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안 어린이집, 일과 육아를 잇다
등록일 : 2025.11.15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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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서경 앵커>
일하는 엄마, 아빠들에게 큰 고민 중 하나는 '보육'입니다.
정부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직장에 어린이집을 설치하도록 하고 있는데요.
직장 어린이집이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기업의 사례를 통해 살펴봤습니다.
자세한 내용 이정연 국민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이정연 국민기자>
(장소: 경기도 성남시)
판교에 위치한 여행 플랫폼 기업의 사옥입니다.
14층 규모의 사옥 1층의 한 공간에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가득합니다.
새 사옥을 지으면서 마련한 어린이집인데요.
아이를 이곳에 맡기고 사무실로 향하는 아빠, 엄마는 마음이 놓입니다.
현장음>
"아빠 9층에서 일하고 이따 올게, 하이파이브, 빠이빠이∼"
이 기업의 임직원들을 위한 '뭉게구름어린이집'은 연 면적 500㎡ 규모에 4개 보육실과 실내외 놀이터, 식당 등의 공간을 갖추고 있습니다.
인터뷰> 강지원 / 여행·여가 플랫폼 놀유니버스 직원
"등원함에 있어서 등원과 출퇴근 시간을 같이 녹여내니까 아이에게 할애할 수 있는 시간이 더 늘어나서 좋은 점이에요. 그리고 저는 여기를 대한민국 최고의 시설이라고 생각하며..."
일과 육아의 균형을 위한 이 시설은 어린이 40명을 수용할 수 있는데요
현장음>
"엄마·아빠에게 손을 흔들었어요, 우리도 손 흔들어 줄까? 안녕~"
책을 읽어주고 함께 놀이를 하고 9명의 교직원이 영유아 통합 교육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순옥 / 뭉게구름어린이집 원장
"사옥 안에 있다 보니까 부모님과 아이 간의 물리적이고 심리적인 거리가 가깝기 때문에 부모님은 안심하고 아이들을 어린이집에 믿고 보낼 수 있고 아이들은 안정적으로 하루 일과를 보내는 부분이 있습니다."
(판교테크노밸리 직장 어린이집 / 경기도 성남시)
판교테크노밸리 안에 위치한 직장어린이집입니다.
전문적인 교육 지원과 연령별 프로그램으로 영유아의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보육을 제공하는 이 어린이집에는 인근에 있는 40여 개 기업의 임직원 자녀들이 다니고 있습니다.
인터뷰> 민슬기 / SK바이오사이언스 직원
"저희가 맞벌이 부부다 보니까 아이가 가까이 있어서 유사시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는 게 정말 마음에 들고요. 또 하나는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준비해 주셔서 아기가 오랫동안 머무는 시간이 많은데 그동안 유익하고 즐겁게 보낼 수 있는 것 같아서..."
어린이집이 낮에만 운영하는 것이 아닙니다.
스타트업 직원들의 근무 특성을 고려해 저녁 9시까지 문을 여는 등 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해 맞벌이 가정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신세정 / 스타트업캠퍼스 어린이집 원장
"판교테크노밸리 인근에 위치한 맞벌이 부모님들이 출퇴근 시 아이들을 맡기고 데려갈 수 있는 편리한 점이 있습니다. 근무 중에도 아이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어서 아이도 부모도 심리적 안정감을 가질 수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운영하는 직장 어린이집은 글로벌R&D센터와 스타트업 캠퍼스 등 두 곳인데요.
이정연 국민기자
"이처럼 직장 내 어린이집은 기업은 물론 공공기관도 함께 참여하며 일과 육아를 병행할 수 있는 든든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원현정 / 경기도과학경제진흥원 홍보실 과장
"입주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경영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근로 환경 개선과 복지 인프라를 함께 강화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그 일환으로 자체적으로 직장 어린이집을 운영하기 어려운 중소기업을 위해 공동 직장 어린이집을 설립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일과 육아를 잇는 여건 조성을 위해 여성 근로자 300명 이상 또는 상시 근로자 500명 이상 사업장에 직장 내 어린이집 설치를 의무화하고 인건비와 운영비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 박정현 / 고용노동부 고용문화개선정책과장
"사업주 또는 사업 단체가 직장 어린이집을 설치할 때 최대 20억 원까지 지원하며 직장 어린이집 운영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보육교사 등의 인건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중소기업 직장 어린이집에는 보육 현원에 따라 운영비를 월 최대 520만 원까지 지원하고 있습니다."
(촬영: 이정임 국민기자)
전국에 현재 1,300여 곳의 직장 어린이집이 있는데요.
정부는 중소기업 2곳 이상이 공동 운영하는 상생형 어린이집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예정입니다.
이정연 국민기자
“정부의 보육정책과 기업의 참여가 함께 만들어가는 '일과 육아의 연결고리'. 직장 내 어린이집이 더욱 확산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국민리포트 이정연입니다.
