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영향력 '베트남 청년' 삶과 꿈 움직이다
등록일 : 2026.01.03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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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서경 앵커>
우리 한류는 '문화의 힘'이 한 사람의 삶에 어떤 변화를 주는지 보여주는데요.
베트남에서 한류를 통해 자신의 길을 만들어가고 있는 한 청년이 있습니다.
이 청년을 이지은 글로벌 국민기자가 만나봤습니다.
이지은 국민기자>
(장소: 주베트남한국문화원 / 베트남 하노이)
유창한 한국어로 자신의 작품을 소개합니다.
현장음>
"길을 친절하게 안내해 준 경찰관처럼 따뜻한 마음들이 서울에서 느낀 가장 큰 정이었습니다."
지난해 글로벌 한류 페스티벌에서 포토북 부문 1위를 차지한 베트남 청년, 쩐 하이 아잉 씨입니다.
이 작품은 심사 위원들의 깊은 공감을 이끌어내며 전 세계 7만 6천여 건의 출품작 가운데 포토북 부문 최고작으로 선정됐습니다.
아잉 씨의 한국 사랑은 단순한 호기심에서 시작됐습니다.
K-드라마와 K-팝, 그리고 베트남 축구의 변화를 이끈 박항서 감독의 활약은 한국에 대한 관심을 키우는 계기가 됐습니다.
인터뷰> 쩐 하이 아잉 / 국제 콘텐츠 공모전 '톡톡 코리아' 포토북 부문 1위 수상
"중학생 시절 K-팝과 드라마를 접하고 한국어와 문화에 흥미를 느낀 게 시작이었습니다. 2018년, 대학 전공을 선택할 시기에는 한-베 교류 확대와 한국 기업의 베트남 진출, 그리고 박항서 감독과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의 성과를 보며 한국에 대한 관심과 신뢰가 더욱 깊어졌습니다."
한국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한국어를 배우게 됐고 이는 직업으로 이어졌습니다.
아잉 씨는 현재 한국 기업에 근무하며 언어 장벽과 문화의 차이를 조율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윤창 / 쩐 하이 아잉 씨 근무 회사 대표, 글로벌 IT 부품 제조사
"아잉 씨는 한국어과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고, 우리 문화를 잘 이해하고 있으며 단순한 언어 소통을 넘어서 의사 결정의 속도 향상과 그리고 어떤 오해가 발생할 수 있는 부분에 있어서도 현저하게 줄어 들었고, 저에게는 단순한 직원이 아닌 한국과 베트남의 가교 역할까지 할 수 있는 아주 큰 경쟁력을 가진 친구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회사 밖에서도 한국어를 향한 열정은 이어집니다.
퇴근 후에는 친구들과 함께 국적을 넘어 언어와 문화를 나누는 언어 교환 스터디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당 쑤언 즈엉 / 언어 교환 스터디 모임 멤버
"저희 스터디 모임은 베트남 사람 2명이 한국어를 잘 배우고 싶어 하고, 한국인 1명은 베트남어를 잘하고 싶어서 시작한 지 2년 됐어요. 회사의 업무상으로 한국어를 사용할 때 실수를 하면 굉장히 부담되는데 언어 교환 모임에서 친구들끼리 수다도 떨고 한국어로 연습할 수 있어 너무 편합니다."
인터뷰> 궁정욱 / 언어교환 스터디 모임 멤버
"아잉 친구는 항상 한국어 공부에 열정적이에요. 특히 번역할 때 문법이나 발음에 있어서 모르는 부분은 반드시 짚고 고치고 넘어가야 됩니다. 뿐만 아니라 한국어 문화에도 열정적이어서 저희 모임 할 때마다 한국어 문화에 대한 화두를 끊임없이 던지더라고요."
대학시절부터 이어진 한국에 대한 애정과 도전은 주변 사람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인터뷰> 응우옌 푸엉 쭉 / 쩐 하이 아잉 씨 대학교 친구
"친구로서 아잉은 정말 책임감이 강한 친구고요. 맡은 일은 항상 진지하게 해내는 편입니다. 그래서 앞으로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대학 시절부터 한국 문화에 대해 꾸준히 깊이 있게 공부해 왔습니다. 그 덕분에 여러 한국 문화 관련 대회에 참여했고, 특히 한국 문화 이해 분야에서 상당히 많은 상을 받은 점이 제가 가장 존경하는 이유입니다."
호기심으로 시작했던 한류는 이제 아잉 씨 삶의 방향이자 분명한 목표가 됐습니다.
인터뷰> 쩐 하이 아잉 / 국제 콘텐츠 공모전 '톡톡 코리아' 포토북 부문 1위 수상
"한국 문화 관련 콘텐츠나 공모전에서 수상했을 때 제가 좋아하던 게 누군가에게 의미 있는 이야기로 전달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되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는 콘텐츠를 통해 한국과 베트남을 잇는 역할을 하고, 장기적으로 한국에서 석사 과정을 밟아서 콘텐츠 전문성을 키워 나갈 계획입니다."
이지은 국민기자
"한류는 이제 단순한 문화 소비를 넘어 한 사람의 삶을 변화시키고 미래를 열어가는 통로가 되고 있습니다. 한류와 함께 성장하고 있는 베트남 청년, 쩐 하이 아잉 씨. 그녀가 써 내려갈 다음 이야기에 응원을 보냅니다."
