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관심 속 대학가 등 '저당 전문 판매업소' 급증
등록일 : 2026.03.28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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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엘 앵커>
맛은 그대로 유지하고, 설탕 성분이 적은 '저당 식품'이 시중에 많이 나왔는데요.
건강을 챙기려는 청년 추세를 반영하듯 저당 식품만 판매하는 전문 매장이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큰 인기 속에 대학가와 1인 가구가 사는 상권 풍경을 바꿔놓고 있는데요.
황지우 국민기자가 돌아봤습니다.
황지우 국민기자>
(장소: 서울시 동작구)
수업을 마친 대학생들이 학교 앞에 있는 한 매장으로 향합니다.
입구부터 진열대 구석구석까지 온통 '제로'와 '저당'이라는 글자가 쓰여 있는데요.
제로 제품이 당당한 주인공인 이곳은 바로 '저당 식품 전문 판매업소'입니다.
현장음>
"뭐 사러 왔어?"
"나 봄동비빔밥 해 먹으려고 저당 고추장 사러 왔어~"
인터뷰> 김현지 / 대학생
"한 번에 모아서 비교하며 살 수 있는 게 굉장히 좋아요. 그리고 배송비도 없이 바로 구매할 수 있고 신상품이 자주 들어오니까 구경하는 재미도 있어서 자주 이용하게 됩니다."
인터뷰> 서지예 / 대학생
"자취하면서 요리를 자주 하게 되다 보니까 소스를 많이 이용하는데, 생각보다 칼로리가 높아서 부담될 때가 많았었거든요. 그런데 저칼로리 소스를 이용하니까 부담도 없고 내가 원하는 만큼 먹을 수 있어서 저칼로리 제품을 이용하려고 여기에 많이 오게 됩니다."
다이어트와 자기 관리에 민감한 청년들에게 이곳은 칼로리 걱정 없는 든든한 간식 창고.
특히 온라인에서 묶음으로만 판매돼 선뜻 구매가 망설여졌던 특수 간식을, 직접 눈으로 보고 낱개로 살 수 있는 게 매력입니다.
인터뷰> 서태웅 / 대학생
"헬스 끝나고 여기에 당도 낮고 지방이 적은 단백질바나 쉽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쉐이크가 많아서 자주 이용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소영 / 서울시 동작구
"원래 다이어트하면서 설탕 안 들어간 것으로 먹으려고 저당 제품을 많이 찾는데 여러 가지 상품을 보며 고를 수 있어서 자주 와요."
인터뷰> 이종호 / 저당 제품 판매업소 관리자
"대학생 손님이 많아서 릴스나 숏폼에서 유행하는 제품들로 많이 팔리고 있습니다. 최근 유행했던 두쫀쿠도 저희가 저당이 있거든요. 그런 제품들은 진열하기 무섭게 많이 나가고 있습니다."
황지우 국민기자
"보시는 것처럼 이곳 매장에서는 제로 음료부터 저당 소스까지 다양한 제품을 볼 수 있는데요. 대학가에서 시작된 이 제로 바람이 1인 가구까지 그 영역을 넓히고 있습니다."
(서울시 관악구)
서울에 있는 또 다른 '저당 식품 전문 판매업소'.
평소 직장인과 1인 가구 자취생이 많이 찾는데요.
밤늦게 먹어도 몸에 부담이 덜한 저당 안주와 고단백 야식이 이들의 시선을 붙잡습니다.
인터뷰> 송우현 / 저당 제품 판매업소 관리자
"직장인들은 퇴근 시간 이후인 7시부터 자정 사이에 많이 오시고요. 주로 안주용으로 저당 스낵류를 많이 찾아가십니다. 1인 가구가 많아서 소량으로 다양하게 사 가세요."
늦은 밤 야식의 유혹을 뿌리치기 힘든 이들에게 저당 식품은 몸과 마음을 달래주는 대안이 되는데요.
특히 혼자 사는 자취생들에겐 간단한 간식 종류가 인기입니다.
인터뷰> 김윤화 / 서울시 관악구
"아무래도 시중에 파는 것은 당도 높고 밀가루가 많이 들어가 있으니까 이런 데 생겨서 와 봤는데 (만족스러워서) 떡도 좋아하고 빵이나 과자 같은 것도 많이 사 먹어요."
