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소중함 일깨운 무안 '갯벌 축제' 관심
등록일 : 2025.09.20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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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서윤 앵커>
우리나라 갯벌은 전 세계 어느 지역의 갯벌보다 청정하기로 유명한데요.
국내 최초 습지보호지역인 전남 무안에서 갯벌의 환경적 가치를 일깨우는 축제가 열렸습니다.
장어 잡기 등 다양한 갯벌 체험을 할 수 있어 관광객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축제 현장을, 김남순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김남순 국민기자>
(장소: 무안황토갯벌랜드 / 전남 무안군)
바닷물이 빠지자 드넓은 갯벌이 속살을 드러낸 이곳.
다양한 바다생물 250종이 서식하고 있는 전남 무안 갯벌인데요.
염생식물인 붉은색의 칠면초가 바다를 붉게 물들인 모습이 장관입니다.
현장음>
"게다 게, 게였어~"
이곳에서 열린 갯벌 축제 참가자들.
가족끼리, 또 친구끼리 삼삼오오 갯벌에 들어가 게를 잡고 관찰합니다.
환경보호종인 흰발농게가 집단 서식하고 있는데요.
흰발농게는 하얀색을 띤 집게발이 특징입니다.
인터뷰> 안현정 / 광주시 남구
"첫 갯벌 체험인데 아이가 느끼기에 재미있어하고 새로운 것을 보여줘서 좋은 것 같아요."
열심히 갯벌을 파보는 어린이, 팔꿈치보다도 더 깊게 파 내려가는데요.
현장음>
"구멍이 커서 낙지가 있나 찾아보고 있습니다."
처음 접해보는 갯벌을 체험하면서 자연의 소중함을 느낍니다.
인터뷰> 문성현 / 광주 광덕중 2학년
"우리가 (걸어 다니는 곳은) 다 아스팔트 바닥이잖아요. 그런데 이렇게 흙도 만지고 하니까 자연을 느낄 수 있다고 해야 되나.. 그런 느낌이 있었습니다."
인터뷰> 신동원 / 광주시 서구
"책에서만 봤던 꽃게를 잡아 보고 아이들도 많이 좋아해서 다음에 이런 생태 체험을 한다면 아이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갯벌 위에 물을 채운 둥그런 방죽이 만들어놓고 장어를 풀어놓습니다.
참가 대상은 초등학생!
면장갑을 끼고 방죽으로 들어간 아이들이 두 손으로 물을 뒤지며 장어를 찾습니다.
들어가자마자 운 좋게 잡아내는가 하면, 지켜보는 부모들은 열띤 응원을 보냅니다.
어렵게 장어를 잡은 한 어린이는 마냥 신난다는 모습입니다.
장어가 손에 들어왔다가 미끄러져 빠져 나가기도 하는데요.
쩔쩔매는 아이에게 훈수를 두는 엄마도 있습니다.
한번에 50여 명씩 참여하는 장어잡기 체험은 어린이들에게 인기 만점입니다.
인터뷰> 이은나 / 광주시 서구
"빠르지만 제가 민첩하게 잡아서 기분이 좋았어요."
인터뷰> 한유미 / 광주시 서구
"장어 잡기 힘든데 딸이 잡으니까 너무 희열이 있네요."
장어를 잡지 못한 아이들을 위해 가족 중 한 명과 함께하는 기회도 주는데요.
힘을 모아 잡은 가족이 환호성을 올립니다.
갯벌 축제가 열린 이곳에 '갯벌탐방다리'가 개통됐는데요.
길이 1.5km에 너비 2.4m 규모의 목재로 만든 다리로 갯벌 일대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강수정 / 광주시 광산구
"직접 (갯벌을) 밟지 않고도 가까이에서 꽃게와 망둥어를 볼 수 있어서 엄청 재미있어요."
이번 축제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우리 갯벌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인터뷰> 김유진 / 전남 무안군 관광과 주무관
"평일이나 상시적으로 갯벌랜드에 자주 방문하셔서 갯벌 체험을 하고 탐방다리도 걸을 수 있는 그런 기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이곳에 있는 생태과학관에서는 바다 예술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됩니다.
바다에 버려진 유리조각에 색을 입혀 원하는 키링을 만들 수 있는데요.
물고기나 별 모양 등을 선택해 색유리를 붙이면 키링이 완성됩니다.
인터뷰> 송가영 / 무안 운남초 5학년
"바다를 살리고 마음에 드는 대로 (키링을) 만들 수 있어서 재미있어요."
가족 체험객이 많이 찾는 이번 축제는 일요일인 21일까지 열립니다.
김남순 국민기자
"국내 최초의 습지 보호 지역인 무안 갯벌, 이번 축제는 소중한 환경적 가치와 중요성을 다시 한번 알게 해주는 뜻깊은 시간이 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김남순입니다.
