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대표 과일 '복숭아' 역사와 문화 재조명
등록일 : 2025.08.30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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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서윤 앵커>
요즘 시장에 가면 여름을 대표하는 과일 중 하나인 '복숭아'를 많이 볼 수 있는데요.
장수와 행복을 상징하는 '복숭아'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특별한 전시가 국립농업박물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복숭아와 관련된 체험도 할 수 있는 이곳을, 노지원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노지원 국민기자>
(장소: 경기도 이천시)
쨍쨍 햇볕이 내리쬐는 한 과수원, 먹음직스러운 복숭아가 탐스럽게 열렸는데요.
예전부터 여름철에 기력이 떨어질 때 찾았던 복숭아, 자연의 선물을 수확하는 재배 농민의 손길이 바쁩니다.
현장음>
"빨갛게 잘 익었네~"
인터뷰> 김욱 / 경기도 이천시 'ㄷ' 과수원 운영
"올해 날씨가 너무 덥고 뜨거워서 많이 걱정했는데 그래도 (복숭아를) 잘 가꾸고 돌봐서인지 수확량도 괜찮고..."
(국립농업박물관 / 경기도 수원시)
복숭아의 역사부터 어원, 그리고 상징성까지 모든 것을 알 수 있는 전시가 국립농업박물관에서 열렸습니다.
인터뷰> 장미진 / 국립농업박물관 학예연구사
"복숭아는 우리나라의 한반도가 시작됐을 때 삼국시대부터 지금까지 굉장히 우리와 가까운 과실이었던 거예요. 그러한 역사적 의의도 있고..."
복숭아는 삼국시대 이전에 중국에서 전래돼 이후 우리나라에서 본격 재배가 시작됐는데요.
조선시대 초기에 편찬된 한시 번역집인 '두시언해'에서는 '복셩화'로, 조선 중기 허준이 펴낸 의서인 '언해두창집요'에서는 '복숑와'로 부르다 이후 '복숭아'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다양한 복숭아 관련 유물을 디지털 스크린을 통해 살펴볼 수 있는데요.
복숭아 무늬를 그린 조선시대 백자 항아리 <청화백자복숭아문호>,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태자비인 이방자 여사가 그린 복숭아 나무 가지 작품, 1974년 발행된 10원짜리 복숭아 우표도 볼 수 있습니다.
복숭아가 지닌 문화적 의미를 옛 서책에 등장한 글귀를 통해 소개했는데요.
삼국유사나 세조실록 등에 복숭아 꽃은 봄을 알리고, 복숭아나무는 부정함을 막는 상징적인 과일이라는 내용이 실려 있습니다.
특히 복숭아는 불로장생하는 장수의 상징이자 신선의 세계를 상징하는 과일로 알려져 관람객들이 신기해합니다.
인터뷰> 심아윤 / 경기도 수원시
"복숭아가 한번 살면 오래 산다고 전해져서 신기했어요."
복숭아를 주제로 한 책방이 눈길을 끄는데요.
관람객들은 이곳에 비치된 동화책과 복숭아 디저트 레시피 책 등을 접할 수 있습니다.
현장음>
"엄마는 달콤하고 향기로운 복숭아를 바구니에 담았어요."
인터뷰> 장민기 / 경기도 의왕시
"'엄마와 복숭아'라는 책이 재미있었어요."
디지털 스크린이 설치돼 복숭아와 관련한 웹툰도 볼 수 있는데요.
현장음>
"복숭아 역시 국내에만 100가지 정도의 품종이 있고 털이 있냐 없냐에 따라 엄청 많이 나뉜대..."
오늘날 복숭아가 갖는 상징성을 함께 소개하고 있는데요.
사랑과 청춘을 의미하는 과일이자 달콤한 향과 따스한 색깔은 감각적인 디자인적 요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노지원 국민기자
"관람객들은 이곳에서 '흑백 사진 촬영'이나 '시 쓰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습니다."
