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서 '한국전 참전용사' 희생정신 기려
등록일 : 2026.06.06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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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지 앵커>
오늘은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 선열들을 추모하는 현충일인데요.
얼마 전 미국의 현충일인 '메모리얼 데이'에는 한국전쟁 때 숨진 미 참전용사들의 희생정신을 기리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한미 동맹이 더욱 굳건해져야 한다는 새로운 다짐의 현장을 김선우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김선우 국민기자>
1950년 6월 25일 새벽, 북한군의 기습 남침으로 3년여간 지속된 한국전쟁.
UN군의 일원으로 참전한 미군 피해는 전사자만 3만 6,500명, 부상 10만여 명, 실종 7천여 명에 이릅니다.
인터뷰> 루디 메켄스 / 한국전 참전용사 (당시 19세)
"한국에 있었을 때 저는 19살이었습니다. 1950년 9월 인천상륙작전 참전했고, 장진호까지 진격했습니다. 12월 6일 그곳에서 부상을 입었는데, 정말 추웠고..."
(장소: 미국 워싱턴DC 내셔널 몰)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가 있는 미 워싱턴DC의 내셔널 몰. 미군 병사들의 모습을 형상화한 조각상이 서 있고,
(장소: 추모의 벽)
전사 또는 실종된 미군 이름을 새긴 '추모의 벽'이 길게 세워져 있습니다.
"자유는 거저 얻어지지 않는다."는 문구가 시선을 끄는데요.
미국의 현충일인 '메모리얼 데이'를 맞아 이곳에서 열린 한국전 참전용사 추모 헌화식, 빗속에 의장대 사열로 시작됐습니다.
미국 부상 참전용사회와 한국 방어 참전용사회가 추모의 벽 앞에서 헌화했고, 한국전 참전용사와 유가족들도 함께 헌화했는데요.
이제 백발이 성성하지만, 발걸음만큼은 여전히 굳건합니다.
인터뷰> 썬 윌킨 / 한국전 참전용사
"이렇게 많은 감사함을 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이번 추모 행사는 참전용사 기념비를 관리하는 미국 단체가 마련한 것입니다.
인터뷰> 네이선 / 한국전쟁기념재단 사무국장 보좌
"우리 재단의 사명은 한국전 참전용사를 기리고, 젊은 세대에게 한국전쟁의 중요성을 알리고 교육하는 것입니다."
생존해 있는 참전용사 유족과 별세한 참전용사 유족들도 참석했는데요.
인터뷰> 로날드 / 한국전 참전용사 유족
"아버지 로버트 드마르셀리스 중위가 1952년 한국전에 참전하셨고, 오늘 이 자리에 함께 왔습니다."
인터뷰> 오브리 / 한국전 참전용사 유족
"할아버지가 한국전에 해병으로 참전하셨는데, 이제는 돌아가셨지만 다른 참전용사들을 직접 만나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것은 언제나 특별합니다."
한국전쟁기념재단 이사장으로 한미연합사령관을 지낸 존 틸렐리 장군, 그리고 케빈 그리스 미 내셔널 몰 관리청장은 기념사를 통해 참전용사들의 희생정신을 강조했습니다.
현장음> 케빈 그리스 / 내셔널 몰·기념공원 관리청장
"자유는 거저 얻어지지 않습니다, 과거에도 남녀 군인들이 다음 세대를 위한 자유를 지키고자 위험 속에 뛰어들었습니다"
추모 나팔 소리가 울려 퍼지자 참석자들 모두 경의를 표했는데요.
이번 추모에는 참전용사들을 위한 편지쓰기 캠페인을 벌이는 한인 단체 관계자도 참석했고, 추모 재단 한인 관계자도 함께 했습니다.
인터뷰> 박명은 / 한인 단체 '그레이트풀 타이거'
"이분들의 희생이 없었다면 우리가 여기 있을 수 없습니다.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메모리얼 데이 행사에 참석하고..."
인터뷰> 김하나 / 리멤버 7·27 재단 대표
"특히 미국 내 2세들이 어떻게 하면 우리가 한반도의 평화를 생각할 수 있고, 참전용사의 희생을 기억할 수 있을까... 그런 일을 하고 있어요."
한국전쟁에 새롭게 눈을 뜨게 됐다는 우리 유학생도 있는데요.
인터뷰> 위민주 / 미국 버지니아주 유학생
"우리나라가 어떻게 발전되었는지 인지해 주는 행사가 생기니까..."
함께한 미국인들은 전 세계의 자유와 평화를 지킨 참전 용사들에게 새삼 감사의 뜻을 표했습니다.
인터뷰> 조슈아 / 미국 조지아주
"우리가 감사해야 할 사람이 이렇게 많은데 정작 누구에게 감사해야 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 그것을 배우러 왔습니다."
한국전쟁은 그동안 '잊혀진 전쟁'이라며 참전용사들이 충분히 조명받지 못했는데요.
인터뷰> 이기련 / 주미 한국대사관 보훈관
"(8월에) 한국 보훈부와 미 국방부 간 MOU 같은 것을 저희가 준비하고 있어요. 그게 잘되면 더 세밀하고 촘촘하게 그분들 (실종자 유족) 예우할 수 있는 기회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이번 행사는 한. 미 두 나라의 혈맹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는 다짐의 자리가 됐습니다.
(취재: 김선우 국민기자)
김선우 국민기자
"미국 수도에 조성돼 있는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 '추모의 벽'에 새겨진 3만 6천여 미군 병사는 눈부시게 발전한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분들인데요. 6·25 전쟁 76주년을 앞두고 그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다시 한번 가슴에 새겨봅니다.
