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 아래 고산 윤선도 유적지서 '야간 문화' 체험
등록일 : 2026.06.06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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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지 앵커>
고산 윤선도 하면 자연을 노래한 '오우가'와 '어부사시사'로 이름난 조선시대 문신이자 문인인데요.
해남의 윤선도 유적지에서 자연과 전통문화가 어우러진 특별한 체험 행사가 열렸습니다.
은은한 달빛 아래에서 체험객들이 옛 정취에 푹 빠졌는데요.
그 현장에 김남순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김남순 국민기자>
(장소: 녹우당 (사적 제167호) / 전남 해남군)
고산 윤선도 선생이 살았던 집.
사적으로 지정돼 있는 녹우당입니다.
수령이 500년이나 된 높이 6m 되는 은행나무가 녹우당 앞에 서 있는데요.
효종 임금이 사부였던 고산 윤선도를 위해 수원에 지어준 집의 일부를 옮겨와 사랑채로 만들었습니다.
이곳 고산 유적지에 지난해 조성된 오우가 정원, <오우가>는 수석과 소나무, 대나무, 달, 물을 자신의 벗이라고 읊으며 윤선도가 지었는데요.
날이 어둑해진 시간, 둥그런 달이 얼굴을 내밀자 고산 유적지 달빛 산책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참가자들이 달빛이 훤하게 비추는 정원을 거닐어보는데요.
고즈넉한 정취에 취해 민요를 부르기도 합니다.
평상시에는 오후 6시에 문을 닫았지만 오늘은 밤 9시까지 개방된 이곳, 분위기에 젖은 한 참가자는 오우가를 직접 낭송해 봅니다.
현장음>
"동산에 달 오르니 그 더욱 반갑구나~"
인터뷰> 이영순 / 전남 진도군
"오우가 시 낭송도 이 친구를 통해서 들었습니다. 너무 좋았어요."
인터뷰> 이미숙 / 전남 해남군
"낮에 걸을 때와 맛이 전혀 다르고, 달까지 이렇게 뜨고 (시) 들으면서 함께 벗들과 걸으니까 너무 좋았어요."
이번 행사는 해남군이 윤선도 유적지를 활용한 체험형 프로그램입니다.
인터뷰> 조영주 / 해남군 문화예술과 고산문학팀장
"달빛이 흐르는 야간 시간대에 고산 유적지의 자연 경관과 전통문화를 함께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한 야간 문화 행사입니다."
(장소: 땅끝순례문학관 / 전남 해남군)
유적지 안 땅끝순례문학관, '내 손안의 보름달'을 주제로 한 스트링 아트 체험이 진행됐습니다.
먼저, 오우가에 등장하는 달을 표현해 보기 위해 나무판에 달을 커다랗게 그립니다.
현장음>
"저는 보름달과 돌, 구름 다 그렸고..."
그려진 달의 선을 따라 작은 못을 촘촘하게 망치로 박고, 못에 실을 연결해 줍니다.
인터뷰> 박재형 / 전남 해남군
"밤에 나와서 아이와 산책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고요. 아이 친구들도 놀 데가 없는데 여기 다 모여 있어서 정말 재미있게 보내고 있습니다."
체험에 참가한 어린이들은 오우가를 새롭게 알게 된 시간이 됐다며 좋아합니다.
인터뷰> 장은채 / 해남동초 6학년
"실로 만들며 윤선도 선생님과 연결이 돼서 신기하고 좋았어요."
인터뷰> 장주원/ 해남동초 4학년
"체험을 하면서 윤선도 선생님에 대해서 잘 알게 돼서 좋았어요."
(장소: 고산 윤선도 박물관 / 전남 해남군)
고산 윤선도 박물관에 있는 다도 체험 공간, 전문 강사와 함께하는 전통 다도 체험도 마련됐습니다.
커다란 찻그릇 속 녹차를 우린 물에 연꽃 한 송이가 활짝 피었는데요.
참가자들은 우리 전통차의 향기에 푹 빠집니다.
인터뷰> 한승희 / 전남 해남군
"호강한 거죠. 몇 가지 차를 한꺼번에 집에서 다 마실 수는 없잖아요."
땅끝순례문학관에서는 해남 지역에서 활동하는 문학, 음악, 미술, 영상 등 예술가들의 모임인 '담소'가 멋진 공연을 선보였습니다.
윤선도 유적지를 처음으로 야간 개방한 해남군, 특색 있는 지역 문화로 키워나간다는 청사진입니다.
인터뷰> 조영주/ 해남군 문화예술과 고산문학팀장
"앞으로도 야간 국악 공연을 하는 등 고산 유적지만의 특색 있는 야간 문화 콘텐츠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이번에 처음 열린 '고산유적지 달빛 산책' 프로그램 참가자는 모두 2백여 명에 이릅니다.
(취재: 김남순 국민기자)
김남순 국민기자
"한밤중에 밝은 것이 너만 한 것 또 있느냐며 오우가를 지어 달을 예찬한 고산 윤선도. 이번 야간 문화체험은 달빛 아래 특별한 추억을 만든 의미 있는 시간이 됐습니다.
