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서 '한국어 교육' 뿌리 키운다
등록일 : 2025.12.27 11:25
미니플레이
현서경 앵커>
한국어 위상이 전 세계적으로 높아지면서 한국어 교육의 전문성과 교원 양성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는데요.
베트남 역시 한국어 학습 열기가 매우 뜨거운 나라로, 현지에서 한국어 교원을 체계적으로 양성하는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 현장에 이지은 글로벌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이지은 국민기자>
(하노이3 세종학당 / 베트남 하노이)
한글로 된 이름표를 달고 설레는 표정으로 자리에 앉은 교육생들.
진지한 모습으로 이론을 배우고 모의수업에 참여합니다.
현장음>
"가방하고 구두를 사요!"
"가방하고 구두를 사요!"
"'학교에 가다'라고 표현해요∼"
베트남에서 한국어를 가르칠 교원을 양성하는 교육 프로그램에는 현지 한국어 강사는 물론, 한국인 교사들도 지원할 정도로 관심이 뜨겁습니다.
4개월간의 이론 수업에 이어 3개월 동안 실제 수업을 하며 실전 역량을 쌓았습니다.
인터뷰> 레타인짱 / 교육생, 현직 한국어 강사
"강사로서 항상 자기 계발하고 공부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마침 이런 양성 과정을 알게 됐어요. 그래서 온라인·오프라인 수업을 통해 그렇게 한국어 이론·문화, 역사·교수법 등 한 번에 많은 지식을 배우게 됐는데요. 저는 이 과정을 잘 마무리하고 좋은 인연을 이어가서 훌륭한 한국어 선생님이 되겠습니다."
인터뷰> 주진희 / 교육생, 한국국제학교 교사
"베트남 하노이 한국국제학교에서 초등 특수교사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4년째 일하고 있는데요. 학생들을 보면서 체계적인 한국어 교육이 필요한 아이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되었어요. 정말 한국어를 제대로 가르쳐야 되겠다는 어떤 동기를 얻게 됐습니다."
7개월간 이어진 긴 교육 과정을 마무리하는 날.
교육생들의 얼굴에는 성취감과 자신감이 묻어납니다.
교육을 수료하면 한국어 교원 3급 시험 응시 자격과 세종학당 교원 자격도 주어지는데요.
이번 과정은 90%의 높은 이수율을 기록하며 베트남 내 한국어 학습 열기를 다시 한번 보여줬습니다.
인터뷰> 응우옌 티 하이 투 / 수료생
"유익한 양성 과정을 마련해 준 학당과 정성껏 지도해 준 선생님들께 매우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번 과정에서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실제 수업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더 잘 가르치는 교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인터뷰> 응우옌 응옥 지엡 / 수료생
"이 과정을 통해서 많은 것을 배우게 되었고, 특히 모의수업 시간이 가장 기억에 남았습니다. 다른 교원분들과 담임 선생님께 많은 것을 배우게 되어서 너무 영광이었고 좋았습니다. 긴 과정을 공부하다 보니 수료하게 되어서 정말 기쁜 마음도 크고 살짝 아쉽기도 합니다. 여러분들과 함께한 시간이 다 너무 소중해서 좋았습니다. 파이팅!"
베트남에서 한국어를 배우려는 학생들은 매년 늘고 있습니다.
초중고에서 한국어가 제1외국어로 지정되면서 전문 한국어 교원 확보는 더 필요해졌습니다.
이 같은 수요 증가 속에서 현지 교원을 전문적으로 양성하는 이번 프로그램에 많은 지원자가 몰렸습니다.
인터뷰> 한금자 / 세종학당 교원, 한국어 교원 양성 프로그램 담당자
"5 : 1의 경쟁률을 뚫고 이번에 수강하는 학생들은 이 과정을 통해서 한국어 교원의 교수 역량이나 아니면 전문성, 특히 한국어 교육에 대한 교육의 질을 높이는 데 큰 효과를 보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도 한국어 교육의 교원이 부족한 시기에 이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더 성장할 수 있고 교원의 수가 확보되는 그런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취재: 이지은 국민기자)
현재 세종학당은 전 세계 87개국, 252개 학당에서 약 11만 6천여 명이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데요.
이 중 베트남은 21개 학당이 운영돼 중국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많은 세종학당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지은 국민기자
“한국어 열기가 높아지는 베트남에서 이제는 전문 교원 양성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예비 교원들의 꾸준한 성장이 베트남 한국어 교육 수준을 한층 더 높여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베트남 하노이에서 국민리포트 이지은입니다.
