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함께 마음 숨 고르기 '사서추천도서' 8권
등록일 : 2026.06.20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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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지 앵커>
어느덧 한 해의 절반을 완성해 가는 6월.
바쁜 일상에서 잠시 나를 돌아볼 수 있는 마음의 숨 고르기가 필요할 때입니다.
문학부터 인문, 자연과학까지, 우리의 사유를 더 깊게 만들어줄 책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국립중앙도서관 6월 사서추천도서 8권을 나정원 국민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나정원 국민기자>
<소멸하지 않는 도시>는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이라는 현실적인 문제를 진단하는 데 그치지 않고 도시가 지속 가능하게 살아남기 위한 새로운 방향을 모색합니다.
개발 중심의 성장 논리에서 벗어나 매력 있는 도시라는 관점으로 도시의 생존 전략을 풀어내며, 다양한 사례를 바탕으로 도시 문제를 입체적으로 조명합니다.
인터뷰> 경신원 / 소멸하지 않는 도시 저자
"이 책을 통해서 도시를 보는 시각, 지역을 보는 시각이 조금 달라지셨으면 좋겠어요. 우리 지역이 갖고 있는 강점은 무엇인가, 그럼 나는 어떤 역할을 할 수 있고 우리 도시의 미래는 어떻게 꿈꿀 수 있는가, 내가 생각하는 그런 도시는 무엇인가를 생각할 수 있는 그런 출발점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치워도 치워도 끝이 없는 먼지, 과연 완벽하게 마무리된 청소라는 게 존재할까요?
<청소의 과학>은 청소라는 일상적 행위를 유체역학, 즉 공기와 물의 '흐름'을 다루는 과학의 눈으로 새롭게 바라봅니다.
인터뷰> 송현수 / 청소의 과학 저자
"우리가 매일 일상적으로 하는 청소라는 행위를 과학적 관점에서 바라본 책입니다. 예를 들어서 유리창을 닦을 때 신문지로 하면 왜 이렇게 깨끗해질까? 욕조의 때는 어떻게 제거하면 쉽게 벗겨질까? 이런 것들에 대한 물리학·화학·생물학 관점에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기록한 책입니다."
<일터에 관한 낯선 시선>은 부정적 감정이 익숙해진 일터를 낯선 시각으로 다시 바라보게 하는 인문교양 에세이입니다.
직장을 힘들고 괴로운 생존터로만 규정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해석과 태도, 노력에 따라 그 의미가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음을 이야기합니다.
동물행동학자이자 극지연구소 선임 연구원이 쓴 <자연은 포기하지 않는다>는 10년간 남극, 북극, 열대를 오가며 직접 관찰한 열여섯 종 동식물의 생존 전략을 담고 있습니다.
이 책은 생태학에 관심이 있는 독자뿐 아니라 지치고 흔들리는 순간을 보내는 이들 또한 자연의 지혜와 용기를 얻을 수 있게 도와줍니다.
레바논계 미국 작가 라비 알라메딘의 <불필요한 여자>는 15년간의 내전 상처가 아직 일상에 남아 있는 베이루트를 배경으로, 낡은 아파트에서 홀로 살아가는 70대 여성 알리야의 내면을 촘촘하게 따라가는 작품입니다.
전쟁의 기억, 불우한 가족사, 사회적 배제 속에서도 문학을 통해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하는 알리야라는 인물을 입체적이고도 묵직하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개인의 경험을 사회 구조와 연결해 온 프랑스 사회학자 디디에 에리봉이 <어느 서민 여성의 삶, 노년, 죽음>이라는 조금은 특별한 전기를 썼습니다.
나정원 국민기자
"노년과 돌봄의 문제를 직접 마주하고 있는 이들, 나아가 이러한 문제를 사회 구조 속에서 통찰하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합니다."
끊고 싶지만 반복되는 습관, 우리는 으레 자신의 의지를 탓하는데요.
뇌과학의 언어로 쓴 이 책은 그런 자책이 잘못된 진단임을 보여줍니다.
중독 심리학자 저드슨 브루어는 이 책에서 갈망이 '촉발 요인, 행동, 보상, 반복'이라는 순환 고리를 통해 뇌에 학습되는 과정을 풀어냅니다.
창비 신인 소설상으로 등단한 김유나의 첫 단편 소설집 <믿을 수 있을 만큼의 진실>은 가까운 사람을 향한 마음인데 설명할 수 없어, 뒤엉킨 그 '견디는 마음' 7편을 담백하게 담아냈습니다.
이번에 소개해 드린 8권의 도서들이 나의 바쁜 일상에 새로운 시각과 깊은 사유의 즐거움을 전할 선물이었길 바랍니다.
