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에 안긴 강릉 해변, 커피 향으로 물들다
등록일 : 2025.11.08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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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서경 앵커>
강릉의 대표 축제인 '커피 축제'가 열렸습니다.
사상 최악의 가뭄으로 한 차례 취소됐다 가을 단풍철에 열린 건데요.
커피 향 가득한 축제장에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었습니다.
그 현장에 이기태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이기태 국민기자>
(장소: 강릉커피거리 / 강원도 강릉시)
가을이 내려앉은 해변 길이 커피 향으로 가득합니다.
안목 해변을 배경으로 길게 줄지어 선 바리스타 100명이 각자의 드립 장비로 100가지 맛의 커피를 만들어냅니다.
현장음>
"커피를 내리실 때 팁을 드리자면 물줄기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하고요"
강릉 커피 축제의 상징인 100인 100미 행사.
원두 종류와 추출 방식에 따라 맛과 향도 각기 다릅니다.
인터뷰> 최준희 / 강릉 시민
"커피를 사랑해서요. 집에서 직접 로스팅을 하고 혼자 공부도 하고 그래서 오늘과 같이 모두 함께하는 자리에 나와 커피를 나눠 마실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합니다. 강릉은 커피 도시이자 세계 속의 커피 도시라는 생각이 듭니다."
인터뷰> 안재원 / 제18전투비행단 병장
"커피 동아리로 활동하고 있는데 이런 커피 축제에 참가하여 공군을 홍보하고 우리 18전투비행단도 알리면서 저희가 부대 생활도 성실히 하지만, 동시에 이런 커피로 취미 활동을 하면서 더 풍성하게 군 생활을 할 수 있는 그런 여건을 부대에서 마련해 줘서..."
1천여 명의 시민 관광객들이 강릉의 제과 명인들이 만든 케이크에 과일과 생크림을 올립니다.
5m가 넘는 맛있는 케이크를 함께 나눕니다.
현장음>
"맛있게 드세요?~"
달달한 케이크의 맛은 갓 내린 커피 향을 더 진하게 만들어줍니다.
인터뷰> 김민지 / 강원도 삼척시
"맛있는 케이크도 주고 일단은 그릇이 플라스틱이 아니라 쌀로 된 뻥튀기 같은 것으로 되어 있어서 쓰레기도 줄일 수 있고 환경오염을 더 예방한다는 게 너무 좋았어요."
노천 커피 부스에 커피 향을 찾아 나선 발길이 이어집니다. 푸른 바다를 바라보며 마시는 한 잔의 커피에 여유로움이 묻어납니다.
이기태 국민기자
"커피 향 가득 강릉커피거리에 커피 애호가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강릉 커피 축제는 새로운 볼거리가 풍성합니다.
1.2km 축제 거리를 걷는 사람들의 사연이 담긴 글과 신청곡. 커피 이야기가 함께하는 '안목 있는 커피Radio'는 축제장을 감성으로 채웁니다.
가뭄 극복을 위해 전국에서 보내온 온정에 보답하는 시음 행사도 마련됐습니다.
현장음>
"별의별 강릉의 커피를 만날 수 있는 별의별 강릉 커피쇼~ 애시당초가 문을 열도록 하겠습니다!"
강릉 지역의 유명 12개 커피 업체가 참여한 '별의별 강릉커피' 부스에는 항상 긴줄을 이뤘습니다.
인터뷰> 이상호 / '별의별 강릉커피' 참가 카페 대표
"관광객분들을 위해 여러 가지 행사를 해서 저희도 참여를 할 수 있었고 덕분에 이제 이번 연말 그리고 내년 상반기까지 좋은 전망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관광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다양합니다.
바리스타가 돼 생두를 직접 로스팅하고 커피를 추출해 봅니다.
현장음>
"여러 가지 나쁜 물질도 빠져나가고 냄새도 제거되면서 커피의 순수한 성분만 추출할 수 있거든요~"
현장음>
"무슨 향이 날까요?"
"커피 맛이 나요~"
축제 기간 다양한 가격 할인과 스탬프 랠리.
3만 원 이상 구매하면 참가할 수 있는 영수증 룰렛 등 다양한 이벤트도 펼쳐졌습니다.
환경친화적 운영도 강화됐습니다.
축제장 내 전 매장에서 다회용기를 확대 적용했고, 안목 해변과 송정 솔밭에는 캠핑형 테이블과 빈백, 파라솔, 해먹 등 쉼 공간을 조성해 관람객의 만족도를 높였습니다.
인터뷰> 박미향 / 울산시 관광객
"가을 되면 가족끼리 모이는데 마침 커피 축제를 한다고 해서 강릉이 너무 예쁘잖아요. 그래서 남편·딸이랑 왔는데 커피도 주고 감사합니다."
해변, 솔밭, 공원 등 세 구역에서 열린 커피 버스킹 공연과 함께 특별한 무대도 마련됐습니다.
안목해변 백사장에서 열린 '별이 빛나는 밤'에는 음악과 함께 불멍과 별멍을 즐기는 감성 프로그램으로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호흡하는 무대로 꾸려져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인터뷰> 이화정 / 강릉시 문화예술과장
"가뭄 사태로 취소되었다가 다시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되고자 추진하게 되었어요. 소상공인분들을 지원하기 위해서 참여하는 지역 업체에게는 입점 비용을 전액 무료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취재: 이기태 국민기자)
바다를 배경으로 솔 향과 커피 향이 어우러진 강릉 커피 축제는 나흘 동안 전국에서 50만 명이 넘는 인파가 몰려 커피 도시 강릉의 명성을 입증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습니다.