한국어 위상이 전 세계적으로 높아지면서 한국어 교육의 전문성과 교원 양성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는데요.
베트남 역시 한국어 학습 열기가 매우 뜨거운 나라로, 현지에서 한국어 교원을 체계적으로 양성하는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 현장에 이지은 글로벌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이지은 국민기자>
(하노이3 세종학당 / 베트남 하노이)
한글로 된 이름표를 달고 설레는 표정으로 자리에 앉은 교육생들.
진지한 모습으로 이론을 배우고 모의수업에 참여합니다.
현장음>
"가방하고 구두를 사요!"
"가방하고 구두를 사요!"
"'학교에 가다'라고 표현해요∼"
베트남에서 한국어를 가르칠 교원을 양성하는 교육 프로그램에는 현지 한국어 강사는 물론, 한국인 교사들도 지원할 정도로 관심이 뜨겁습니다.
4개월간의 이론 수업에 이어 3개월 동안 실제 수업을 하며 실전 역량을 쌓았습니다.
인터뷰> 레타인짱 / 교육생, 현직 한국어 강사
"강사로서 항상 자기 계발하고 공부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마침 이런 양성 과정을 알게 됐어요. 그래서 온라인·오프라인 수업을 통해 그렇게 한국어 이론·문화, 역사·교수법 등 한 번에 많은 지식을 배우게 됐는데요. 저는 이 과정을 잘 마무리하고 좋은 인연을 이어가서 훌륭한 한국어 선생님이 되겠습니다."
인터뷰> 주진희 / 교육생, 한국국제학교 교사
"베트남 하노이 한국국제학교에서 초등 특수교사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4년째 일하고 있는데요. 학생들을 보면서 체계적인 한국어 교육이 필요한 아이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되었어요. 정말 한국어를 제대로 가르쳐야 되겠다는 어떤 동기를 얻게 됐습니다."
7개월간 이어진 긴 교육 과정을 마무리하는 날.
교육생들의 얼굴에는 성취감과 자신감이 묻어납니다.
교육을 수료하면 한국어 교원 3급 시험 응시 자격과 세종학당 교원 자격도 주어지는데요.
이번 과정은 90%의 높은 이수율을 기록하며 베트남 내 한국어 학습 열기를 다시 한번 보여줬습니다.
인터뷰> 응우옌 티 하이 투 / 수료생
"유익한 양성 과정을 마련해 준 학당과 정성껏 지도해 준 선생님들께 매우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번 과정에서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실제 수업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더 잘 가르치는 교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인터뷰> 응우옌 응옥 지엡 / 수료생
"이 과정을 통해서 많은 것을 배우게 되었고, 특히 모의수업 시간이 가장 기억에 남았습니다. 다른 교원분들과 담임 선생님께 많은 것을 배우게 되어서 너무 영광이었고 좋았습니다. 긴 과정을 공부하다 보니 수료하게 되어서 정말 기쁜 마음도 크고 살짝 아쉽기도 합니다. 여러분들과 함께한 시간이 다 너무 소중해서 좋았습니다. 파이팅!"
베트남에서 한국어를 배우려는 학생들은 매년 늘고 있습니다.
초중고에서 한국어가 제1외국어로 지정되면서 전문 한국어 교원 확보는 더 필요해졌습니다.
이 같은 수요 증가 속에서 현지 교원을 전문적으로 양성하는 이번 프로그램에 많은 지원자가 몰렸습니다.
인터뷰> 한금자 / 세종학당 교원, 한국어 교원 양성 프로그램 담당자
"5 : 1의 경쟁률을 뚫고 이번에 수강하는 학생들은 이 과정을 통해서 한국어 교원의 교수 역량이나 아니면 전문성, 특히 한국어 교육에 대한 교육의 질을 높이는 데 큰 효과를 보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도 한국어 교육의 교원이 부족한 시기에 이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더 성장할 수 있고 교원의 수가 확보되는 그런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취재: 이지은 국민기자)
현재 세종학당은 전 세계 87개국, 252개 학당에서 약 11만 6천여 명이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데요.
이 중 베트남은 21개 학당이 운영돼 중국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많은 세종학당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지은 국민기자
“한국어 열기가 높아지는 베트남에서 이제는 전문 교원 양성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예비 교원들의 꾸준한 성장이 베트남 한국어 교육 수준을 한층 더 높여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베트남 하노이에서 국민리포트 이지은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