베트남 하노이에서 국민리포트 이지은입니다.
우리 한류는 '문화의 힘'이 한 사람의 삶에 어떤 변화를 주는지 보여주는데요.
베트남에서 한류를 통해 자신의 길을 만들어가고 있는 한 청년이 있습니다.
이 청년을 이지은 글로벌 국민기자가 만나봤습니다.
이지은 국민기자>
(장소: 주베트남한국문화원 / 베트남 하노이)
유창한 한국어로 자신의 작품을 소개합니다.
현장음>
"길을 친절하게 안내해 준 경찰관처럼 따뜻한 마음들이 서울에서 느낀 가장 큰 정이었습니다."
지난해 글로벌 한류 페스티벌에서 포토북 부문 1위를 차지한 베트남 청년, 쩐 하이 아잉 씨입니다.
이 작품은 심사 위원들의 깊은 공감을 이끌어내며 전 세계 7만 6천여 건의 출품작 가운데 포토북 부문 최고작으로 선정됐습니다.
아잉 씨의 한국 사랑은 단순한 호기심에서 시작됐습니다.
K-드라마와 K-팝, 그리고 베트남 축구의 변화를 이끈 박항서 감독의 활약은 한국에 대한 관심을 키우는 계기가 됐습니다.
인터뷰> 쩐 하이 아잉 / 국제 콘텐츠 공모전 '톡톡 코리아' 포토북 부문 1위 수상
"중학생 시절 K-팝과 드라마를 접하고 한국어와 문화에 흥미를 느낀 게 시작이었습니다. 2018년, 대학 전공을 선택할 시기에는 한-베 교류 확대와 한국 기업의 베트남 진출, 그리고 박항서 감독과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의 성과를 보며 한국에 대한 관심과 신뢰가 더욱 깊어졌습니다."
한국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한국어를 배우게 됐고 이는 직업으로 이어졌습니다.
아잉 씨는 현재 한국 기업에 근무하며 언어 장벽과 문화의 차이를 조율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윤창 / 쩐 하이 아잉 씨 근무 회사 대표, 글로벌 IT 부품 제조사
"아잉 씨는 한국어과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고, 우리 문화를 잘 이해하고 있으며 단순한 언어 소통을 넘어서 의사 결정의 속도 향상과 그리고 어떤 오해가 발생할 수 있는 부분에 있어서도 현저하게 줄어 들었고, 저에게는 단순한 직원이 아닌 한국과 베트남의 가교 역할까지 할 수 있는 아주 큰 경쟁력을 가진 친구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회사 밖에서도 한국어를 향한 열정은 이어집니다.
퇴근 후에는 친구들과 함께 국적을 넘어 언어와 문화를 나누는 언어 교환 스터디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당 쑤언 즈엉 / 언어 교환 스터디 모임 멤버
"저희 스터디 모임은 베트남 사람 2명이 한국어를 잘 배우고 싶어 하고, 한국인 1명은 베트남어를 잘하고 싶어서 시작한 지 2년 됐어요. 회사의 업무상으로 한국어를 사용할 때 실수를 하면 굉장히 부담되는데 언어 교환 모임에서 친구들끼리 수다도 떨고 한국어로 연습할 수 있어 너무 편합니다."
인터뷰> 궁정욱 / 언어교환 스터디 모임 멤버
"아잉 친구는 항상 한국어 공부에 열정적이에요. 특히 번역할 때 문법이나 발음에 있어서 모르는 부분은 반드시 짚고 고치고 넘어가야 됩니다. 뿐만 아니라 한국어 문화에도 열정적이어서 저희 모임 할 때마다 한국어 문화에 대한 화두를 끊임없이 던지더라고요."
대학시절부터 이어진 한국에 대한 애정과 도전은 주변 사람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인터뷰> 응우옌 푸엉 쭉 / 쩐 하이 아잉 씨 대학교 친구
"친구로서 아잉은 정말 책임감이 강한 친구고요. 맡은 일은 항상 진지하게 해내는 편입니다. 그래서 앞으로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대학 시절부터 한국 문화에 대해 꾸준히 깊이 있게 공부해 왔습니다. 그 덕분에 여러 한국 문화 관련 대회에 참여했고, 특히 한국 문화 이해 분야에서 상당히 많은 상을 받은 점이 제가 가장 존경하는 이유입니다."
호기심으로 시작했던 한류는 이제 아잉 씨 삶의 방향이자 분명한 목표가 됐습니다.
인터뷰> 쩐 하이 아잉 / 국제 콘텐츠 공모전 '톡톡 코리아' 포토북 부문 1위 수상
"한국 문화 관련 콘텐츠나 공모전에서 수상했을 때 제가 좋아하던 게 누군가에게 의미 있는 이야기로 전달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되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는 콘텐츠를 통해 한국과 베트남을 잇는 역할을 하고, 장기적으로 한국에서 석사 과정을 밟아서 콘텐츠 전문성을 키워 나갈 계획입니다."
이지은 국민기자
"한류는 이제 단순한 문화 소비를 넘어 한 사람의 삶을 변화시키고 미래를 열어가는 통로가 되고 있습니다. 한류와 함께 성장하고 있는 베트남 청년, 쩐 하이 아잉 씨. 그녀가 써 내려갈 다음 이야기에 응원을 보냅니다."
베트남 하노이에서 국민리포트 이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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