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 자연과 공존, 서울 '정원도시' 만든다
등록일 : 2025.10.1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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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은지 앵커>
서울 거리가 달라지고 있습니다.
회색 도시 공간이 꽃과 나무로 채워지며, 누구나 일상 속에서 숨 쉴 수 있는 녹색 쉼터로 바뀌고 있는데요.
서울 시내 곳곳에 설치된 작은 정원을 오도연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오도연 국민기자>
(장소: 광화문광장 / 서울시 종로구)
오가는 사람들로 북적이는 광화문 광장, 도심 나들잇길에 또는 한국 여행길에 나무 그늘에서 휴식을 취하는 사람들의 모습에 여유가 느껴집니다.
인터뷰> 호세 바르요스 / 콜롬비아 관광객
"이 장소는 아주 좋은 작은 정원이에요. 사람들이 매우 상쾌하고 편안하게 쉴 수 있어요. 관광객들과 한국인에게 아주 좋습니다. 이곳은 정말 아름다워요."
(장소: 새문안로 / 서울시 종로구)
광화문역에서 경희궁에 이르는 새문안로 도로 주변도 꽃과 나무로 작은 정원이 조성됐습니다.
쉼과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도심의 정원은 한류를 찾아온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인상을 심어줍니다.
인터뷰> 마틸다 / 폴란드
"건물들이 함께 어우러져요. 도시 사막이라는 말이 있는데요. 그래서 이 작은 녹색 공원을 보면 자연과 더 연결되어 있고, 도시 자체에 대해 편안함을 느끼게 됩니다."
인터뷰> 요세나 / 폴란드
"햇볕이 많이 드는 도시와 나라에서는 그늘을 제공하는 게 좋은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폴란드의 몇몇 마을에도 비슷한 곳이 있지만 도시마다 다릅니다. 봄에는 꽃이 필 때와 가을에는 나뭇잎이 더 노랗게 변하는 모습을 사람들이 좋아할 것입니다."
(장소: 세종대로 / 서울시 중구)
하얀 나무수국이 주렁주렁 꽃봉오리를 달고 줄지어 서 있습니다.
보랏빛 버베나, 빨간 장미, 범꼬리꽃, 함초롬히 피어난 옥잠화, 주황빛 미니백일홍, 맥문동, 수크령 등 온갖 꽃들이 시민들의 눈과 마음을 즐겁게 합니다.
(장소: 석계치유정원 / 서울시 성북구)
경춘선과 지하철 1호선이 지나가는 철길 옆입니다.
잡초가 무성하고 쓰레기가 나뒹굴던 공간이 치유 공원으로 단장했습니다.
철길이 지나가는 축대와 도로 사이에 맑은 물이 흐르고 운동 기구가 설치된 쉼터와 황톳길이 조성되면서 지역 주민들이 즐겨 찾고 있습니다.
인터뷰> 장기완 / 서울시 노원구
"여기가 이거 (공원 조성)하기 전에는 약간 음침했어요. 사람들이 다니기에 약간 우범 지대 비슷했어요. 이렇게 해놓으니까 사람들이 여기 앉아 있고 비행 청소년들도 안 와요. (운전할 때) 신호 걸리고 이렇게 서 있을 때 쳐다보면 좋잖아요. 굳이 그거 때문에 운전에 방해가 되고 이런 거는 아니지요."
다양한 꽃나무와 소형 관목으로 꾸며진 도심 정원은 보기 좋은 풍경을 넘어, 시민들의 삶을 바꿔놓고 있습니다.
인터뷰> 유목 / 서울시 성북구
"여기 나오니까 맑은 공기 쐬고 나무도 좋은데 물과 운동 기구도 있어서 너무 만족스러워요. 이 동네는 공원이 없는데, 해놓으니 정말 좋아요."
인터뷰> 조동원 / 서울시 성북구
"도로변에 공원을 만들어서 지나가시는 분이나 동네에 계시는 분들이 보니까 정겹고 깨끗하고 아름다워서 좋다고 긍정적으로 느낍니다. 꽃도 있어 볼만하고 너무 쾌적해서 좋습니다."
보행, 녹지, 생태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정원 도시 서울' 만들기는 지난해부터 추진되고 있습니다.
오도연 국민기자
"한뼘정원, 가로정원, 교통섬정원 등 2,000여 개가 넘는 작은 정원이 새로 생기면서 서울은 정원도시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광장과 주택가, 보행로와 차도 사이에서 가로수 아래까지 집을 나서면 5분 안에 만날 수 있는 정원 쉼터가 서울 도심 구석구석에 조성되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 이지영 / 서울시 조경과 주무관
"우리 시는 '5분 정원도시 서울' 정책의 일환으로 시민 누구나 길을 걷거나 운전하며 5분 안에 작은 정원들을 만날 수 있도록 종로구·새문안로, 서울광장 등 2천 180여 곳에 가로변 정원을 조성하였으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체감도가 높은 가로변에 정원을 확대 조성해 나갈 예정입니다."
(취재: 오도연 국민기자)
서울의 도심 정원은 내년까지 30만㎡ 규모로 확대될 예정입니다.
걸음을 옮길 때마다 꽃과 나무를 만나는 정원도시는 시민의 일상에 쉼터를 제공하고 서울의 도시 경쟁력을 키워주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오도연입니다.
