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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과의존 속 감각 깨우는 '소리 산책' 전시
등록일 : 2026.04.04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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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엘 앵커>
요즘 거리나 지하철에서 스마트폰 들여다보시는 분들 많은데요.
잠시 스마트폰을 내리고 자연과 인공의 소리를 들으며 새로운 감각을 깨우게 하는 야외 전시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대구에서 열린 특이한 '소리 산책' 야외전시 현장을, 백성애 국민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백성애 국민기자>
(장소: 대구시 동구)

출근길에 나선 직장인 백하연 씨.
스마트폰에 집중하는 모습입니다.
퇴근 후 집에서 식사할 때도 마찬가지인데요.
스마트폰을 손에서 떼놓지 않습니다.

인터뷰> 백하연 / 대구시 동구
"SNS 콘텐츠 중에 릴스나 숏폼 같은 게 많이 늘어나면서 더 많이 휴대폰을 보는 것 같습니다."

한국정보사회진흥원에 따르면 지난 2024년 만 3세에서 69세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은 전체의 22.9%.
스마트폰을 지나치게 많이 사용하는 비율이 다섯 명 중 한 명꼴 이상 됩니다.

(장소: 어울아트센터 / 대구시 북구)

이곳은 대구시 북구가 운영하는 복합문화공간인 '어울아트센터', 스마트폰을 잠시 내려놓으라는 의미로 '소리 산책' 야외 전시가 열렸습니다.

인터뷰> 김희정 / 대구시 북구 어울아트센터 전시 기획
"익숙했던 소리를 더 새롭게 경험해 보도록 제안하는 전시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일상에서 걷고 또 멈추고 듣는 과정을 통해 새로운 경험을 제안하는 전시입니다."

먼저, 관람객에게 오디오 기기를 제공하는데요.
야외 공간을 걸으며 자연의 소리와 이곳 전시 작품에서 나오는 소리를 극대화해 들을 수 있는데요.

인터뷰> 백하연 / 대구시 동구
"휴대폰을 내려놓고 자연의 소리와 자연을 감상하면서 느끼게 된 게 많은 것 같습니다."

이번 '소리 산책' 전시 참여 작가는 회화와 설치미술 분야 등 모두 네 명, 보시는 작품은 철봉에 사람 형태를 띤 아크릴을 여러 개 매달아 놓은 '산책'이라는 작품인데요.
관람객이 작품을 바라보며 아크릴끼리 부딪치는 잔잔한 마찰음과 자연이 어우러진 소리를 듣습니다.
철봉 운동 기구와 거대한 바위를 결합한 또 다른 작품, 바위는 불가항력적임을 의미하고, 운동 기구는 몸을 움직이려는 인간의 실천을 상징하는데요.
한 관람객은 운동 기구에 앉아 바람 소리를 들으며 움직이기도 합니다.

인터뷰> 최지선 / 대구시 북구
"의미가 조금 궁금했었는데 실제로 소리를 들으면서 전시를 보는 게 너무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자연과 인공 소리를 녹음으로 기록한 설치 미술작품, 철로 만든 지지대에 스피커 7개를 걸어두었는데요.
사람들이 떠드는 소리부터 시냇물과 빗소리, 그리고 비행기 소음까지...
스마트폰을 많이 보는 사람들이 미처 깨닫지 못한 소리를 간접 체험합니다.

인터뷰> 박소진 / 대구시 북구
"음향기기라는 것을 써서 주변에 있는 제가 잘 듣지 못했던 소리를 들을 수 있어 새로웠습니다."

노을의 모습 등 자연 풍경을 조형회화 5개 작품으로 풀어낸 작가도 있는데요.
관람객들은 작품을 감상하면서 복잡한 일상 속 고요함을 맛보기도 합니다.

인터뷰> 노미연 / 대구시 북구
"휴대폰 화면에서 눈을 떼고 소리를 집중하다 보니 심신이 안정돼서 작품을 더 감상할 수 있어 기분 좋았습니다. "

다양한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관람객들, 평소 스마트폰에만 의존해 닫혔던 감각을 깨우는 시간이 됐습니다.

인터뷰> 김희정 / 대구시 북구 어울아트센터 전시 기획
"일상에 익숙했던 풍경을 새롭게 바라보는 게 제가 많이 기대되는 점입니다."

미처 몰랐던 소리를 예술 작품을 통해 새삼 되돌아보게 하는 이번 전시, 하루 평균 100명 넘는 관람객이 찾고 있는데요.
오는 6월 중순까지 평일과 주말 내내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촬영: 김도형 국민기자)

백성애 국민기자
"SNS 콘텐츠 이용이 일상화되면서 스마트폰 의존도가 갈수록 커지고 있는데요. 이번 야외 전시가 지나친 스마트폰 사용을 돌아보게 하고 사람들의 숨은 감각을 깨워주는 좋은 시간이 되길 기대해 봅니다.

국민리포트 백성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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