로 유명해졌을까요?
자세한 내용 윤영철 글로벌 국민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윤영철 국민기자>
(장소: 호주 멜버른)
호주 멜버른을 상징하는 플린더스역과 마주한 한 커피 골목입니다.
멜버른을 찾는 관광객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들르는 관광 명소 중 하나인데요.
평일에도 카페 앞 줄을 선 사람들의 모습은 낯설지 않습니다.
멜버른의 커피 명소는 도심에만 있는 게 아닙니다.
도심에서 조금 벗어나 어디를 가든 각자만의 커피 맛을 지키는 카페들은 언제나 손님들로 북적입니다.
인터뷰> 클로이 트란 / 멜버른 커피 골목 바리스타
"사람들이 그냥 매일 여기 와서 커피를 마셔요. 커피를 어떻게 즐기는지 알고 쉬는 날에는 커피 마시며 시간을 보내요. 그래서 멜버른은 강하고 큰 커피 문화를 가졌다고 생각합니다."
이 도시는 프랜차이즈 카페들이 많은 우리나라와는 달리 대부분이 개인 카페인데요.
커피콩을 직접 사서 로스팅하기 때문에 그 맛이 다양합니다.
지난 5월 기준 멜버른의 카페 2,800곳 중 개인이 운영하는 카페가 77%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루크 / 호주 멜버른 시민
"저는 (커피가) 이탈리아 문화에서 비롯된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여기 있는 카페들은 거의 다 독립적인 곳들이고 대형 프랜차이즈는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좋은 것 같습니다."
호주 멜버른의 커피 문화는 이탈리아와 그리스에서 온 이민자들에 의해 시작됐습니다.
원두를 볶고, 갈고, 내리는 바리스타들만의 기술과 철학은 오늘날 멜버른만의 커피 문화를 만들어냅니다.
매년 열리는 호주 커피 대회에는 많은 한국인 바리스타들도 참여해 그 실력을 인정받으며 이 지역의 독특한 커피 문화를 만들어가는 데 일조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차성원 / 2015년 월드 라떼아트 세계 챔피언 바리스타
"이탈리아의 보수적인 커피 문화를 싫어했던 선구자분들이 멜버른에서 자유롭게 커피를 할 수 있었다고 해요. 그런 자유가 보장된 상황에서의 자유로운 커피 문화들이 펼쳐지면서 조금 더 각양각색의 커피가 자리를 잡고..."
이곳 카페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하나가 스페셜티 커피입니다.
스페셜티 커피는 품질 평가에서 100점 만점에 80점 이상을 받은 고급 커피를 말합니다.
멜버른의 많은 카페들은 커피 농장과의 독점 거래를 통해 재배부터 손님에게 커피가 전달되기까지의 전 과정을 철저한 관리를 통해 최고의 맛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소피아 / 호주 멜버른
"저는 콜롬비아 출신인데 콜롬비아는 커피 생산국이지만, 여기 커피도 정말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말하면 많이 다른데요. 만드는 방식도 차이가 있고 맛도 달라서 단순히 비교하기에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멜버른 어느 카페를 가던, 아메리카노가 없습니다.
호주 사람들이 주로 라떼, 혹은 카푸치노, 플랫화이트를 마십니다.
최근 들어서는 다양한 과일과 크림이 더해진 커피가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다양한 맛의 커피가 탄생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단순히 커피만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손님들과 소통을 중시하는 카페 문화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차성원 / 2015년 월드 라떼아트 세계 챔피언 바리스타
"(손님들이) 바리스타와 굉장히 밀접하게 연결돼 있어요. 그래서 그분들이 '오늘은 맛이 더 진하네.. 오늘은 커피 바꿨어요?' 이런 식으로 실시간 피드백을 받을 수 있으니까 바리스타나 커피 로스터로서 더 신경 쓰게 되고 그것으로 인해 계속 발전할 수 있는 것 같아요."
멜버른은 1인당 커피 소비량이 세계 최고인데요 다양한 사람들의 입맛과 취향을 반영한 개성 있는 카페들과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바리스타의 노력이 커피 도시의 명성을 지켜내고 있습니다.
호주 멜버른에서 국민리포트 윤영철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