국민리포트 김남순입니다."
고산 윤선도 하면 자연을 노래한 '오우가'와 '어부사시사'로 이름난 조선시대 문신이자 문인인데요.
해남의 윤선도 유적지에서 자연과 전통문화가 어우러진 특별한 체험 행사가 열렸습니다.
은은한 달빛 아래에서 체험객들이 옛 정취에 푹 빠졌는데요.
그 현장에 김남순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김남순 국민기자>
(장소: 녹우당 (사적 제167호) / 전남 해남군)
고산 윤선도 선생이 살았던 집.
사적으로 지정돼 있는 녹우당입니다.
수령이 500년이나 된 높이 6m 되는 은행나무가 녹우당 앞에 서 있는데요.
효종 임금이 사부였던 고산 윤선도를 위해 수원에 지어준 집의 일부를 옮겨와 사랑채로 만들었습니다.
이곳 고산 유적지에 지난해 조성된 오우가 정원, <오우가>는 수석과 소나무, 대나무, 달, 물을 자신의 벗이라고 읊으며 윤선도가 지었는데요.
날이 어둑해진 시간, 둥그런 달이 얼굴을 내밀자 고산 유적지 달빛 산책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참가자들이 달빛이 훤하게 비추는 정원을 거닐어보는데요.
고즈넉한 정취에 취해 민요를 부르기도 합니다.
평상시에는 오후 6시에 문을 닫았지만 오늘은 밤 9시까지 개방된 이곳, 분위기에 젖은 한 참가자는 오우가를 직접 낭송해 봅니다.
현장음>
"동산에 달 오르니 그 더욱 반갑구나~"
인터뷰> 이영순 / 전남 진도군
"오우가 시 낭송도 이 친구를 통해서 들었습니다. 너무 좋았어요."
인터뷰> 이미숙 / 전남 해남군
"낮에 걸을 때와 맛이 전혀 다르고, 달까지 이렇게 뜨고 (시) 들으면서 함께 벗들과 걸으니까 너무 좋았어요."
이번 행사는 해남군이 윤선도 유적지를 활용한 체험형 프로그램입니다.
인터뷰> 조영주 / 해남군 문화예술과 고산문학팀장
"달빛이 흐르는 야간 시간대에 고산 유적지의 자연 경관과 전통문화를 함께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한 야간 문화 행사입니다."
(장소: 땅끝순례문학관 / 전남 해남군)
유적지 안 땅끝순례문학관, '내 손안의 보름달'을 주제로 한 스트링 아트 체험이 진행됐습니다.
먼저, 오우가에 등장하는 달을 표현해 보기 위해 나무판에 달을 커다랗게 그립니다.
현장음>
"저는 보름달과 돌, 구름 다 그렸고..."
그려진 달의 선을 따라 작은 못을 촘촘하게 망치로 박고, 못에 실을 연결해 줍니다.
인터뷰> 박재형 / 전남 해남군
"밤에 나와서 아이와 산책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고요. 아이 친구들도 놀 데가 없는데 여기 다 모여 있어서 정말 재미있게 보내고 있습니다."
체험에 참가한 어린이들은 오우가를 새롭게 알게 된 시간이 됐다며 좋아합니다.
인터뷰> 장은채 / 해남동초 6학년
"실로 만들며 윤선도 선생님과 연결이 돼서 신기하고 좋았어요."
인터뷰> 장주원/ 해남동초 4학년
"체험을 하면서 윤선도 선생님에 대해서 잘 알게 돼서 좋았어요."
(장소: 고산 윤선도 박물관 / 전남 해남군)
고산 윤선도 박물관에 있는 다도 체험 공간, 전문 강사와 함께하는 전통 다도 체험도 마련됐습니다.
커다란 찻그릇 속 녹차를 우린 물에 연꽃 한 송이가 활짝 피었는데요.
참가자들은 우리 전통차의 향기에 푹 빠집니다.
인터뷰> 한승희 / 전남 해남군
"호강한 거죠. 몇 가지 차를 한꺼번에 집에서 다 마실 수는 없잖아요."
땅끝순례문학관에서는 해남 지역에서 활동하는 문학, 음악, 미술, 영상 등 예술가들의 모임인 '담소'가 멋진 공연을 선보였습니다.
윤선도 유적지를 처음으로 야간 개방한 해남군, 특색 있는 지역 문화로 키워나간다는 청사진입니다.
인터뷰> 조영주/ 해남군 문화예술과 고산문학팀장
"앞으로도 야간 국악 공연을 하는 등 고산 유적지만의 특색 있는 야간 문화 콘텐츠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이번에 처음 열린 '고산유적지 달빛 산책' 프로그램 참가자는 모두 2백여 명에 이릅니다.
(취재: 김남순 국민기자)
김남순 국민기자
"한밤중에 밝은 것이 너만 한 것 또 있느냐며 오우가를 지어 달을 예찬한 고산 윤선도. 이번 야간 문화체험은 달빛 아래 특별한 추억을 만든 의미 있는 시간이 됐습니다.
국민리포트 김남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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