가족과 함께 이곳에 있는 복숭아나무를 배경으로 추억 사진을 남기고 '복숭아'를 주제로 비치된 종이에 자신만의 시를 써보기도 합니다.
현장음>
"새콤달콤 아삭아삭 말랑말랑 다채로운 복숭아~"
인터뷰> 장연수 / 경기도 의왕시
"사진 찍는 게 재미있었어요."
최근에는 소비자 취향에 맞춘 다양한 품종이 개발되고 있는데요.
진선과 설홍 등 국산 품종을 그림과 함께 볼 수 있습니다.
나와 어울리는 복숭아를 찾아보는 색다른 PBTI 체험도 할 수 있습니다.
디지털 스크린의 화면을 손으로 대 질문이 나오면 답변하는 식인데요.
관람객에 따라 '장수형'부터 '이상향형', '여름형' 등 다양하게 보여줍니다.
현장음>
"현우야, 형은 여름형이야~"
인터뷰> 이연정 / 경기도 의왕시
"다양한 품종도 알게 되고 MBTI를 적용한 PBTI도 해볼 수 있어서 굉장히 재미있었습니다."
인터뷰> 신민경 / 경기도 부천시
"저희 아버지가 복숭아 농사를 하고 있어서 더욱 흥미 있었던 것 같아요."
SNS에 관람 후기를 올리면, 선착순으로 복숭아 향을 담은 종이 방향제도 제공합니다.
인터뷰> 장미진 / 국립농업박물관 학예연구사
"전시를 관람하시고 마지막 복숭아나무 아래 흑백 포토기를 이용하여 본인의 모습을 담아 가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오는 10월 12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전시,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촬영: 최미숙 국민기자)
노지원 국민기자
"오랜 세월에 걸쳐 장수와 행복의 상징적인 과일로 자리매김 해온 복숭아, 대표적인 여름 과일의 역사와 의미를 돌아보고, 체험도 즐기는 이번 뜻깊은 전시를 한번 찾아보시면 어떨까요?"
국민리포트 노지원입니다.
요즘 시장에 가면 여름을 대표하는 과일 중 하나인 '복숭아'를 많이 볼 수 있는데요.
장수와 행복을 상징하는 '복숭아'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특별한 전시가 국립농업박물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복숭아와 관련된 체험도 할 수 있는 이곳을, 노지원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노지원 국민기자>
(장소: 경기도 이천시)
쨍쨍 햇볕이 내리쬐는 한 과수원, 먹음직스러운 복숭아가 탐스럽게 열렸는데요.
예전부터 여름철에 기력이 떨어질 때 찾았던 복숭아, 자연의 선물을 수확하는 재배 농민의 손길이 바쁩니다.
현장음>
"빨갛게 잘 익었네~"
인터뷰> 김욱 / 경기도 이천시 'ㄷ' 과수원 운영
"올해 날씨가 너무 덥고 뜨거워서 많이 걱정했는데 그래도 (복숭아를) 잘 가꾸고 돌봐서인지 수확량도 괜찮고..."
(국립농업박물관 / 경기도 수원시)
복숭아의 역사부터 어원, 그리고 상징성까지 모든 것을 알 수 있는 전시가 국립농업박물관에서 열렸습니다.
인터뷰> 장미진 / 국립농업박물관 학예연구사
"복숭아는 우리나라의 한반도가 시작됐을 때 삼국시대부터 지금까지 굉장히 우리와 가까운 과실이었던 거예요. 그러한 역사적 의의도 있고..."
복숭아는 삼국시대 이전에 중국에서 전래돼 이후 우리나라에서 본격 재배가 시작됐는데요.
조선시대 초기에 편찬된 한시 번역집인 '두시언해'에서는 '복셩화'로, 조선 중기 허준이 펴낸 의서인 '언해두창집요'에서는 '복숑와'로 부르다 이후 '복숭아'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다양한 복숭아 관련 유물을 디지털 스크린을 통해 살펴볼 수 있는데요.