인터뷰> 정재환 / 저당 제품 판매업소 점주
"이 주변은 1인가구나 직장인 여성, 젊은 2030세대가 많은데 가는 길에 들러서.. 특히 다이어트에 관심 많잖아요. 음식을 먹을 때 맛없게 먹기는 싫으니까 이런 제로나 저칼로리 제품을 자주 찾습니다."
전국에 들어선 저당 식품 전문 판매업소는 지난해 3월 20개였던 것이 7월 50개, 그리고 11월에는 150개로 크게 늘었는데요.
올해도 계속 확산되면서 3월 현재 170여 곳이나 됩니다.
이 같은 현상은 건강을 즐겁게 관리하려는 이른바 '헬시 플레저' 문화가 일상의 소비 양식으로 정착된 결과라고 전문가는 분석합니다.
전화 인터뷰> 이은희 / 인하대학교 소비자학과 교수
"소비자 입장에서는 식품을 구매하기 위해 고를 때마다 이게 칼로리가 얼마인지, 제로 식품인지 아닌지 찾는 게 쉽지는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칼로리가 낮은 음료나 식품들을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어서 훨씬 더 편리하게 느낀다.."
예전에는 건강관리가 절제와 인내였다면, 이제는 즐거움을 유지하면서도 영리하게 성분을 따지는 시대가 온 건데요.
유의할 점도 있습니다.
전화 인터뷰> 이은희 / 인하대학교 소비자학과 교수
"음료나 식품을 제로로 먹는 것도 중요하지만 여기에만 의존하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적절한 운동도 같이 병행을 해야 혈당 관리나 다이어트를 성공적으로 할 수 있고..."
당분이 많은 음식 섭취를 줄이는 것 못지않게 적절한 운동이 함께 필요하다는 지적에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촬영: 이정임 국민기자)
황지우 국민기자
"당과 칼로리는 낮추고 선택의 폭은 넓힌 전문 매장이 대학가와 1인가구 지역의 풍경을 바꾸고 있습니다. 건강한 변화를 꿈꾸는 소비자들의 발걸음이 우리 골목상권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기를 기대해 봅니다."
국민리포트 황지우입니다.
맛은 그대로 유지하고, 설탕 성분이 적은 '저당 식품'이 시중에 많이 나왔는데요.
건강을 챙기려는 청년 추세를 반영하듯 저당 식품만 판매하는 전문 매장이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큰 인기 속에 대학가와 1인 가구가 사는 상권 풍경을 바꿔놓고 있는데요.
황지우 국민기자가 돌아봤습니다.
황지우 국민기자>
(장소: 서울시 동작구)
수업을 마친 대학생들이 학교 앞에 있는 한 매장으로 향합니다.
입구부터 진열대 구석구석까지 온통 '제로'와 '저당'이라는 글자가 쓰여 있는데요.
제로 제품이 당당한 주인공인 이곳은 바로 '저당 식품 전문 판매업소'입니다.
현장음>
"뭐 사러 왔어?"
"나 봄동비빔밥 해 먹으려고 저당 고추장 사러 왔어~"
인터뷰> 김현지 / 대학생
"한 번에 모아서 비교하며 살 수 있는 게 굉장히 좋아요. 그리고 배송비도 없이 바로 구매할 수 있고 신상품이 자주 들어오니까 구경하는 재미도 있어서 자주 이용하게 됩니다."
인터뷰> 서지예 / 대학생
"자취하면서 요리를 자주 하게 되다 보니까 소스를 많이 이용하는데, 생각보다 칼로리가 높아서 부담될 때가 많았었거든요. 그런데 저칼로리 소스를 이용하니까 부담도 없고 내가 원하는 만큼 먹을 수 있어서 저칼로리 제품을 이용하려고 여기에 많이 오게 됩니다."
다이어트와 자기 관리에 민감한 청년들에게 이곳은 칼로리 걱정 없는 든든한 간식 창고.
특히 온라인에서 묶음으로만 판매돼 선뜻 구매가 망설여졌던 특수 간식을, 직접 눈으로 보고 낱개로 살 수 있는 게 매력입니다.
