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가구 외로움 더는 '도전 행사' 참여 열기
등록일 : 2025.08.09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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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서윤 앵커>
1인가구가 부쩍 늘면서 개인의 고립이나 외로움이 사회적 문제로 떠올랐는데요.
서울시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1인가구의 외로움을 덜어주기 위한 도전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일상 속 활력을 되찾을 수 있고 포인트도 적립해 현금처럼 쓸 수 있는데요.
노지원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노지원 국민기자>
우리나라 1인 가구는 모두 783만 가구, 1인 가구 중 62%가 외로움을 경험한다는 서울연구원의 조사 결과도 있습니다.
인터뷰> 노유진 / 서울시 동작구
"밥 먹을 때도 같이 먹을 사람도 없고 혼자 먹고 있으니까 그게 제일 크게 외로움으로 와닿는 것 같아요."
서울시가 1인 가구의 고립과 은둔, 외로움 예방을 위한 '365 서울챌린지'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16개의 도전 프로그램에 참여한 뒤 인증을 거치면 포인트를 받는 도전 행사인데요.
취재진이 이 가운데 하나인 '한강역사탐방' 현장을 따라 가봤습니다.
현장음>
"서빙고 터에 와있습니다~"
노지원 국민기자
"서빙고길 탐방이 시작되는 곳인데요. 해설사가 안내하는 설명을 들으면서 역사가 담긴 한강 변을 둘러보게 됩니다."
(서빙고 터 / 서울시 용산구)
참가자들이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서빙고 터', 조선시대 당시 시원한 얼음 창고로 사용했던 곳입니다.
이어 과거 고문 수사로 악명이 높았던 보안사 서빙고분실 자리인 '빙고호텔 터'를 찾았고, 다시 참가자들이 발길을 옮긴 곳은 '서빙고동 부군당', 조선시대에 마을을 지키고 주민 안녕을 위해 세운 문화유산입니다.
현장음>
"이 '서빙고동 부군당'은 15세기 말~16세기 초에 이뤄졌다고 합니다."
인조반정의 공신 이귀 후손들이 소유했던 '창희정' 터도 돌아봤는데요.
한강 역사문화 탐방에는 나 홀로 사는 2천 6백여 명이 참여를 신청했습니다.
인터뷰> 이재열 / 서울시 동대문구
"외로움을 달래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고 여기 나오면 사람들과 같이 어울리면서 엔도르핀을 생산해 나가고 비타민D도 이렇게 만들어 내면서..."
인터뷰> 김윤성 / 한강역사탐방 해설사
"혼자 집 안에 있는 것보다는 한강의 아름다운 자연과 더불어 이곳에서 삶을 다시 한번 되돌아볼 수 있도록 해주는 게 가장 좋기 때문에..."
1인가구가 도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모두 35개, 지난달 행사 시작 이후 신청한 사람이 모두 1만 7천여 명이나 될 정도로 관심이 뜨겁습니다.
(전쟁기념사업회 전쟁기념관 / 서울시 용산구)
이번 행사 대상지인 전쟁기념관, 자유와 평화의 가치를 배울 수 있는 이곳을 나 홀로 찾기에 좋다는 사람도 있고,
인터뷰> 김소연 / 경기도 평택시
"위층에 도서관이 있어서 혼자 책을 읽거나 생각하기도 좋고 공간이 쾌적해서 만족스러워요."
외로울까봐 친구와 함께 찾았다는 나 홀로 청년도 있습니다.
인터뷰> 이윤철 / 경기도 남양주
"혼자 왔을 때는 외로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래서 여자친구와 같이 온 거거든요."
'365 서울챌린지' 도전 분야는 문화와 체육, 일상, 배움 등 4개 분야, 분리수거 하기부터 서울야외도서관에서 책 읽기, 그리고 서울둘레길 걷기 등 다양합니다.
원하는 도전 프로그램 16개를 선택해 빙고판을 만든 뒤 차례차례 참여하면 되는데요.
빙고판을 모두 채우면 최대 1만 5천 포인트까지 적립할 수 있고, 이를 서울페이머니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서울시는 나 홀로 사는 시민이 바깥 활동을 하면서 정서적 안정에 도움이 되길 바라는데요.
시민들도 긍정적인 반응입니다.
인터뷰> 윤태희 / 서울시 관악구
"1인(가구) 청년들이 친구와 밖에 나가고 교양도 쌓는 좋은 취지인 것 같습니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작된 1인가구를 위한 특화 프로그램.
1기 참여자는 오는 9월까지 도전하고 2기 참여자는 다시 모집해 10월부터 도전하게 되는데요.
참여 대상은 만 14세 이상의 서울 시민으로 '서울 챌린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됩니다.
(촬영: 이정임 국민기자)
노지원 국민기자
"1인가구가 익숙해진 요즘. 개인과 사회가 함께 풀어가야 할 숙제가 바로 '외로움' 문제인데요. 일상 속 활력을 되찾는데 도움을 주는 1인가구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해 보는 건 어떨까요?"
