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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줄 새어 나가는 개인정보 '안전수칙' 관심 필요
등록일 : 2025.12.20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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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서경 앵커>
올해는 '개인정보유출 사고'로 얼룩진 한 해였는데요.
온라인쇼핑몰과 통신사에서 개인정보가 잇따라 유출되면서 보이스피싱이나 대출 사기 등 2차 피해 우려가 큽니다.
관심을 가지면 좋은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안전 수칙'을, 최신영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최신영 국민기자>
올 한 해 내내 끊이지 않은 개인정보 유출 사고!
1월 GS샵과 GS리테일을 시작으로 4월 SK텔레콤, 6월 YES24, 8월 롯데카드, 9월 KT, 그리고 11월 쿠팡, 12월엔 넷마블까지.. 전화번호와 주소는 물론 일부 계좌와 결제 정보까지 새 나가면서 국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정환 / 서울시 영등포구
"저의 개인정보가 유출되지 않았을까 하는 불안감도 있지만..."

인터뷰> 시민
"이번에 쿠팡 사고까지 터져서 이제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문제는 개인정보 유출이 2차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

인터뷰> 개인정보 유출 피해자
"초등학생 아이가 있다는 이런 정보를 어디서 받은 것 같아요. 그래서 학습기나 아니면 아이를 위한 보험, 그런 권유 전화가 많이 와요."

더 큰 문제는 범죄로 악용될 수 있는 점인데요.
'가짜 은행 직원'이나 '정부기관 사칭' 전화를 걸어 돈을 요구하거나 대출 권유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특히 금융권은 쿠팡 사고를 계기로 2차 피해 예방에 신경을 곤두세우는 실정, 계좌 비밀번호와 OTP, 보안카드 번호는 어떤 경우에도 전화나 문자로 요구하지 않는다고 강조합니다.
여기에다 해외에서 비정상 접속을 차단하는 서비스와 명의 도용이나 보이스피싱으로 우려되는 자산 보호 서비스 등을 한층 강화했습니다.

전화인터뷰> 금융기관 관계자
"고객님의 개인정보 유출이 의심될 경우, 은행 콜센터나 영업점을 통해 사고 계좌·카드에 대한 지급 정지와 거래 제한 요청을 안내 드리고 있습니다."

정부는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는데요.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서는 기업과 기관에 대해 기술적 보호 조치를 의무화하는 한편, 각 개인도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줄 것을 바라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 이명석 /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대변인실 서기관
"문자를 받았을 때 출처가 불분명한 사이트 주소는 클릭하지 말고 삭제하시고 전화번호·아이디 등 개인정보는 신뢰할 수 있는 사이트에만 입력하셔야 합니다."

그렇다면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요?
먼저, 비밀번호를 타인이 알지 못하게 설정하고, 개인정보 동의 내용을 꼼꼼히 확인하는 한편, SNS와 게시글을 업로드할 때 개인정보 노출을 주의해야 합니다.
또 스마트폰, SNS, 클라우드 계정 2단계 인증을 설정하고 택배 송장과 신용카드 영수증은 반드시 찢어버려야 합니다.

전화인터뷰> 황현호 / 한양사이버대학교 해킹보안학과 교수
"비밀번호 재사용 금지와 2단계 인증 활성화가 가장 중요합니다. 또한 의심 링크를 열지 않고 계정 로그인 기록을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기본적인 보안 습관만으로도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전화인터뷰> 정호준 /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 단장
"안전한 2단계 인증을 필수로 설정해야 합니다. 또한 유출 사고를 빙자한 스미싱 문자가 급증하므로 문자 속 출처가 불분명한 URL 주소는 절대로 누르지 마시고, 사용하지 않는 카드의 해외 결제 기능을 차단해 놓는 조치가 필요합니다."

내 개인 정보가 불법사이트에 노출됐는지 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 운영하는 '털린 정보 찾기' 서비스를 확인해 보는 것도 필요한데요.
개인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기업과 정부가 보안 관리 능력을 크게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도 많습니다.

인터뷰> 개인정보 유출 피해자
"지금 AI 시대다, 앞으로 디지털 시대다... 이런 이야기를 많이 하시는데 그러면 그럴수록 정보 보안법이나 그런 것들이 더 강화되어야 하지 않을까..."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언제 또 터져 나올지 모르는 불확실한 시대!
철저한 점검과 관리가 절실해 보입니다.
(취재: 최신영 국민기자)

최신영 국민기자
"이제 개인정보는 현금이나 카드처럼 중요한 자산이 됐는데요. 'IT 강국'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국민은 평소 생활 보안에 신경을 쓰고 기업과 정부는 더욱 촘촘하고 실질적인 대비책을 세워 개인 정보 유출 피해 예방에 힘써야 할 때입니다.

국민리포트 최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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