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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상권에 활기 불어넣은 '커피 축제' 성황
등록일 : 2026.06.20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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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지 앵커>
우리나라 국민 한 사람이 마시는 커피가 1년에 4백 잔이나 돼 전 세계 평균보다 세배 가까이 많은데요.
커피를 거의 매일같이 입에 달고 사는 요즘.
세계 각 나라의 커피 문화를 체험해 보고 지역 상권에 도움을 주는 커피 축제가 열렸습니다.
그 현장에 최가현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최가현 국민기자>
(장소: 공릉역 일대 / 서울시 노원구)

서울 공릉역에서 경춘선 숲길을 따라 늘어선 140여 개 부스 공간, 이곳에서 '커피 축제'가 열렸는데요.
서울 노원구가 지역 상권 활성화와 함께 카페 거리의 매력을 선보이기 위해 마련했습니다.

인터뷰> 정경미 / 서울 노원구 상권활성화팀장
"12개국의 주한 커피 생산국 대사관 분들도 참석하셔서 함께 축제를 즐기는 서울에서 개최되는 유일하고 글로벌한 커피 축제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최가현 국민기자
"축제 현장에서 가장 눈길을 끈 곳은 바로 세계 여러나라의 커피 문화를 경험 할 수 있는 곳인데요. 이곳에서 제가 직접 시음해 보겠습니다."

현장음>
"저도 커피 한 잔만 주세요!"

기자가 직접 마셔본 것은 필리핀의 커피, 국내에서 맛보기 힘든 청포도 향이 물씬 납니다.
에티오피아와 브라질 등 모두 20여 개 나라의 커피를 시음해 보고 각 나라의 커피 문화도 체험해 보는 글로벌 구역, 커피 문화 체험 부스가 확대되면서 많은 방문객으로 북적였는데요.

현장음>
"한 번 끓여서 식힌 다음에 또 다른 주전자에다가 옮겨 넣고 그다음에 이 손잡이가 없는 커피잔에다가..."

이색적인 모습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방문객들, 나라마다 서로 다른 커피 맛을 봅니다.

인터뷰> 이지현 / 서울시 노원구
"와 보니까 중국이나 과테말라와 인도네시아 등 다양한 커피 문화를 한곳에서 즐길 수 있어 너무 즐거웠고요."

인터뷰> 김재훈 / 서울시 노원구
"제가 워낙 커피를 좋아해서 커피 축제에 오게 됐는데 다양한 커피도 시음할 수 있고 정말 좋은 경험인 것 같습니다."

축제가 열린 경춘선 공릉숲길 주변에는 130개가 넘는 카페가 있는데요.
동네 커피 전문점들도 대거 참여해 손님 발길을 끕니다.

현장음>
"커피 시음하고 가세요~"

인터뷰> 이수림 / 서울시 노원구
"다양한 콘텐츠를 한곳에서 즐길 수 있어 재미있습니다."

이틀간 커피 축제 방문객들로 붐비면서 매출액이 평균 2배 정도 오른 상인들의 표정이 밝습니다.

인터뷰> 김인성 / 커피 축제 참여 카페 사장
"계속 손님들이 주변에서 찾아 주시니까 자영업자로서 소상공인으로서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현장음>
"오늘의 심사위원이 되어 주세요! 투표 부탁드립니다, 맛있는 것으로 하나만 골라 주세요~"

축제에 참여한 노원구 일대 동네 커피점 가운데 최고의 커피를 선별하는 대회.
시민들이 커피를 시음해 보는 블라인드 테스트 방식으로 투표를 합니다.

인터뷰> 신민서 / 대학생
"커피별로 특성을 한 번에 느낄 수 있어서 괜찮았습니다. 그리고 그중에서는 'B' 커피가 제일 맛있었던 것 같아요."

인터뷰> 하정민 / 대학생
"저에게는 그래도 과일 향이 나고 색다른 맛이 있는 'C' 커피가 더 맛있었습니다."

커피를 활용한 체험 공간도 마련됐습니다.
커피박을 이용한 친환경 커피 비누 만들기가 관심을 끌었는데요.
기후 위기 속에 환경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 했습니다.

인터뷰> 김현석 / 서울시 노원구
"오늘 딸과 같이 나와서 체험하니까 많이 즐거웠어요. 내용도 알차고 여기 잘 꾸며놨네요."

전 세계 커피 그라인더를 한 자리에 모은 전시관이 관심을 끌었는데요.
올해 2월 문을 연 이곳에서는 18세기부터 20세기에 이르는 천 백여 점의 그라인더를 볼 수 있습니다.

현장음>
"그라인더 바닥에는 언제 만들었는지가 쓰여 있습니다, 1939년..."

인터뷰> 이승재 / 그라인더 전시관장
"(그라인더는) 유럽 모든 사람이 사용했던 생활용품이었고 인구 밀집 지역인 공릉동 주민들뿐만 아니라 노원구 구민의 사랑을 받는 전시관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지역색이 뚜렷한 전국 카페도 참여했고, 버스킹 공연도 열려 축제 분위기를 더했는데요.

전화 인터뷰> 정경미 / 서울 노원구 상권활성화팀장
"외지인들의 발길이 계속 이어지면서 침체되었던 지역 상권을 활기차게 살리는 최고의 순기능 역할을 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4년째인 커피 축제는 지난해 9만 명으로 늘 정도로 지역 대표 문화 축제가 되고 있습니다.
(촬영: 최미숙 국민기자)

최가현 국민기자
"더욱 다양해진 콘텐츠와 체험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은 커피 축제! 많은 사람에게 새로운 커피 문화 경험을 제공한 것은 물론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는 데 한몫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최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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