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전체메뉴 바로가기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공식 누리집 주소 확인하기
go.kr 주소를 사용하는 누리집은 대한민국 정부기관이 관리하는 누리집입니다.
이밖에 or.kr 또는 .kr등 다른 도메인 주소를 사용하고 있다면 아래 URL에서 도메인 주소를 확인해 보세요
운영중인 공식 누리집보기

공통뷰

서울 첫 도심형 자연휴양림 '수락휴' 개장
등록일 : 2025.07.19 12:47
미니플레이
육서윤 앵커>
자연휴양림을 서울 도심에서도 즐길 수 있게 됐습니다.
지하철역에서 가까운 서울 노원구 수락산에 자연휴양림이 문을 열었는데요.
도심 속에서 숲의 고요함과 자연의 소리를 느끼며 휴식할 수 있는 '수락휴'를 박길현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박길현 국민기자>
(장소: 수락휴 / 서울시 노원구)

서울 지하철 불암산역에서 2km 거리에 있는 동막골.
소나무와 상수리나무가 울창한 길을 따라 올라가자 잘 가꿔진 휴양림이 눈에 들어옵니다.

박길현 국민기자
"노원구 수락산 자락 깊은 숲속에 위치한 서울 최초 도심형 자연휴양림 수락휴입니다."

수락휴는 35만㎡의 넓은 숲 속에 방문센터와 숙박,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2인실부터 6인실까지 다양합니다.
한 번에 105명까지 수용할 수 있습니다.
객실에는 TV 대신 LP 턴테이블과 블루투스 스피커가 설치돼 있습니다.

인터뷰> 심재완 / 서울시 강북구
"말 그대로 '수락휴' 이름 그대로 자연에서 잘 쉬고 정말 편하게 (있다가) 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나무 위에 지어진 듯한 특별한 숙박시설도 있습니다.
14m 높이에 천장이 유리로 된 3동의 트리하우스는 자연을 더 가까이 만날 수 있는 숲 속 힐링 공간입니다.

현장음>
"다윤이 여기 오니까 뭐가 좋아?“
"나무~"
"나무가 보여서 좋아?"
"아니, 저기 벌레~"

인터뷰> 김예솔 / 서울시 강북구
"우리 방 이름이 지구별 여행자인데, 여기 와서 실제 지구별 여행자처럼 별도 보고 달도 보면서 실컷 즐기다가 힐링하고 열심히 놀다 갈게요."

수락휴는 단순한 자연 속 숙박시설을 넘어 치유와 쉼이 함께하는 복합 휴식 공간입니다.
원추리꽃, 패랭이, 나리꽃이 피어 있는 알록달록 꽃정원이 눈을 즐겁게 해줍니다.
숙소 뒤편 숲길을 걸으며 산책을 하고 맑고 시원한 계곡물이 흐르는 청학골에서 피서를 즐길 수 있습니다.
집밥 같은 식사를 할 수 있는 식당도 있습니다.
유명 요리 연구가가 맡아 운영하는 식당은 한식을 제공합니다.

인터뷰> 홍신애 / 요리연구가
"'수락휴'가 아무래도 자연 친화적인 공간이다 보니까 취사가 어려운데 그 대신 자연과 함께하는 그리고 자연 친화적인 음식으로 이렇게 같이 세팅되어 있어요."

어둠이 내린 숲 속은 특별한 즐거움이 기다립니다.
방문객들은 밤하늘을 밝힌 모닥불 앞에 모여 불멍을 하고 이야기도 나누며 여름밤의 추억을 만듭니다.

현장음>
"불멍 때리니까 좋았어요~"

인터뷰> 원미연 / 서울시 노원구
"음식을 너무 맛있게 잘 먹어요. 쌈도 많이 먹고 여기 오니까 경치가 좋고 불멍도 행복하게 지금 즐기고 있습니다. 여기 와서 불멍도 하고 있어요."

지하철을 타고도 갈 수 있는 수락휴은 인기입니다.
정식 개장을 앞두고 지역 주민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시험 숙박에는 12가족 모집에 1만여 명이 신청했습니다.

인터뷰> 강상구 / 서울시 노원구
"너무 좋고요. 또 이렇게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와서 더욱 즐겁고 행복한 것 같습니다. 이런 기회를 다음에도 누렸으면 좋겠습니다."

인터뷰> 강미현 / 서울시 관악구
"맛있는 음식을 레스토랑에서 먹고 불멍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고 이렇게 수락휴 안에 천장으로 아이들과 함께 하늘을 보며 별빛도 같이 감상하면서 좋은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돼서 너무 행복합니다."

전국에는 199개의 자연휴양림이 있지만, 서울 도심에 자연휴양림이 문을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이달 17일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간 수락휴 예약은 산림청 ‘숲나들e’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며, 전체 객실 중 절반은 노원구민에게 우선 배정합니다.

인터뷰> 김구 / 노원구 푸른도시과 휴양림 관리팀장
"유아숲 체험장이 8월 말까지 리모델링 예정입니다. 그리고 뒤쪽에 산림치유센터라고 2~3년 후에 조성될 계획입니다. 수락산 수락휴에 오시면 3가지에 놀라는 것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첫째로 자연에 놀라고 두 번째로 시설에 놀라고 세 번째로 음식 맛에 놀라는 것으로 저희가 조성 준비하고 있습니다."

(촬영: 이필성 국민기자)

서울 자치구들이 시민들을 위한 자연 친화적인 휴식 공간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노원구 수락휴에 이어 관악구 신림동 일대에도 숙박이 가능한 자연휴양림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국민리포트 박길현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