국민리포트 노지원입니다.
1인가구가 부쩍 늘면서 개인의 고립이나 외로움이 사회적 문제로 떠올랐는데요.
서울시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1인가구의 외로움을 덜어주기 위한 도전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일상 속 활력을 되찾을 수 있고 포인트도 적립해 현금처럼 쓸 수 있는데요.
노지원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노지원 국민기자>
우리나라 1인 가구는 모두 783만 가구, 1인 가구 중 62%가 외로움을 경험한다는 서울연구원의 조사 결과도 있습니다.
인터뷰> 노유진 / 서울시 동작구
"밥 먹을 때도 같이 먹을 사람도 없고 혼자 먹고 있으니까 그게 제일 크게 외로움으로 와닿는 것 같아요."
서울시가 1인 가구의 고립과 은둔, 외로움 예방을 위한 '365 서울챌린지'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16개의 도전 프로그램에 참여한 뒤 인증을 거치면 포인트를 받는 도전 행사인데요.
취재진이 이 가운데 하나인 '한강역사탐방' 현장을 따라 가봤습니다.
현장음>
"서빙고 터에 와있습니다~"
노지원 국민기자
"서빙고길 탐방이 시작되는 곳인데요. 해설사가 안내하는 설명을 들으면서 역사가 담긴 한강 변을 둘러보게 됩니다."
(서빙고 터 / 서울시 용산구)
참가자들이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서빙고 터', 조선시대 당시 시원한 얼음 창고로 사용했던 곳입니다.
이어 과거 고문 수사로 악명이 높았던 보안사 서빙고분실 자리인 '빙고호텔 터'를 찾았고, 다시 참가자들이 발길을 옮긴 곳은 '서빙고동 부군당', 조선시대에 마을을 지키고 주민 안녕을 위해 세운 문화유산입니다.
현장음>
"이 '서빙고동 부군당'은 15세기 말~16세기 초에 이뤄졌다고 합니다."
인조반정의 공신 이귀 후손들이 소유했던 '창희정' 터도 돌아봤는데요.
한강 역사문화 탐방에는 나 홀로 사는 2천 6백여 명이 참여를 신청했습니다.
인터뷰> 이재열 / 서울시 동대문구
"외로움을 달래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고 여기 나오면 사람들과 같이 어울리면서 엔도르핀을 생산해 나가고 비타민D도 이렇게 만들어 내면서..."
인터뷰> 김윤성 / 한강역사탐방 해설사
"혼자 집 안에 있는 것보다는 한강의 아름다운 자연과 더불어 이곳에서 삶을 다시 한번 되돌아볼 수 있도록 해주는 게 가장 좋기 때문에..."
1인가구가 도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모두 35개, 지난달 행사 시작 이후 신청한 사람이 모두 1만 7천여 명이나 될 정도로 관심이 뜨겁습니다.
(전쟁기념사업회 전쟁기념관 / 서울시 용산구)
이번 행사 대상지인 전쟁기념관, 자유와 평화의 가치를 배울 수 있는 이곳을 나 홀로 찾기에 좋다는 사람도 있고,
인터뷰> 김소연 / 경기도 평택시
"위층에 도서관이 있어서 혼자 책을 읽거나 생각하기도 좋고 공간이 쾌적해서 만족스러워요."
외로울까봐 친구와 함께 찾았다는 나 홀로 청년도 있습니다.
인터뷰> 이윤철 / 경기도 남양주
"혼자 왔을 때는 외로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래서 여자친구와 같이 온 거거든요."
'365 서울챌린지' 도전 분야는 문화와 체육, 일상, 배움 등 4개 분야, 분리수거 하기부터 서울야외도서관에서 책 읽기, 그리고 서울둘레길 걷기 등 다양합니다.
원하는 도전 프로그램 16개를 선택해 빙고판을 만든 뒤 차례차례 참여하면 되는데요.
빙고판을 모두 채우면 최대 1만 5천 포인트까지 적립할 수 있고, 이를 서울페이머니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서울시는 나 홀로 사는 시민이 바깥 활동을 하면서 정서적 안정에 도움이 되길 바라는데요.
시민들도 긍정적인 반응입니다.
인터뷰> 윤태희 / 서울시 관악구
"1인(가구) 청년들이 친구와 밖에 나가고 교양도 쌓는 좋은 취지인 것 같습니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작된 1인가구를 위한 특화 프로그램.
1기 참여자는 오는 9월까지 도전하고 2기 참여자는 다시 모집해 10월부터 도전하게 되는데요.
참여 대상은 만 14세 이상의 서울 시민으로 '서울 챌린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됩니다.
(촬영: 이정임 국민기자)
노지원 국민기자
"1인가구가 익숙해진 요즘. 개인과 사회가 함께 풀어가야 할 숙제가 바로 '외로움' 문제인데요. 일상 속 활력을 되찾는데 도움을 주는 1인가구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해 보는 건 어떨까요?"
국민리포트 노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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