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악 알리다, 40년 이어온 '어울림국악연구회'
등록일 : 2025.09.20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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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서윤 앵커>
K-팝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요즘, 우리 전통 음악의 깊은 매력에 빠져 '정악'의 아름다움을 확산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1986년부터 꾸준히 활동해온 '어울림국악 연구회원'들인데요.
이들을 김수연 국민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김수연 국민기자>
(장소: 어울림국악연구회 / 부산시 중구)
'어울림 국악연구회' 연습실에 우리의 국악이 울려 퍼집니다.
단소, 해금, 대금, 가야금 등 전통 악기를 연주하는 회원들의 모습이 진지합니다.
현장음>
"(전통 음악에) '12율명'이라고 1·2·3·4 해서 12개 음이 나와 있죠? 이게 음정 순서라고 했죠, 1번은 가장 기본 도에 해당되고..."
많은 단원들이 처음 배우게 되는 악기인 단소입니다.
대나무로 제작된 약 30cm 크기의 단소는 숨을 불어넣는 방법에서 손가락 위치까지 처음에 소리내기 조차 쉽지 않지만, 부드럽고 맑은소리에 배울수록 깊은 매력에 빠져듭니다.
인터뷰> 안윤경 / 부산시 중구
"단소가 이렇게 예쁜 소리를 내는구나 하고 관심 있던 차에 이곳 어울림(국악연구회)에서 단소 무료 강습을 한다고 하더라고요. 제 것만 소리가 안 나서 정말 당황스러웠는데 이것을 내려놓을 수가 없잖아요."
직장인부터 주부까지 연령대와 직업도 다양한 회원들은 국악기로 우리 전통 가락을 배우고 연구하면서 일상 속에서 정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재 '어울림 국악연구회'는 회원은 60여 명입니다.
다양한 악기의 소리가 어우러지기가 쉽지 않은 일인데요.
일주일에 하루는 전문 강사에게 악기를 배우고 금요일엔 모두 모여 합주를 하며 연주 실력을 키우고 소리의 조화를 이뤄 나갑니다.
인터뷰> 최형화 / 어울림국악연구회원
"올해로 16년째 어울림국악연구회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육아와 가사, 이런 부분들 때문에 못 배우고 있다가 친구와 함께 우리도 국악기 하나쯤은 연주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해금 연주를 한번 배워보자 하는 마음으로 어울림국악연구회에 입문하게 되었습니다."
어울림국악연구회가 정악의 불모지였던 부산에 우리의 전통 음악인 정악을 알리기 시작한 것은 40년 전입니다.
그동안 이 모임을 통해 우리 악기를 배우고 전통음악의 멋을 느낀 사람이 3,500여 명에 달합니다.
어울림 국악연구회는 다양한 봉사 공연과 정기연주회는 물론 일본과 교류 음악회도 7차례 열어 우리의 전통 정악을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수일 / 어울림국악연구회 상임고문
"어울림국악연구회는 1986년도에 창단됐습니다. 하게 된 이유는 부산이 보니까 민속악 계통에는 어느 정도 활발한 활동이 있는데, 정악 계통의 음악은 완전 불모지더라고요. 그래서 지역에 우리 정악의 씨앗을 한번 뿌려보자고 해서 특별한 목적을 가지고 1986년도에 창단하게 됐습니다."
우리 악기 사랑에 앞장서고 있고 알리고 있는 어울림국악연구회는 오는 10월 창단 40주년을 기념하는 음악회를 열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국민리포트 김수연입니다.
K-팝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요즘, 우리 전통 음악의 깊은 매력에 빠져 '정악'의 아름다움을 확산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1986년부터 꾸준히 활동해온 '어울림국악 연구회원'들인데요.
이들을 김수연 국민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김수연 국민기자>
(장소: 어울림국악연구회 / 부산시 중구)
'어울림 국악연구회' 연습실에 우리의 국악이 울려 퍼집니다.
단소, 해금, 대금, 가야금 등 전통 악기를 연주하는 회원들의 모습이 진지합니다.
현장음>
"(전통 음악에) '12율명'이라고 1·2·3·4 해서 12개 음이 나와 있죠? 이게 음정 순서라고 했죠, 1번은 가장 기본 도에 해당되고..."
많은 단원들이 처음 배우게 되는 악기인 단소입니다.
대나무로 제작된 약 30cm 크기의 단소는 숨을 불어넣는 방법에서 손가락 위치까지 처음에 소리내기 조차 쉽지 않지만, 부드럽고 맑은소리에 배울수록 깊은 매력에 빠져듭니다.
인터뷰> 안윤경 / 부산시 중구
"단소가 이렇게 예쁜 소리를 내는구나 하고 관심 있던 차에 이곳 어울림(국악연구회)에서 단소 무료 강습을 한다고 하더라고요. 제 것만 소리가 안 나서 정말 당황스러웠는데 이것을 내려놓을 수가 없잖아요."
직장인부터 주부까지 연령대와 직업도 다양한 회원들은 국악기로 우리 전통 가락을 배우고 연구하면서 일상 속에서 정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재 '어울림 국악연구회'는 회원은 60여 명입니다.
다양한 악기의 소리가 어우러지기가 쉽지 않은 일인데요.
일주일에 하루는 전문 강사에게 악기를 배우고 금요일엔 모두 모여 합주를 하며 연주 실력을 키우고 소리의 조화를 이뤄 나갑니다.
인터뷰> 최형화 / 어울림국악연구회원
"올해로 16년째 어울림국악연구회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육아와 가사, 이런 부분들 때문에 못 배우고 있다가 친구와 함께 우리도 국악기 하나쯤은 연주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해금 연주를 한번 배워보자 하는 마음으로 어울림국악연구회에 입문하게 되었습니다."
어울림국악연구회가 정악의 불모지였던 부산에 우리의 전통 음악인 정악을 알리기 시작한 것은 40년 전입니다.
그동안 이 모임을 통해 우리 악기를 배우고 전통음악의 멋을 느낀 사람이 3,500여 명에 달합니다.
어울림 국악연구회는 다양한 봉사 공연과 정기연주회는 물론 일본과 교류 음악회도 7차례 열어 우리의 전통 정악을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수일 / 어울림국악연구회 상임고문
"어울림국악연구회는 1986년도에 창단됐습니다. 하게 된 이유는 부산이 보니까 민속악 계통에는 어느 정도 활발한 활동이 있는데, 정악 계통의 음악은 완전 불모지더라고요. 그래서 지역에 우리 정악의 씨앗을 한번 뿌려보자고 해서 특별한 목적을 가지고 1986년도에 창단하게 됐습니다."
우리 악기 사랑에 앞장서고 있고 알리고 있는 어울림국악연구회는 오는 10월 창단 40주년을 기념하는 음악회를 열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국민리포트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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