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전체메뉴 바로가기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공식 누리집 주소 확인하기
go.kr 주소를 사용하는 누리집은 대한민국 정부기관이 관리하는 누리집입니다.
이밖에 or.kr 또는 .kr등 다른 도메인 주소를 사용하고 있다면 아래 URL에서 도메인 주소를 확인해 보세요
운영중인 공식 누리집보기

공통뷰

"학업 스트레스 풀어요" 학원가 휴식 공간 자리매김
등록일 : 2026.05.23 12:27
미니플레이
최은지 앵커>
학원이 밀집해 있는 서울 대치동은 '대한민국 교육의 1번지'로 불리는데요.
학구열로 뜨거운 곳이지만, 그 이면에는 학업 스트레스로 지친 청소년이 많습니다.
이런 마음을 달래주는 작은 휴식 공간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데요.
황지우 국민기자가 찾아가 봤습니다.

황지우 국민기자>
(장소: 서울시 강남구)

서울 강남의 대치동 학원가.
진로 목표를 향해 달려야 하는 청소년들은 하루하루가 빡빡한 시간의 연속입니다.

인터뷰> 중학생
"숙제 다 못했는데 학원 빨리 가야 할 때 피곤한 것 같아요."

인터뷰> 고등학생
"학원은 국어·영어·수학 다니고 있고, 끝나면 (밤) 10시쯤 되고 이후에는 바로 독서실 가는 편이에요. 그러다가 자면 새벽 1시쯤 자서 6시, 7시에 일어나요."

우리 청소년들의 수면 시간은 하루 적정 수준인 최소 8시간보다 훨씬 짧은 실정, 청소년의 가장 큰 스트레스 원인은 성적과 진로 부담이라는 지난해 조사 결과도 있는데요.
입시 압박이 심한 고학년일수록 심적 피로도가 높습니다.

인터뷰> 고등학생
"학원이 일주일에 하루 간격으로 있는데, 숙제가 많으면 할 시간이 없어서 그때 스트레스받아요."

(대치동 학원가 '스트레스 프리존')

서울 강남구가 학원에 가기 전후 청소년들이 쉬어갈 수 있도록 3년 전 조성한 작은 휴식 공간, 대치동 학원가 일대 보행로 5곳에 설치돼 있는데요.
청소년들을 위해 그동안 시설과 이용 시간 등이 개선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서울 강남구 관계자
"길에서 급하게 밥을 먹고 다음 학원으로 이동하는 청소년, 어린이들이 굉장히 많았어요. 그래서 저희가 대치동 일대에 그런 청소년들이 부담 갖지 않고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이곳은 테이블에서 간식을 먹으며 잠시 앉아 쉴 수 있는 공간,

현장음>
"책상과 의자로 구성되어 있어서 앉아서 간단한 취식을 하거나 숙제나 독서를 하고 편하게 쉬어갈 수 있는 공간입니다~"

학원을 오가는 청소년들이 편하게 앉아서 휴대전화 충전도 하고 책도 읽을 수 있는 이곳, 차분한 분위기로 잠시 쉬어가기에 딱 좋습니다.

인터뷰> 고등학생
"주로 학교 끝나고 학원 가기 전에 친구들에게 모르는 내용을 가르쳐 주거나 추가적으로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설명하기 위해서..."

방음 시설을 갖춘 공간도 있는데요.

현장음>
"이곳은 '사운드 테라피 존'입니다, 잔잔한 음악 소리를 들으면서 마음을 안정시킬 수 있고 또 소리를 지르면서 스트레스도 풀고..."

마음껏 소리를 질러보며 가슴 속 응어리를 훌훌 털어버릴 수 있는데요.
학원가에선 소리 낼 곳조차 없던 청소년들에게 말 그대로 '감정 해방구'가 돼줍니다. 심리적 안정을 돕는 백색소음과 함께 음악을 들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고등학생
"학원 끝나고 나서 스트레스받으면 집 가면서 노래 듣거나, 여기 스트레스 존 잠깐 들러서 시간 쓰다가 집 가고 그런 식으로 하고 있어요."

학원이나 집에 가기 전 차량을 기다릴 때 놀이도 하면서 체력을 다질 수 있는 공간도 있습니다.

현장음>
"이 빈 공간에서 아이들이 스트레칭 하면서 몸을 풀 수도 있고 빈백에 기대거나 누워서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입니다"

인터뷰> 고등학생
"학교 끝나고 힘들어서 친구들과 여기 와서 노는 게 가장 편한 점인 것 같습니다."

청소년들의 만족도가 높은 대치동 학원가 휴식 공간, 하루 평균 80명 정도씩 이용하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시설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서울 강남구 관계자
"(학부모들이) 아이에 대해 굉장히 사랑하는 마음이 많으세요. 그래서 시설을 더 확대했으면 하는 의견이 나오고 있어요. 수요를 조사해서 확대를 하든 기능을 강화하든 그런 쪽으로 운영하려고 합니다."

(촬영: 이정임 국민기자)

이리저리 학업에 쫓기다 잠시 휴식을 한 뒤 경쟁 현장으로 돌아가는 청소년들의 발걸음이 가벼워 보이는데요.
이곳 휴식 공간은 밤 11시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치열한 입시 길목에서 학업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우리 청소년들, 지친 몸에 다시 활력을 충전해주는 휴식 공간이 전국 어디에나 많아지길 기대해봅니다.

국민리포트 황지우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