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로 더위 날려, 어린이 위한 사서추천도서
등록일 : 2025.08.16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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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서윤 앵커>
입추가 지났지만 여전히 더위가 이어지면서 청소년들이 야외활동을 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이런 날씨에는 도서관 같은 시원한 곳에서 책을 읽으며 시간 보내는 것도 좋은 방법인데요.
어떤 책을 읽을지 고민이라면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사서들이 추천하는 책을 참고해보시면 어떨까요?
8월의 사서추천도서, 정의정 국민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정의정 국민기자>
<머리카락이 자라면 / 김현례>
병원에 입원한 한 아이가 상상합니다.
머리카락이 자라면 거품 요정도 되고, 길도 만들 수 있다고... 밝고 유쾌한 그림 속에 담긴 따뜻한 마음.
누군가를 위한 나눔이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를 보여주는 감동적인 이야기 '머리카락이 자라면'입니다.
<훌쩍훌쩍 노랑이 / 이현영>
소풍을 앞두고 흘러내리는 콧물 '노랑이' 때문에 속상한 주인공.
하지만 할머니의 지혜로 '노랑이와 이별하는 대작전'이 시작됩니다.
그림책 '훌쩍훌쩍 노랑이'는 콧물이라는 평범한 소재를 유쾌하고 따뜻하게 풀어냅니다.
인터뷰> 이현영 / '훌쩍훌쩍 노랑이' 저자
"아이들이 자주 경험하는 자연스러운 상황으로 친근감을 주고 공감도 할 수 있는 그림책을 만들게 됐어요. 콧물이라고 하면 다들 더럽다고 생각하시잖아요. 그런데 저는 그런 인식을 깨고 오히려 콧물을 펑펑 쏟음으로써 스트레스도 해소되고 모든 게 나아지는 해방감을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콧물을 무서워하지 말고 따뜻한 친구처럼 대해주면서 어려운 시기도 즐겁고 유쾌하게 이겨 나가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모자 나라 이야기 / 황은주>
귀여운 동물 캐릭터 '어흥이'와 함께 갓을 비롯한 다양한 전통 모자를 만나며, 자연스럽게 전통문화에 대한 자부심도 키울 수 있는 책인데요.
모녀 작가가 함께 작업한 만큼 글과 그림의 통일성이 돋보입니다.
인터뷰> 황은주 / '모자 나라 이야기' 저자
"호랑이가 한반도 모양을 닮았다고 하잖아요. 이왕이면 우리나라 모자니까 한국을 상징하는 호랑이면 좋겠다 해서 (캐릭터) '어흥이'가 만들어졌고요. 책을 보면 우리나라에 이런 모자가 있구나... 직접 박물관 가서 보면 좋겠고 요즘도 돌 되면 호건 같은 것을 쓰거든요. 이 책을 볼 수 있는 아이들 연령대가 지금은 기억을 못하겠지만, 엄마가 옛날 돌사진을 보여줘서 이 모자가 바로 그 모자였다고 함께 접목해 보는 것도 좋겠고, 제가 찾아보니까 갓이나 족두리 같은 키트가 있더라고요. 만들 수 있는 게... 그래서 직접 만들어 보면 더 괜찮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합리적인 의심 / 서보현>
"내 생각이 정말 맞을까?" 생각하는 힘이 필요한 요즘, 이 책은 어린이를 위한 '비판적 사고 훈련서'로 일상의 질문 속에서 스스로 판단하고 토론하는 힘을 길러줍니다.
<생각해 본 적 없었어 / 우오즈미 나오코>
미래의 내가 고양이로 나타난다면 믿을 수 있을까.
익숙하게 받아들였던 편견들을 다시 돌아보게 만드는 이 책은 우리를 둘러싼 고정관념에 질문을 던지게 하는 특별한 성장 동화입니다.
<호랑이를 부탁해 / 설상록>
학교에서 진행된 '달걀 부화 프로젝트' 중 깨진 달걀, 그리고 시작된 추리.
실수와 용서, 책임과 성장에 대해 생각해 보는 따뜻한 이야기가 담겨 있는데요.
친구들과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누면 더 좋을 것 같은 책입니다.
<도넛을 나누는 기분 / 김소형·김현 외 18인>
시인 20명이 청소년 시절을 떠올리며 쓴 시를 모은 시집 '도넛을 나누는 기분'인데요.
정의정 국민기자
"책은 소소한 일상을 소재로 청소년들이 겪는 심리적인 변화를 시적인 언어로 표현하며 공감과 위로를 나누고 있는데요."
복잡한 감정, 관계, 외로움, 응원이 시 속에 고스란히 담겨 있어 마음의 문을 열고, 내 감정에 귀 기울이게 만듭니다.
<21세기 택리지 / 권재원>
조선 시대 지리서 『택리지』를 바탕으로 떠나는 현대의 지역 탐방기인데요.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우리 지역의 역사, 문화, 사회를 돌아보며 우리 땅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키울 수 있습니다.
(촬영: 김창수 국민기자)
사서추천도서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요.
어린이 청소년들이 읽기 좋은 책 속에서 상상력을 키우고 간접 경험을 하는 특별한 여름이 되길 바랍니다.