국민리포트 이기태입니다.
강릉의 대표 축제인 '커피 축제'가 열렸습니다.
사상 최악의 가뭄으로 한 차례 취소됐다 가을 단풍철에 열린 건데요.
커피 향 가득한 축제장에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었습니다.
그 현장에 이기태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이기태 국민기자>
(장소: 강릉커피거리 / 강원도 강릉시)
가을이 내려앉은 해변 길이 커피 향으로 가득합니다.
안목 해변을 배경으로 길게 줄지어 선 바리스타 100명이 각자의 드립 장비로 100가지 맛의 커피를 만들어냅니다.
현장음>
"커피를 내리실 때 팁을 드리자면 물줄기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하고요"
강릉 커피 축제의 상징인 100인 100미 행사.
원두 종류와 추출 방식에 따라 맛과 향도 각기 다릅니다.
인터뷰> 최준희 / 강릉 시민
"커피를 사랑해서요. 집에서 직접 로스팅을 하고 혼자 공부도 하고 그래서 오늘과 같이 모두 함께하는 자리에 나와 커피를 나눠 마실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합니다. 강릉은 커피 도시이자 세계 속의 커피 도시라는 생각이 듭니다."
인터뷰> 안재원 / 제18전투비행단 병장
"커피 동아리로 활동하고 있는데 이런 커피 축제에 참가하여 공군을 홍보하고 우리 18전투비행단도 알리면서 저희가 부대 생활도 성실히 하지만, 동시에 이런 커피로 취미 활동을 하면서 더 풍성하게 군 생활을 할 수 있는 그런 여건을 부대에서 마련해 줘서..."
1천여 명의 시민 관광객들이 강릉의 제과 명인들이 만든 케이크에 과일과 생크림을 올립니다.
5m가 넘는 맛있는 케이크를 함께 나눕니다.
현장음>
"맛있게 드세요?~"
달달한 케이크의 맛은 갓 내린 커피 향을 더 진하게 만들어줍니다.
인터뷰> 김민지 / 강원도 삼척시
"맛있는 케이크도 주고 일단은 그릇이 플라스틱이 아니라 쌀로 된 뻥튀기 같은 것으로 되어 있어서 쓰레기도 줄일 수 있고 환경오염을 더 예방한다는 게 너무 좋았어요."
노천 커피 부스에 커피 향을 찾아 나선 발길이 이어집니다. 푸른 바다를 바라보며 마시는 한 잔의 커피에 여유로움이 묻어납니다.
이기태 국민기자
"커피 향 가득 강릉커피거리에 커피 애호가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강릉 커피 축제는 새로운 볼거리가 풍성합니다.
1.2km 축제 거리를 걷는 사람들의 사연이 담긴 글과 신청곡. 커피 이야기가 함께하는 '안목 있는 커피Radio'는 축제장을 감성으로 채웁니다.
가뭄 극복을 위해 전국에서 보내온 온정에 보답하는 시음 행사도 마련됐습니다.
현장음>
"별의별 강릉의 커피를 만날 수 있는 별의별 강릉 커피쇼~ 애시당초가 문을 열도록 하겠습니다!"
강릉 지역의 유명 12개 커피 업체가 참여한 '별의별 강릉커피' 부스에는 항상 긴줄을 이뤘습니다.
인터뷰> 이상호 / '별의별 강릉커피' 참가 카페 대표
"관광객분들을 위해 여러 가지 행사를 해서 저희도 참여를 할 수 있었고 덕분에 이제 이번 연말 그리고 내년 상반기까지 좋은 전망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관광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다양합니다.
바리스타가 돼 생두를 직접 로스팅하고 커피를 추출해 봅니다.
현장음>
"여러 가지 나쁜 물질도 빠져나가고 냄새도 제거되면서 커피의 순수한 성분만 추출할 수 있거든요~"
현장음>
"무슨 향이 날까요?"
"커피 맛이 나요~"
축제 기간 다양한 가격 할인과 스탬프 랠리.
3만 원 이상 구매하면 참가할 수 있는 영수증 룰렛 등 다양한 이벤트도 펼쳐졌습니다.
환경친화적 운영도 강화됐습니다.
축제장 내 전 매장에서 다회용기를 확대 적용했고, 안목 해변과 송정 솔밭에는 캠핑형 테이블과 빈백, 파라솔, 해먹 등 쉼 공간을 조성해 관람객의 만족도를 높였습니다.
인터뷰> 박미향 / 울산시 관광객
"가을 되면 가족끼리 모이는데 마침 커피 축제를 한다고 해서 강릉이 너무 예쁘잖아요. 그래서 남편·딸이랑 왔는데 커피도 주고 감사합니다."
해변, 솔밭, 공원 등 세 구역에서 열린 커피 버스킹 공연과 함께 특별한 무대도 마련됐습니다.
안목해변 백사장에서 열린 '별이 빛나는 밤'에는 음악과 함께 불멍과 별멍을 즐기는 감성 프로그램으로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호흡하는 무대로 꾸려져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인터뷰> 이화정 / 강릉시 문화예술과장
"가뭄 사태로 취소되었다가 다시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되고자 추진하게 되었어요. 소상공인분들을 지원하기 위해서 참여하는 지역 업체에게는 입점 비용을 전액 무료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취재: 이기태 국민기자)
바다를 배경으로 솔 향과 커피 향이 어우러진 강릉 커피 축제는 나흘 동안 전국에서 50만 명이 넘는 인파가 몰려 커피 도시 강릉의 명성을 입증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습니다.
국민리포트 이기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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