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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근현대 역사를 품은 '영도' 아시나요?
등록일 : 2026.01.31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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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서경 앵커>
태종대와 흰여울마을 등 부산의 근현대를 품고 있는 '영도'는 SNS에서 사랑받는 핫플레이스로도 유명한데요.
바다와 삶이 어우러진 부산의 영도가 어떤 곳인지를 보여주는 특별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지혜영 국민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지혜영 국민기자>
(장소: 영도대교 / 부산시 영도구)

토요일 오후 2시, 우렁찬 사이렌 소리가 울리자 부산의 영도대교가 서서히 올라가기 시작합니다.
부산의 중구와 영도를 연결하는 우리나라 최초의 도개교인 영도대교는 1934년 일제강점기에 건설돼 1980년 부산대교가 개통되기 전까지 영도와 육지를 잇는 유일한 통로였습니다.
다리 한쪽을 들어올 리는 이 도개행사는 47년만인 2013년에 재가동됐는데 부산을 상징하는 이색 볼거리입니다.

(장소: 깡깡이예술마을 / 부산시 영도구)

영도다리를 건너 찾은 곳은 '깡깡이 예술마을'.
19세기 말에 지어진 우리나라의 첫번째 근대식 조선소였던 옛 다나카 조선소로 여전히 선박을 수리하는 조선소가 운영되고 있는데요.
역사를 보존하려는 마을 주민들의 노력으로 선박 체험관과 생활문화센터도 생겨나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영우 / 깡깡이예술마을 부회장
"수리 조선소 여덟 군데가 있어요. 거기서 배의 녹을 떼기 위해 두드리는 '깡깡깡' 소리가 납니다. 그 이름으로 깡깡이예술마을을 만들어서 현재 사업하고 있습니다.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해서 영도는 어디 내놔도 좋은 곳이라고 자부합니다."

(장소: 흰여울문화마을 / 부산시 영도구)

또 다른 영도의 대표 명소인 흰여울문화마을.
흰여울길은 봉래산 기슭에서 굽이쳐 내리는 물줄기가 마치 흰 눈이 내리는 모습과 비슷하다고 하여 이름 지어졌습니다.
2011년부터 낡은 가옥을 리모델링하면서 영화 촬영지와 SNS의 대표 핫플레이스로도 손꼽히고 있습니다.
부산 근현대사의 굴곡을 간직한 공간에서 오늘날 문화와 예술의 마을로 거듭나기까지의 영도의 과거와 현재의 여정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영도는 신라시대부터 이 섬에서 기르던 명마인 '절영마'에서 비롯되었다고 하는데요.
그 말이 너무 빨리 달려 그림자조차 끊어질 정도라 하여 '그림자가 끊긴 섬'이라는 뜻의 '절영도'라 불리게 됐습니다.

현장음>
"여기 지도에도 중간중간 말을 키웠던 흔적이 보이는 거예요. 그래서 아마도 옛날부터 영도에서 기르는 말은 빨랐다, 안 빨랐다?"
"빨랐다!"
"뭐가 안 보일 정도로요?"
"그림자가요!"

"부산의 보물섬, 영도" 특별전은 시민 참여형으로 산업·전쟁·피란민의 삶까지 주민의 기록과 기억이 함께합니다.
공간과 시간, 사람이라는 3가지의 주제로 나눠 영도의 과거와 현재를 살펴보고 근현대역사박물관의 자료뿐만 아니라 각 기관과 개인 소장품 등 '영도'와 관련된 총 160여 점의 유물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홍성율 / 부산근현대역사관 학예연구사
"영도라는 공간이 아무래도 사람들이 살고 있는 곳이다 보니까 여기서 오랫동안 생활하고 살아왔던 분들에 대한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는 게 영도에 대해 알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저희가 다양하게 수집한 영도에서 오랫동안 생활해온 분들에 대한 인터뷰, 그분들이 말하는 영도의 매력에 관한 인터뷰도 상영하고 있어서 그게 어느 유물 못지않은 중요한 전시품이라 생각합니다."

초등학생들을 위한 전시 체험 프로그램도 열려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어린이들은 영도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된 의미를 되새기며 그림도 그려보는데요.

인터뷰> 권윤재 / 초등학생 관람객
"영도 할매 전설 이야기가 재미있었고 영도다리가 올라가는 게 신기했어요."

인터뷰> 박준호 / 초등학생 관람객
"전시도 재미있었고 선생님이 설명도 잘 해줘서 영도에 대해서 더 잘 알게 됐어요."

(취재: 지혜영 국민기자)

봉래산과 태종대로 대표되는 자연환경, 일제강점기를 지나 피란민들의 애환을 담고 있는 동네 부산의 보물섬, '영도'는 섬이라는 자연환경과 어려웠던 근현대사의 시간 속에서도 꿋꿋하게 살아가고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지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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