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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끼, 휴식 넘어 '친환경 공간'으로 확장
등록일 : 2026.03.07 12:53
미니플레이
김하엘 앵커>
육지에 적응한 최초의 식물로 여겨지는 '이끼'는 공기정화 효과가 뛰어나 반려 식물로도 관심을 끌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도심과 산자락에 이끼를 활용한 녹색 공간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휴식 공간을 넘어 환경적 기능까지 갖춘 '이끼 공간'을 홍희정 국민기자가 찾아가봤습니다.

홍희정 국민기자>
(장소: 안산자락길 / 서울시 서대문구)

안산자락길 쉬나무 쉼터 일대입니다.
산책에 나선 시민들이 이색 숲 앞에서 발걸음을 멈춥니다.

현장음>
"무릉도원이야, 무릉도원~"

이끼를 위로 미세하게 분사되는 안개가 싱그러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인터뷰> 신순자 / 서울시 서대문구
"새파랗게 제대로 자랐는데, 저 위에서 물을 트니까 물안개도 나오고 좋더라고요. 여기 다녀서 기분 좋아요."

서리 이끼와 깃털 이끼를 중심으로 산수국과 고비, 빈카 마이너, 꽃무릇 등 20여 종의 지피식물과 관목류가 어우러져 계절마다 다른 색감을 선사합니다.

홍희정 국민기자
"이끼 숲으로 꾸며진 이 공간은 도심 속에서 색다른 녹색 경관을 선사합니다."

안산 이끼 숲은 인공적인 요소를 최소화하고 자연 상태 그대로의 생태 환경을 보존하는 방식으로 조성됐습니다.

현장음>
"이끼는 수분이 있어야 생육이 가능한 식물입니다. 산 능선부보다는 수분 공급이 가능한 골짜기 주변에 수원 확보가 가능한 지역으로 입지를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7㎞ 길이의 안산자락길은 전국에서 처음 만들어진 순환형 무장애 숲길인데요.
425㎡ 규모의 이끼 숲이 차별화된 경관으로 도심 속 이색 휴식의 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정훈 / 서울시 서대문구 푸른도시과 공원기획팀장
"이번에 안산자락길 쉬나무 쉼터 인근에 주민들에게 특색 있는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서 이끼숲을 조성하게 되었습니다."

이끼숲은 경사지 토양 유실을 막아주고 미세먼지 흡착과 이산화탄소 흡수를 통해 공기를 정화하는 '자연의 필터'로서 친환경 공간으로서의 기능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유근 / 서울시 서대문구
"산에 이끼 정원을 조성해서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며) 굉장히 멋지고 아름다워서 여기를 자주 오게 될 것 같습니다."

(경기도서관 /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 수원에 문을 연 경기도서관.
건물 내부에 대형 이끼 벽면과 원형 나선형 계단이 눈길을 끕니다.
벽면을 따라 이어지는 이끼 장식은 도서관의 상징 공간이 됐습니다.

인터뷰> 이소연 / 경기도 수원시
"확실히 다른 도서관에 비해서 훨씬 더 쾌적한 느낌이 들거든요. 집 근처니까 자주 와서 책을 보며 시간도 보내고 너무 좋은 공간인 것 같아요."

이곳에 사용된 이끼는 자연에서 채취한 뒤 특수 보존 용액으로 처리해 형태와 촉감을 유지하도록 가공한 식물 소재입니다.
살아있는 식물은 아니지만, 구조 특성상 소음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고 초록빛이 주는 안정감과 함께 실내 습도 조절 역할도 합니다.
이끼 테라리움을 전시한 '이끼연구소'는 이끼의 생태적 가치와 기후 변화 대응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환경을 고려한 공간 설계와 이끼 활용은 도서관을 단순한 열람 공간을 넘어 기후·생태 메시지를 전달하는 공공 공간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수연 / 경기도서관 주무관
"기본적이고 원초적인 식물을 살려 나가는 것들이 자연 생태계에서 중요한 부분이라고 이야기를 들어서 그런 주제를 가지고 테라리움이나 이끼 전시를 시작했던 거고.."

(촬영: 장경자 국민기자)

자연의 청정 필터로 불리는 이끼가 도심 속 휴식과 환경 기능을 갖춘 친환경 공간으로 만들어 점점 우리 곁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홍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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