복숭아 무늬를 그린 조선시대 백자 항아리 <청화백자복숭아문호>,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태자비인 이방자 여사가 그린 복숭아 나무 가지 작품, 1974년 발행된 10원짜리 복숭아 우표도 볼 수 있습니다.
복숭아가 지닌 문화적 의미를 옛 서책에 등장한 글귀를 통해 소개했는데요.
삼국유사나 세조실록 등에 복숭아 꽃은 봄을 알리고, 복숭아나무는 부정함을 막는 상징적인 과일이라는 내용이 실려 있습니다.
특히 복숭아는 불로장생하는 장수의 상징이자 신선의 세계를 상징하는 과일로 알려져 관람객들이 신기해합니다.
인터뷰> 심아윤 / 경기도 수원시
"복숭아가 한번 살면 오래 산다고 전해져서 신기했어요."
복숭아를 주제로 한 책방이 눈길을 끄는데요.
관람객들은 이곳에 비치된 동화책과 복숭아 디저트 레시피 책 등을 접할 수 있습니다.
현장음>
"엄마는 달콤하고 향기로운 복숭아를 바구니에 담았어요."
인터뷰> 장민기 / 경기도 의왕시
"'엄마와 복숭아'라는 책이 재미있었어요."
디지털 스크린이 설치돼 복숭아와 관련한 웹툰도 볼 수 있는데요.
현장음>
"복숭아 역시 국내에만 100가지 정도의 품종이 있고 털이 있냐 없냐에 따라 엄청 많이 나뉜대..."
오늘날 복숭아가 갖는 상징성을 함께 소개하고 있는데요.
사랑과 청춘을 의미하는 과일이자 달콤한 향과 따스한 색깔은 감각적인 디자인적 요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노지원 국민기자
"관람객들은 이곳에서 '흑백 사진 촬영'이나 '시 쓰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습니다."
가족과 함께 이곳에 있는 복숭아나무를 배경으로 추억 사진을 남기고 '복숭아'를 주제로 비치된 종이에 자신만의 시를 써보기도 합니다.
현장음>
"새콤달콤 아삭아삭 말랑말랑 다채로운 복숭아~"
인터뷰> 장연수 / 경기도 의왕시
"사진 찍는 게 재미있었어요."
최근에는 소비자 취향에 맞춘 다양한 품종이 개발되고 있는데요.
진선과 설홍 등 국산 품종을 그림과 함께 볼 수 있습니다.
나와 어울리는 복숭아를 찾아보는 색다른 PBTI 체험도 할 수 있습니다.
디지털 스크린의 화면을 손으로 대 질문이 나오면 답변하는 식인데요.
관람객에 따라 '장수형'부터 '이상향형', '여름형' 등 다양하게 보여줍니다.
현장음>
"현우야, 형은 여름형이야~"
인터뷰> 이연정 / 경기도 의왕시
"다양한 품종도 알게 되고 MBTI를 적용한 PBTI도 해볼 수 있어서 굉장히 재미있었습니다."
인터뷰> 신민경 / 경기도 부천시
"저희 아버지가 복숭아 농사를 하고 있어서 더욱 흥미 있었던 것 같아요."
SNS에 관람 후기를 올리면, 선착순으로 복숭아 향을 담은 종이 방향제도 제공합니다.
인터뷰> 장미진 / 국립농업박물관 학예연구사
"전시를 관람하시고 마지막 복숭아나무 아래 흑백 포토기를 이용하여 본인의 모습을 담아 가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오는 10월 12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전시,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촬영: 최미숙 국민기자)
노지원 국민기자
"오랜 세월에 걸쳐 장수와 행복의 상징적인 과일로 자리매김 해온 복숭아, 대표적인 여름 과일의 역사와 의미를 돌아보고, 체험도 즐기는 이번 뜻깊은 전시를 한번 찾아보시면 어떨까요?"
국민리포트 노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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