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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위한 도시 건축 제시 '비엔날레' 관심
등록일 : 2025.10.1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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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은지 앵커>
요즘 서울을 거닐다 보면 색다른 건축물이 하나둘 늘고 있는 걸 알 수 있는데요.
사람을 위한 바람직한 건축이 무엇인지 미래 방향을 엿볼 수 있는 '도시 건축 비엔날레'가 서울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건축 관련 체험도 즐길 수 있는 현장을, 이수완 국민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이수완 국민기자>
(장소: 서울공예박물관 / 서울시 종로구)

2년 전 대한민국 공공건축 부문 대상을 받은 서울 공예박물관, 전시와 통로 역할을 함께 하는 국내 최초의 대학 미술관인 '모아', 모두 예술성과 공공성을 갖췄는데요.
수도 서울의 건축물에 대해 외국인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봤습니다.

인터뷰> 제이슨 찬 / 홍콩
"다양한 현대적 고층빌딩과 주거용 건물에 둘러싸인 과거의 궁이 있다는 것은 세계 다른 지역의 도시에서는 거의 찾아볼 수 없는 일입니다."

(장소: 열린송현 녹지광장 / 서울시 종로구)

'매력 도시, 사람을 위한 건축'이라는 주제로 열린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전 세계 도시 건축물의 미래 방향을 엿볼 수 있습니다.

이수완 국민기자
"이곳은 서울 도심지에 조성된 열린송현녹지광장인데요. 제 뒤로 보시는 이 거대한 벽은 서울 도시건축비엔날레 전시의 주제를 관통하는 작품입니다."

길이 90m에 높이가 16m나 되는 이 벽은 거대한 조각보를 연상케 하는데요.
서울 시민 천여 명의 아이디어와 세계적 디자이너들의 생각을 함께 담은 공동 작품입니다.
인간적인 건축과 사람을 위한 도시를 상상하며 만들었는데요.
벽의 겉면에는 '휴머나이즈 선언문'을 통해 도시건축에 대한 사람들의 다양한 생각을 보여줍니다.
보시는 것은 <일상의 벽> 이라는 작품, 서로 다른 모습을 한 24개의 벽은 건축이 인감의 감정에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보여줍니다.
각 작품의 뒷면에는 건축가와 디자이너, 장인 등이 만든 작품 의도가 쓰여 있어 이해를 도와줍니다.

인터뷰> 김세희 / 서울시 송파구
"넓은 장소에 건축물이 전시되어 있어서 정말 뜻깊었고, 많은 것을 배워가며 알아갈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이수완 국민기자
"이 전시물의 이름은 '광창'입니다. 이 전시물을 찾은 사람들은 문을 여는 순간 거울 속 자신의 모습과 아름다운 서울의 모습을 함께 마주하게 됩니다."

광창은 전통 한옥에서 빛과 바람이 들 수 있도록 만들어놓은 창인데요.
빛을 넘어 사람과 세상을 잇는 통로가 될 수도 있다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가마솥 여러 개와 금줄, 그리고 살아있는 벼 이삭으로 구성한 작품도 있는데요.

인터뷰> 은선 / 서울 하비에르 국제학교
"제 생각에는 너무 예쁜 것 같아요. 왠지 한국의 전통이 생각나는 그런 벽이었어요."

광장 한편엔 체험 공간도 마련됐습니다.
건물의 반쪽을 그려보며 감정을 담은 건축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는 어린이들, 일상의 벽 미니어처를 활용해 예쁜 키링도 만들어봅니다.

현장음>
"알록달록하네, 잘 그렸다~"

인터뷰> 권민찬 / 체험 어린이
"과일나무처럼 과일을 그렸어요. 가운데는 아이스크림 먹고 싶어서 아이스크림 모양으로 만들었어요."

(장소: 서울도시건축전시관 / 서울시 중구)

광장 근처에 있는 서울도시건축전시관, '도시의 얼굴'을 주제로 15개 나라, 21개 도시에 있는 건축물의 벽면 일부를 선보였습니다.
보시는 아름다운 벽면은 크라이스트 처치의 법원 청사, 대지진 이후 내진 성능을 강화해 설계됐는데요.
앵무새 깃털에서 착안한 알루미늄 패널은 미적 아름다움과 함께 건물을 보호하는 역할도 합니다.
독특한 모습의 이 건축물은 바레인에 있는 4개의 주차장.
자동차의 움직임에 따라 건물 전체가 지속적으로 변화하는데요.
인간적인 건축의 필요성을 알게 해줍니다.

인터뷰> 박미령 / 경기도 고양시
"여기서 다양한 체험을 하고 나들이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은 것 같아요. 가을 날씨에..."

인공지능을 활용한 전시가 눈길을 끄는데요.
건축을 보고 느낀 감정을 인공지능으로 시각 처리한 이른바 '인터랙티브 미디어 전시, 시민들이 찍은 건축물 사진과 감상 기록을 수집해 완성했습니다.

전화인터뷰> 안정연 / 서울시 도시건축교류팀장
"이번 비엔날레 총감독은 세계적인 디자이너인 영국의 토마스 헤더윅이 맡고 있으며 세종문화회관 세종라운지에서 이벤트 팝업존도 있으니 많은 시민들의 참여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오는 11월 18일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3가지 프로그램을 체험하면 기념배지를 받을 수 있는 스탬프 이벤트도 즐길 수 있습니다.
(촬영: 오도연 국민기자)

이수완 국민기자
"우리가 매일같이 마주하는 것이 바로 도시의 다양한 건축물인데요. 이번 서울 도시건축비엔날레는 건축이 지닌 감성적 힘이 무엇인지, 그리고 사람을 위한 건축이 어떻게 발전할지 알게 해주는 좋은 시간이 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이수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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