우리나라 갯벌은 전 세계 어느 지역의 갯벌보다 청정하기로 유명한데요.
국내 최초 습지보호지역인 전남 무안에서 갯벌의 환경적 가치를 일깨우는 축제가 열렸습니다.
장어 잡기 등 다양한 갯벌 체험을 할 수 있어 관광객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축제 현장을, 김남순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김남순 국민기자>
(장소: 무안황토갯벌랜드 / 전남 무안군)
바닷물이 빠지자 드넓은 갯벌이 속살을 드러낸 이곳.
다양한 바다생물 250종이 서식하고 있는 전남 무안 갯벌인데요.
염생식물인 붉은색의 칠면초가 바다를 붉게 물들인 모습이 장관입니다.
현장음>
"게다 게, 게였어~"
이곳에서 열린 갯벌 축제 참가자들.
가족끼리, 또 친구끼리 삼삼오오 갯벌에 들어가 게를 잡고 관찰합니다.
환경보호종인 흰발농게가 집단 서식하고 있는데요.
흰발농게는 하얀색을 띤 집게발이 특징입니다.
인터뷰> 안현정 / 광주시 남구
"첫 갯벌 체험인데 아이가 느끼기에 재미있어하고 새로운 것을 보여줘서 좋은 것 같아요."
열심히 갯벌을 파보는 어린이, 팔꿈치보다도 더 깊게 파 내려가는데요.
현장음>
"구멍이 커서 낙지가 있나 찾아보고 있습니다."
처음 접해보는 갯벌을 체험하면서 자연의 소중함을 느낍니다.
인터뷰> 문성현 / 광주 광덕중 2학년
"우리가 (걸어 다니는 곳은) 다 아스팔트 바닥이잖아요. 그런데 이렇게 흙도 만지고 하니까 자연을 느낄 수 있다고 해야 되나.. 그런 느낌이 있었습니다."
인터뷰> 신동원 / 광주시 서구
"책에서만 봤던 꽃게를 잡아 보고 아이들도 많이 좋아해서 다음에 이런 생태 체험을 한다면 아이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갯벌 위에 물을 채운 둥그런 방죽이 만들어놓고 장어를 풀어놓습니다.
참가 대상은 초등학생!
면장갑을 끼고 방죽으로 들어간 아이들이 두 손으로 물을 뒤지며 장어를 찾습니다.
들어가자마자 운 좋게 잡아내는가 하면, 지켜보는 부모들은 열띤 응원을 보냅니다.
어렵게 장어를 잡은 한 어린이는 마냥 신난다는 모습입니다.
장어가 손에 들어왔다가 미끄러져 빠져 나가기도 하는데요.
쩔쩔매는 아이에게 훈수를 두는 엄마도 있습니다.
한번에 50여 명씩 참여하는 장어잡기 체험은 어린이들에게 인기 만점입니다.
인터뷰> 이은나 / 광주시 서구
"빠르지만 제가 민첩하게 잡아서 기분이 좋았어요."
인터뷰> 한유미 / 광주시 서구
"장어 잡기 힘든데 딸이 잡으니까 너무 희열이 있네요."
장어를 잡지 못한 아이들을 위해 가족 중 한 명과 함께하는 기회도 주는데요.
힘을 모아 잡은 가족이 환호성을 올립니다.
갯벌 축제가 열린 이곳에 '갯벌탐방다리'가 개통됐는데요.
길이 1.5km에 너비 2.4m 규모의 목재로 만든 다리로 갯벌 일대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강수정 / 광주시 광산구
"직접 (갯벌을) 밟지 않고도 가까이에서 꽃게와 망둥어를 볼 수 있어서 엄청 재미있어요."
이번 축제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우리 갯벌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인터뷰> 김유진 / 전남 무안군 관광과 주무관
"평일이나 상시적으로 갯벌랜드에 자주 방문하셔서 갯벌 체험을 하고 탐방다리도 걸을 수 있는 그런 기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이곳에 있는 생태과학관에서는 바다 예술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됩니다.
바다에 버려진 유리조각에 색을 입혀 원하는 키링을 만들 수 있는데요.
물고기나 별 모양 등을 선택해 색유리를 붙이면 키링이 완성됩니다.
인터뷰> 송가영 / 무안 운남초 5학년
"바다를 살리고 마음에 드는 대로 (키링을) 만들 수 있어서 재미있어요."
가족 체험객이 많이 찾는 이번 축제는 일요일인 21일까지 열립니다.
김남순 국민기자
"국내 최초의 습지 보호 지역인 무안 갯벌, 이번 축제는 소중한 환경적 가치와 중요성을 다시 한번 알게 해주는 뜻깊은 시간이 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김남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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