워싱턴DC에서 국민리포트 김선우입니다."
오늘은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 선열들을 추모하는 현충일인데요.
얼마 전 미국의 현충일인 '메모리얼 데이'에는 한국전쟁 때 숨진 미 참전용사들의 희생정신을 기리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한미 동맹이 더욱 굳건해져야 한다는 새로운 다짐의 현장을 김선우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김선우 국민기자>
1950년 6월 25일 새벽, 북한군의 기습 남침으로 3년여간 지속된 한국전쟁.
UN군의 일원으로 참전한 미군 피해는 전사자만 3만 6,500명, 부상 10만여 명, 실종 7천여 명에 이릅니다.
인터뷰> 루디 메켄스 / 한국전 참전용사 (당시 19세)
"한국에 있었을 때 저는 19살이었습니다. 1950년 9월 인천상륙작전 참전했고, 장진호까지 진격했습니다. 12월 6일 그곳에서 부상을 입었는데, 정말 추웠고..."
(장소: 미국 워싱턴DC 내셔널 몰)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가 있는 미 워싱턴DC의 내셔널 몰. 미군 병사들의 모습을 형상화한 조각상이 서 있고,
(장소: 추모의 벽)
전사 또는 실종된 미군 이름을 새긴 '추모의 벽'이 길게 세워져 있습니다.
"자유는 거저 얻어지지 않는다."는 문구가 시선을 끄는데요.
미국의 현충일인 '메모리얼 데이'를 맞아 이곳에서 열린 한국전 참전용사 추모 헌화식, 빗속에 의장대 사열로 시작됐습니다.
미국 부상 참전용사회와 한국 방어 참전용사회가 추모의 벽 앞에서 헌화했고, 한국전 참전용사와 유가족들도 함께 헌화했는데요.
이제 백발이 성성하지만, 발걸음만큼은 여전히 굳건합니다.
인터뷰> 썬 윌킨 / 한국전 참전용사
"이렇게 많은 감사함을 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이번 추모 행사는 참전용사 기념비를 관리하는 미국 단체가 마련한 것입니다.
인터뷰> 네이선 / 한국전쟁기념재단 사무국장 보좌
"우리 재단의 사명은 한국전 참전용사를 기리고, 젊은 세대에게 한국전쟁의 중요성을 알리고 교육하는 것입니다."
생존해 있는 참전용사 유족과 별세한 참전용사 유족들도 참석했는데요.
인터뷰> 로날드 / 한국전 참전용사 유족
"아버지 로버트 드마르셀리스 중위가 1952년 한국전에 참전하셨고, 오늘 이 자리에 함께 왔습니다."
인터뷰> 오브리 / 한국전 참전용사 유족
"할아버지가 한국전에 해병으로 참전하셨는데, 이제는 돌아가셨지만 다른 참전용사들을 직접 만나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것은 언제나 특별합니다."
한국전쟁기념재단 이사장으로 한미연합사령관을 지낸 존 틸렐리 장군, 그리고 케빈 그리스 미 내셔널 몰 관리청장은 기념사를 통해 참전용사들의 희생정신을 강조했습니다.
현장음> 케빈 그리스 / 내셔널 몰·기념공원 관리청장
"자유는 거저 얻어지지 않습니다, 과거에도 남녀 군인들이 다음 세대를 위한 자유를 지키고자 위험 속에 뛰어들었습니다"
추모 나팔 소리가 울려 퍼지자 참석자들 모두 경의를 표했는데요.
이번 추모에는 참전용사들을 위한 편지쓰기 캠페인을 벌이는 한인 단체 관계자도 참석했고, 추모 재단 한인 관계자도 함께 했습니다.
인터뷰> 박명은 / 한인 단체 '그레이트풀 타이거'
"이분들의 희생이 없었다면 우리가 여기 있을 수 없습니다.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메모리얼 데이 행사에 참석하고..."
인터뷰> 김하나 / 리멤버 7·27 재단 대표
"특히 미국 내 2세들이 어떻게 하면 우리가 한반도의 평화를 생각할 수 있고, 참전용사의 희생을 기억할 수 있을까... 그런 일을 하고 있어요."
한국전쟁에 새롭게 눈을 뜨게 됐다는 우리 유학생도 있는데요.
인터뷰> 위민주 / 미국 버지니아주 유학생
"우리나라가 어떻게 발전되었는지 인지해 주는 행사가 생기니까..."
함께한 미국인들은 전 세계의 자유와 평화를 지킨 참전 용사들에게 새삼 감사의 뜻을 표했습니다.
인터뷰> 조슈아 / 미국 조지아주
"우리가 감사해야 할 사람이 이렇게 많은데 정작 누구에게 감사해야 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 그것을 배우러 왔습니다."
한국전쟁은 그동안 '잊혀진 전쟁'이라며 참전용사들이 충분히 조명받지 못했는데요.
인터뷰> 이기련 / 주미 한국대사관 보훈관
"(8월에) 한국 보훈부와 미 국방부 간 MOU 같은 것을 저희가 준비하고 있어요. 그게 잘되면 더 세밀하고 촘촘하게 그분들 (실종자 유족) 예우할 수 있는 기회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이번 행사는 한. 미 두 나라의 혈맹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는 다짐의 자리가 됐습니다.
(취재: 김선우 국민기자)
김선우 국민기자
"미국 수도에 조성돼 있는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 '추모의 벽'에 새겨진 3만 6천여 미군 병사는 눈부시게 발전한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분들인데요. 6·25 전쟁 76주년을 앞두고 그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다시 한번 가슴에 새겨봅니다.
워싱턴DC에서 국민리포트 김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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