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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자전거 '따릉이' 인기 속 3시간 이용권 도입
등록일 : 2025.11.22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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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서경 앵커>
서울시가 운영하는 공공자전거 '따릉이' 타 본 적 있으신가요?
운영을 시작한지 10년째인 올해, 누적 회원 수가 5백만 명을 넘어섰고, 외국인 관광객도 많이 탈 정도로 호응을 얻고 있는데요.
최근 이용시간도 3시간까지 확대된 '따릉이'의 어제와 오늘을, 노지원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노지원 국민기자>
직장으로 출퇴근하는 거리에서, 또 여가를 보내는 공원에서, 그리고 확 트인 한강 변에서.. 서울 어디서든 쉽게 볼 수 있는 따릉이!
서울시가 지난 2015년 운영을 시작한 공공자전거인데요.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보니 이제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즐겨 탑니다.

인터뷰> 강영희 / 서울시 성북구
"가족들이 하루를 여유롭게 누빌 수 있고 가을 분위기도 느끼며, 그리고 한강 변을 따라서 이동이 쉽기 때문에 자주 이용하고 있어요."

인터뷰> 김현우 / 서울 휘봉초 6학년
"자전거가 없는데 자전거가 타고 싶어서 온 사람들은 편리할 것 같아요."

'시민의 발'이 된 따릉이 누적 회원 수는 올해 현재 506만 천여 명, 10년 전인 지난 2015년의 3만 4천여 명과 비교해 무려 150배나 늘었습니다.
 따릉이 수요가 계속 늘면서 서울 시내에 설치된 따릉이 대여소가 2천800여 개로 늘었고 이곳에 비치된 따릉이가 4만 5천여 대나 되는데요.
지난 10년간 따릉이 누적 이용 건수는 2억 5천만 건, 평일에는 절반가량이 출퇴근 시간대 이동 수단으로 이용됐고,

인터뷰> 정영재 / 서울시 영등포구
"평소에도 (따릉이를) 자주 사용하고요. 출퇴근하거나 주변에 마트에 갈 때도 이용합니다."

주말에는 주로 여가 생활을 즐기는 수단으로 이용한 분석 결과가 나왔습니다.

인터뷰> 조아란 / 서울 신암초 4학년
"집에 있는 자전거를 여기까지 갖고 오는 것은 번거로운데 길에 있는 따릉이를 가족들과 타니까 재미있고 편리해요."

노지원 국민기자
"이곳은 따릉이 자전거 대여소가 있는 서울숲 관리사무소 앞인데요. 여가를 보내기 위해 따릉이를 빌려 가는 시민이 많습니다."

현장음>
"이용 시간을 확인하여 추가 요금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하시길 바라며 반납 시 잠금 레버를 반드시 내려주시기 바랍니다."

K- 컬처 열풍 속에 서울 곳곳에서 따릉이를 타는 외국인 관광객 모습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따릉이를 이용하는 외국인 사례가 해마다 크게 늘고 있는데요.
올해 들어 지난 9월까지 이용 사례가 5만 건으로 지난 2019년 같은 기간의 2만 건과 비교해 불과 6년 사이에 2.5배 늘었습니다.

인터뷰> 타이 데이킨 / 미국
"(따릉이가) 정말 만족스러운 것 같아요. 미국에도 이런 게 있어요. 공원을 돌아다니기에 아주 좋은 방법이에요."

인터뷰> 베이셀 / 터키
"관광객들에게 매우 편리한 서비스라고 생각해요. 방금 앱을 다운로드해서 자전거를 빌렸고 오늘 딸과 함께 자전거를 타게 돼서 정말 신나요."

따릉이는 일일권과 정기권 2가지로 구분되는데요.
일일권의 경우 하루에 1시간 또는 2시간을 이용하고 그 이상은 일단 반납한 뒤 다시 빌리는 절차를 거쳐야 해 불편하다는 시민이 많았습니다.

인터뷰> 정영재 / 서울시 영등포구
"장거리로 가면 반납 대여소를 찾고 거기다가 반납하고 다시 빌리는 불편함이 있었어요."

장시간 따릉이를 이용하는 시민이 갈수록 많아지는 추세!
서울시는 천 원을 내는 1시간 이용권과 2천 원을 내는 2시간 이용권에 더해 지난 13일부터 3천 원을 내면 되는 '3시간 이용권'을 새롭게 도입했습니다.
앞서 지난 4월 13세 미만 자녀도 탈 수 있는 '가족권' 도입에 이어 시민들의 번거로움을 줄이기 위한 것입니다.

인터뷰> 한수경 / 서울시 강동구
"3시간권이 생겨서 이제 자전거 타다가 놀이터 나오면 놀기도 하고 오래 있기 좋을 것 같아요."

따릉이 이용 편의를 위해 추가적인 제도 도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인터뷰> 이예림 / 경기도 김포시
"30분 정도만 이용하는 사람들이 있을 텐데, 30분 단위로도 (이용권이) 생겼으면 좋겠다는 생각했습니다."

따릉이 이용 방법은 간단합니다.
따릉이 전용 앱 또는 티머니GO, 토스, 쏘카 등 민간 앱을 이용하면 빌려 탈 수 있습니다.

인터뷰> 전진우 / 서울시설공단 공공자전거운영처장
"앞으로도 따릉이는 시민 여러분의 일상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지속적 혁신을 통해 안전하고 편리한 공공자전거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겠습니다."

따릉이를 이용하는 시민과 외국인 관광객이 해마다 늘면서 서울시가 지속적인 개선 조치도 하고 있는데요.
더욱 안전한 이용을 돕기 위해 따릉이 차체를 변경하고 민간 협업으로 하는 정비 체계를 확대했습니다.
또한 출퇴근 시간대에 일부 대여소에 몰리지 않도록 마일리지 적립을 활용하는 식으로 따릉이 거치 불균형 문제도 해소해 나가고 있습니다.

(촬영: 이정임 국민기자)

노지원 국민기자
"일상속에서 활동하는 시민들에게, 또 외국인들에도 갈수록 인기를 끄는 따릉이, 더 많은 혁신으로 모두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한몫하길 기대해 봅니다."

국민리포트 노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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