일하는 엄마, 아빠들에게 큰 고민 중 하나는 '보육'입니다.
정부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직장에 어린이집을 설치하도록 하고 있는데요.
직장 어린이집이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기업의 사례를 통해 살펴봤습니다.
자세한 내용 이정연 국민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이정연 국민기자>
(장소: 경기도 성남시)
판교에 위치한 여행 플랫폼 기업의 사옥입니다.
14층 규모의 사옥 1층의 한 공간에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가득합니다.
새 사옥을 지으면서 마련한 어린이집인데요.
아이를 이곳에 맡기고 사무실로 향하는 아빠, 엄마는 마음이 놓입니다.
현장음>
"아빠 9층에서 일하고 이따 올게, 하이파이브, 빠이빠이∼"
이 기업의 임직원들을 위한 '뭉게구름어린이집'은 연 면적 500㎡ 규모에 4개 보육실과 실내외 놀이터, 식당 등의 공간을 갖추고 있습니다.
인터뷰> 강지원 / 여행·여가 플랫폼 놀유니버스 직원
"등원함에 있어서 등원과 출퇴근 시간을 같이 녹여내니까 아이에게 할애할 수 있는 시간이 더 늘어나서 좋은 점이에요. 그리고 저는 여기를 대한민국 최고의 시설이라고 생각하며..."
일과 육아의 균형을 위한 이 시설은 어린이 40명을 수용할 수 있는데요
현장음>
"엄마·아빠에게 손을 흔들었어요, 우리도 손 흔들어 줄까? 안녕~"
책을 읽어주고 함께 놀이를 하고 9명의 교직원이 영유아 통합 교육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순옥 / 뭉게구름어린이집 원장
"사옥 안에 있다 보니까 부모님과 아이 간의 물리적이고 심리적인 거리가 가깝기 때문에 부모님은 안심하고 아이들을 어린이집에 믿고 보낼 수 있고 아이들은 안정적으로 하루 일과를 보내는 부분이 있습니다."
(판교테크노밸리 직장 어린이집 / 경기도 성남시)
판교테크노밸리 안에 위치한 직장어린이집입니다.
전문적인 교육 지원과 연령별 프로그램으로 영유아의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보육을 제공하는 이 어린이집에는 인근에 있는 40여 개 기업의 임직원 자녀들이 다니고 있습니다.
인터뷰> 민슬기 / SK바이오사이언스 직원
"저희가 맞벌이 부부다 보니까 아이가 가까이 있어서 유사시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는 게 정말 마음에 들고요. 또 하나는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준비해 주셔서 아기가 오랫동안 머무는 시간이 많은데 그동안 유익하고 즐겁게 보낼 수 있는 것 같아서..."
어린이집이 낮에만 운영하는 것이 아닙니다.
스타트업 직원들의 근무 특성을 고려해 저녁 9시까지 문을 여는 등 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해 맞벌이 가정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신세정 / 스타트업캠퍼스 어린이집 원장
"판교테크노밸리 인근에 위치한 맞벌이 부모님들이 출퇴근 시 아이들을 맡기고 데려갈 수 있는 편리한 점이 있습니다. 근무 중에도 아이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어서 아이도 부모도 심리적 안정감을 가질 수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운영하는 직장 어린이집은 글로벌R&D센터와 스타트업 캠퍼스 등 두 곳인데요.
이정연 국민기자
"이처럼 직장 내 어린이집은 기업은 물론 공공기관도 함께 참여하며 일과 육아를 병행할 수 있는 든든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원현정 / 경기도과학경제진흥원 홍보실 과장
"입주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경영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근로 환경 개선과 복지 인프라를 함께 강화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그 일환으로 자체적으로 직장 어린이집을 운영하기 어려운 중소기업을 위해 공동 직장 어린이집을 설립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일과 육아를 잇는 여건 조성을 위해 여성 근로자 300명 이상 또는 상시 근로자 500명 이상 사업장에 직장 내 어린이집 설치를 의무화하고 인건비와 운영비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 박정현 / 고용노동부 고용문화개선정책과장
"사업주 또는 사업 단체가 직장 어린이집을 설치할 때 최대 20억 원까지 지원하며 직장 어린이집 운영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보육교사 등의 인건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중소기업 직장 어린이집에는 보육 현원에 따라 운영비를 월 최대 520만 원까지 지원하고 있습니다."
(촬영: 이정임 국민기자)
전국에 현재 1,300여 곳의 직장 어린이집이 있는데요.
정부는 중소기업 2곳 이상이 공동 운영하는 상생형 어린이집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예정입니다.
이정연 국민기자
“정부의 보육정책과 기업의 참여가 함께 만들어가는 '일과 육아의 연결고리'. 직장 내 어린이집이 더욱 확산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국민리포트 이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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