6월 사서추천도서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추천 글은 국립중앙도서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촬영: 김창수 국민기자)
국민리포트 나정원입니다.
어느덧 한 해의 절반을 완성해 가는 6월.
바쁜 일상에서 잠시 나를 돌아볼 수 있는 마음의 숨 고르기가 필요할 때입니다.
문학부터 인문, 자연과학까지, 우리의 사유를 더 깊게 만들어줄 책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국립중앙도서관 6월 사서추천도서 8권을 나정원 국민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나정원 국민기자>
<소멸하지 않는 도시>는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이라는 현실적인 문제를 진단하는 데 그치지 않고 도시가 지속 가능하게 살아남기 위한 새로운 방향을 모색합니다.
개발 중심의 성장 논리에서 벗어나 매력 있는 도시라는 관점으로 도시의 생존 전략을 풀어내며, 다양한 사례를 바탕으로 도시 문제를 입체적으로 조명합니다.
인터뷰> 경신원 / 소멸하지 않는 도시 저자
"이 책을 통해서 도시를 보는 시각, 지역을 보는 시각이 조금 달라지셨으면 좋겠어요. 우리 지역이 갖고 있는 강점은 무엇인가, 그럼 나는 어떤 역할을 할 수 있고 우리 도시의 미래는 어떻게 꿈꿀 수 있는가, 내가 생각하는 그런 도시는 무엇인가를 생각할 수 있는 그런 출발점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치워도 치워도 끝이 없는 먼지, 과연 완벽하게 마무리된 청소라는 게 존재할까요?
<청소의 과학>은 청소라는 일상적 행위를 유체역학, 즉 공기와 물의 '흐름'을 다루는 과학의 눈으로 새롭게 바라봅니다.
인터뷰> 송현수 / 청소의 과학 저자
"우리가 매일 일상적으로 하는 청소라는 행위를 과학적 관점에서 바라본 책입니다. 예를 들어서 유리창을 닦을 때 신문지로 하면 왜 이렇게 깨끗해질까? 욕조의 때는 어떻게 제거하면 쉽게 벗겨질까? 이런 것들에 대한 물리학·화학·생물학 관점에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기록한 책입니다."
<일터에 관한 낯선 시선>은 부정적 감정이 익숙해진 일터를 낯선 시각으로 다시 바라보게 하는 인문교양 에세이입니다.
직장을 힘들고 괴로운 생존터로만 규정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해석과 태도, 노력에 따라 그 의미가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음을 이야기합니다.
동물행동학자이자 극지연구소 선임 연구원이 쓴 <자연은 포기하지 않는다>는 10년간 남극, 북극, 열대를 오가며 직접 관찰한 열여섯 종 동식물의 생존 전략을 담고 있습니다.
이 책은 생태학에 관심이 있는 독자뿐 아니라 지치고 흔들리는 순간을 보내는 이들 또한 자연의 지혜와 용기를 얻을 수 있게 도와줍니다.
레바논계 미국 작가 라비 알라메딘의 <불필요한 여자>는 15년간의 내전 상처가 아직 일상에 남아 있는 베이루트를 배경으로, 낡은 아파트에서 홀로 살아가는 70대 여성 알리야의 내면을 촘촘하게 따라가는 작품입니다.
전쟁의 기억, 불우한 가족사, 사회적 배제 속에서도 문학을 통해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하는 알리야라는 인물을 입체적이고도 묵직하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개인의 경험을 사회 구조와 연결해 온 프랑스 사회학자 디디에 에리봉이 <어느 서민 여성의 삶, 노년, 죽음>이라는 조금은 특별한 전기를 썼습니다.
나정원 국민기자
"노년과 돌봄의 문제를 직접 마주하고 있는 이들, 나아가 이러한 문제를 사회 구조 속에서 통찰하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합니다."
끊고 싶지만 반복되는 습관, 우리는 으레 자신의 의지를 탓하는데요.
뇌과학의 언어로 쓴 이 책은 그런 자책이 잘못된 진단임을 보여줍니다.
중독 심리학자 저드슨 브루어는 이 책에서 갈망이 '촉발 요인, 행동, 보상, 반복'이라는 순환 고리를 통해 뇌에 학습되는 과정을 풀어냅니다.
창비 신인 소설상으로 등단한 김유나의 첫 단편 소설집 <믿을 수 있을 만큼의 진실>은 가까운 사람을 향한 마음인데 설명할 수 없어, 뒤엉킨 그 '견디는 마음' 7편을 담백하게 담아냈습니다.
이번에 소개해 드린 8권의 도서들이 나의 바쁜 일상에 새로운 시각과 깊은 사유의 즐거움을 전할 선물이었길 바랍니다.
6월 사서추천도서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추천 글은 국립중앙도서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촬영: 김창수 국민기자)
국민리포트 나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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