서울 거리가 달라지고 있습니다.
회색 도시 공간이 꽃과 나무로 채워지며, 누구나 일상 속에서 숨 쉴 수 있는 녹색 쉼터로 바뀌고 있는데요.
서울 시내 곳곳에 설치된 작은 정원을 오도연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오도연 국민기자>
(장소: 광화문광장 / 서울시 종로구)
오가는 사람들로 북적이는 광화문 광장, 도심 나들잇길에 또는 한국 여행길에 나무 그늘에서 휴식을 취하는 사람들의 모습에 여유가 느껴집니다.
인터뷰> 호세 바르요스 / 콜롬비아 관광객
"이 장소는 아주 좋은 작은 정원이에요. 사람들이 매우 상쾌하고 편안하게 쉴 수 있어요. 관광객들과 한국인에게 아주 좋습니다. 이곳은 정말 아름다워요."
(장소: 새문안로 / 서울시 종로구)
광화문역에서 경희궁에 이르는 새문안로 도로 주변도 꽃과 나무로 작은 정원이 조성됐습니다.
쉼과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도심의 정원은 한류를 찾아온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인상을 심어줍니다.
인터뷰> 마틸다 / 폴란드
"건물들이 함께 어우러져요. 도시 사막이라는 말이 있는데요. 그래서 이 작은 녹색 공원을 보면 자연과 더 연결되어 있고, 도시 자체에 대해 편안함을 느끼게 됩니다."
인터뷰> 요세나 / 폴란드
"햇볕이 많이 드는 도시와 나라에서는 그늘을 제공하는 게 좋은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폴란드의 몇몇 마을에도 비슷한 곳이 있지만 도시마다 다릅니다. 봄에는 꽃이 필 때와 가을에는 나뭇잎이 더 노랗게 변하는 모습을 사람들이 좋아할 것입니다."
(장소: 세종대로 / 서울시 중구)
하얀 나무수국이 주렁주렁 꽃봉오리를 달고 줄지어 서 있습니다.
보랏빛 버베나, 빨간 장미, 범꼬리꽃, 함초롬히 피어난 옥잠화, 주황빛 미니백일홍, 맥문동, 수크령 등 온갖 꽃들이 시민들의 눈과 마음을 즐겁게 합니다.
(장소: 석계치유정원 / 서울시 성북구)
경춘선과 지하철 1호선이 지나가는 철길 옆입니다.
잡초가 무성하고 쓰레기가 나뒹굴던 공간이 치유 공원으로 단장했습니다.
철길이 지나가는 축대와 도로 사이에 맑은 물이 흐르고 운동 기구가 설치된 쉼터와 황톳길이 조성되면서 지역 주민들이 즐겨 찾고 있습니다.
인터뷰> 장기완 / 서울시 노원구
"여기가 이거 (공원 조성)하기 전에는 약간 음침했어요. 사람들이 다니기에 약간 우범 지대 비슷했어요. 이렇게 해놓으니까 사람들이 여기 앉아 있고 비행 청소년들도 안 와요. (운전할 때) 신호 걸리고 이렇게 서 있을 때 쳐다보면 좋잖아요. 굳이 그거 때문에 운전에 방해가 되고 이런 거는 아니지요."
다양한 꽃나무와 소형 관목으로 꾸며진 도심 정원은 보기 좋은 풍경을 넘어, 시민들의 삶을 바꿔놓고 있습니다.
인터뷰> 유목 / 서울시 성북구
"여기 나오니까 맑은 공기 쐬고 나무도 좋은데 물과 운동 기구도 있어서 너무 만족스러워요. 이 동네는 공원이 없는데, 해놓으니 정말 좋아요."
인터뷰> 조동원 / 서울시 성북구
"도로변에 공원을 만들어서 지나가시는 분이나 동네에 계시는 분들이 보니까 정겹고 깨끗하고 아름다워서 좋다고 긍정적으로 느낍니다. 꽃도 있어 볼만하고 너무 쾌적해서 좋습니다."
보행, 녹지, 생태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정원 도시 서울' 만들기는 지난해부터 추진되고 있습니다.
오도연 국민기자
"한뼘정원, 가로정원, 교통섬정원 등 2,000여 개가 넘는 작은 정원이 새로 생기면서 서울은 정원도시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광장과 주택가, 보행로와 차도 사이에서 가로수 아래까지 집을 나서면 5분 안에 만날 수 있는 정원 쉼터가 서울 도심 구석구석에 조성되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 이지영 / 서울시 조경과 주무관
"우리 시는 '5분 정원도시 서울' 정책의 일환으로 시민 누구나 길을 걷거나 운전하며 5분 안에 작은 정원들을 만날 수 있도록 종로구·새문안로, 서울광장 등 2천 180여 곳에 가로변 정원을 조성하였으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체감도가 높은 가로변에 정원을 확대 조성해 나갈 예정입니다."
(취재: 오도연 국민기자)
서울의 도심 정원은 내년까지 30만㎡ 규모로 확대될 예정입니다.
걸음을 옮길 때마다 꽃과 나무를 만나는 정원도시는 시민의 일상에 쉼터를 제공하고 서울의 도시 경쟁력을 키워주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오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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