국민리포트 정의정입니다.
입추가 지났지만 여전히 더위가 이어지면서 청소년들이 야외활동을 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이런 날씨에는 도서관 같은 시원한 곳에서 책을 읽으며 시간 보내는 것도 좋은 방법인데요.
어떤 책을 읽을지 고민이라면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사서들이 추천하는 책을 참고해보시면 어떨까요?
8월의 사서추천도서, 정의정 국민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정의정 국민기자>
<머리카락이 자라면 / 김현례>
병원에 입원한 한 아이가 상상합니다.
머리카락이 자라면 거품 요정도 되고, 길도 만들 수 있다고... 밝고 유쾌한 그림 속에 담긴 따뜻한 마음.
누군가를 위한 나눔이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를 보여주는 감동적인 이야기 '머리카락이 자라면'입니다.
<훌쩍훌쩍 노랑이 / 이현영>
소풍을 앞두고 흘러내리는 콧물 '노랑이' 때문에 속상한 주인공.
하지만 할머니의 지혜로 '노랑이와 이별하는 대작전'이 시작됩니다.
그림책 '훌쩍훌쩍 노랑이'는 콧물이라는 평범한 소재를 유쾌하고 따뜻하게 풀어냅니다.
인터뷰> 이현영 / '훌쩍훌쩍 노랑이' 저자
"아이들이 자주 경험하는 자연스러운 상황으로 친근감을 주고 공감도 할 수 있는 그림책을 만들게 됐어요. 콧물이라고 하면 다들 더럽다고 생각하시잖아요. 그런데 저는 그런 인식을 깨고 오히려 콧물을 펑펑 쏟음으로써 스트레스도 해소되고 모든 게 나아지는 해방감을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콧물을 무서워하지 말고 따뜻한 친구처럼 대해주면서 어려운 시기도 즐겁고 유쾌하게 이겨 나가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모자 나라 이야기 / 황은주>
귀여운 동물 캐릭터 '어흥이'와 함께 갓을 비롯한 다양한 전통 모자를 만나며, 자연스럽게 전통문화에 대한 자부심도 키울 수 있는 책인데요.
모녀 작가가 함께 작업한 만큼 글과 그림의 통일성이 돋보입니다.
인터뷰> 황은주 / '모자 나라 이야기' 저자
"호랑이가 한반도 모양을 닮았다고 하잖아요. 이왕이면 우리나라 모자니까 한국을 상징하는 호랑이면 좋겠다 해서 (캐릭터) '어흥이'가 만들어졌고요. 책을 보면 우리나라에 이런 모자가 있구나... 직접 박물관 가서 보면 좋겠고 요즘도 돌 되면 호건 같은 것을 쓰거든요. 이 책을 볼 수 있는 아이들 연령대가 지금은 기억을 못하겠지만, 엄마가 옛날 돌사진을 보여줘서 이 모자가 바로 그 모자였다고 함께 접목해 보는 것도 좋겠고, 제가 찾아보니까 갓이나 족두리 같은 키트가 있더라고요. 만들 수 있는 게... 그래서 직접 만들어 보면 더 괜찮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합리적인 의심 / 서보현>
"내 생각이 정말 맞을까?" 생각하는 힘이 필요한 요즘, 이 책은 어린이를 위한 '비판적 사고 훈련서'로 일상의 질문 속에서 스스로 판단하고 토론하는 힘을 길러줍니다.
<생각해 본 적 없었어 / 우오즈미 나오코>
미래의 내가 고양이로 나타난다면 믿을 수 있을까.
익숙하게 받아들였던 편견들을 다시 돌아보게 만드는 이 책은 우리를 둘러싼 고정관념에 질문을 던지게 하는 특별한 성장 동화입니다.
<호랑이를 부탁해 / 설상록>
학교에서 진행된 '달걀 부화 프로젝트' 중 깨진 달걀, 그리고 시작된 추리.
실수와 용서, 책임과 성장에 대해 생각해 보는 따뜻한 이야기가 담겨 있는데요.
친구들과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누면 더 좋을 것 같은 책입니다.
<도넛을 나누는 기분 / 김소형·김현 외 18인>
시인 20명이 청소년 시절을 떠올리며 쓴 시를 모은 시집 '도넛을 나누는 기분'인데요.
정의정 국민기자
"책은 소소한 일상을 소재로 청소년들이 겪는 심리적인 변화를 시적인 언어로 표현하며 공감과 위로를 나누고 있는데요."
복잡한 감정, 관계, 외로움, 응원이 시 속에 고스란히 담겨 있어 마음의 문을 열고, 내 감정에 귀 기울이게 만듭니다.
<21세기 택리지 / 권재원>
조선 시대 지리서 『택리지』를 바탕으로 떠나는 현대의 지역 탐방기인데요.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우리 지역의 역사, 문화, 사회를 돌아보며 우리 땅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키울 수 있습니다.
(촬영: 김창수 국민기자)
사서추천도서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요.
어린이 청소년들이 읽기 좋은 책 속에서 상상력을 키우고 간접 경험을 하는 특별한 여름이 되길 바랍니다.
국민리포트 정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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