인터뷰> 서태웅 / 대학생
"헬스 끝나고 여기에 당도 낮고 지방이 적은 단백질바나 쉽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쉐이크가 많아서 자주 이용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소영 / 서울시 동작구
"원래 다이어트하면서 설탕 안 들어간 것으로 먹으려고 저당 제품을 많이 찾는데 여러 가지 상품을 보며 고를 수 있어서 자주 와요."
인터뷰> 이종호 / 저당 제품 판매업소 관리자
"대학생 손님이 많아서 릴스나 숏폼에서 유행하는 제품들로 많이 팔리고 있습니다. 최근 유행했던 두쫀쿠도 저희가 저당이 있거든요. 그런 제품들은 진열하기 무섭게 많이 나가고 있습니다."
황지우 국민기자
"보시는 것처럼 이곳 매장에서는 제로 음료부터 저당 소스까지 다양한 제품을 볼 수 있는데요. 대학가에서 시작된 이 제로 바람이 1인 가구까지 그 영역을 넓히고 있습니다."
(서울시 관악구)
서울에 있는 또 다른 '저당 식품 전문 판매업소'.
평소 직장인과 1인 가구 자취생이 많이 찾는데요.
밤늦게 먹어도 몸에 부담이 덜한 저당 안주와 고단백 야식이 이들의 시선을 붙잡습니다.
인터뷰> 송우현 / 저당 제품 판매업소 관리자
"직장인들은 퇴근 시간 이후인 7시부터 자정 사이에 많이 오시고요. 주로 안주용으로 저당 스낵류를 많이 찾아가십니다. 1인 가구가 많아서 소량으로 다양하게 사 가세요."
늦은 밤 야식의 유혹을 뿌리치기 힘든 이들에게 저당 식품은 몸과 마음을 달래주는 대안이 되는데요.
특히 혼자 사는 자취생들에겐 간단한 간식 종류가 인기입니다.
인터뷰> 김윤화 / 서울시 관악구
"아무래도 시중에 파는 것은 당도 높고 밀가루가 많이 들어가 있으니까 이런 데 생겨서 와 봤는데 (만족스러워서) 떡도 좋아하고 빵이나 과자 같은 것도 많이 사 먹어요."
인터뷰> 정재환 / 저당 제품 판매업소 점주
"이 주변은 1인가구나 직장인 여성, 젊은 2030세대가 많은데 가는 길에 들러서.. 특히 다이어트에 관심 많잖아요. 음식을 먹을 때 맛없게 먹기는 싫으니까 이런 제로나 저칼로리 제품을 자주 찾습니다."
전국에 들어선 저당 식품 전문 판매업소는 지난해 3월 20개였던 것이 7월 50개, 그리고 11월에는 150개로 크게 늘었는데요.
올해도 계속 확산되면서 3월 현재 170여 곳이나 됩니다.
이 같은 현상은 건강을 즐겁게 관리하려는 이른바 '헬시 플레저' 문화가 일상의 소비 양식으로 정착된 결과라고 전문가는 분석합니다.
전화 인터뷰> 이은희 / 인하대학교 소비자학과 교수
"소비자 입장에서는 식품을 구매하기 위해 고를 때마다 이게 칼로리가 얼마인지, 제로 식품인지 아닌지 찾는 게 쉽지는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칼로리가 낮은 음료나 식품들을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어서 훨씬 더 편리하게 느낀다.."
예전에는 건강관리가 절제와 인내였다면, 이제는 즐거움을 유지하면서도 영리하게 성분을 따지는 시대가 온 건데요.
유의할 점도 있습니다.
전화 인터뷰> 이은희 / 인하대학교 소비자학과 교수
"음료나 식품을 제로로 먹는 것도 중요하지만 여기에만 의존하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적절한 운동도 같이 병행을 해야 혈당 관리나 다이어트를 성공적으로 할 수 있고..."
당분이 많은 음식 섭취를 줄이는 것 못지않게 적절한 운동이 함께 필요하다는 지적에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촬영: 이정임 국민기자)
황지우 국민기자
"당과 칼로리는 낮추고 선택의 폭은 넓힌 전문 매장이 대학가와 1인가구 지역의 풍경을 바꾸고 있습니다. 건강한 변화를 꿈꾸는 소비자들의 발걸음이 우리 골목상권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기를 기대해 봅니다."
국민리포트 황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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