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소 가득' 보랏빛 엉겅퀴, K-푸드 밥상으로
등록일 : 2026.06.27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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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지 앵커>
초여름 야산에서 볼 수 있는 보랏빛 엉겅퀴를 아시나요?
몸에는 좋지만 가시가 많고 쓴맛이 강해 주로 약재로만 쓰였는데요.
이 엉겅퀴가 현대인의 입맛을 사로잡는 색다른 K-푸드로 변신해 지역의 효자 작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엉겅퀴를 활용한 이색 요리대회 현장을 박세정 국민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박세정 국민기자>
(장소: 정읍시 고택문화체험관 / 전북 정읍시)
초여름 햇살 아래 1천2백 제곱미터의 밭이 온통 보라색으로 물들었습니다.
이웃과 함께 가꾼 엉겅퀴인데요.
건강에 좋은 영양소가 가득하지만, 가시가 많고 강한 쓴맛 탓에 요리하기 까다로웠던 엉겅퀴가 이색 음식으로 만들어집니다.
현장음>
"잎하고 줄기하고 꽃하고 같이..."
엉겅퀴 찰떡 속에 곶감을 넣어 말아 만든 '엉겅퀴 찹쌀 곶감말이입니다.
쓴맛을 달콤한 곶감으로 잡았습니다.
인터뷰> 김금란 / 경기도 안산시 (엉겅퀴 찹쌀 곶감말이)
"참여해 보니까 이거 (엉겅퀴) 은근히 매력 있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벌써 레시피 두 개를 만든 거잖아요. 앞으로 더 만들어서 판매하려고 연구해 보겠습니다."
현장음>
"견과류를 조금 더 고소하게 한 번 볶아야 되는 거예요, 기름 없이 건강하게 불로만 볶고 있습니다~"
아빠와 딸이 짝꿍을 이뤄 만든 엉겅퀴강정.
쌀 대신 정읍의 특산물인 귀리를 튀겨 엉겅퀴즙과 가루를 넣어 조청으로 버무린 강정, 닭 육수에 엉겅퀴를 넣어 담백함과 영양을 살린 초계백숙, 엉겅퀴 전복죽, 엉겅퀴 겉절이, 은은한 향을 즐기는 뿌리차, 이색 먹거리들이 관광객들의 시선과 입맛을 붙잡습니다.
인터뷰> 신준희 / 대상 수상자 (엉겅퀴 초계백숙)
"간열을 식혀 주는 엉겅퀴를 활용해서 같이 백숙을 만들어 먹고 보양하면서도 어혈을 풀어 주는 효능으로 접근했고요. 엉겅퀴를 사용해서 초계백숙을 만들었기 때문에 훨씬 더 맛있고 영양이 풍부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엉겅퀴의 화려한 변신을 알리는 이색 요리대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연령대가 참가해 저마다 음식 솜씨를 자랑했습니다.
인터뷰> 이미경 / 전북 정읍시
"엉겅퀴로 이렇게 다양하게 음식을 했다는 게 깜짝 놀랐어요. 대단하시네요."
인터뷰> 김미화 / 전북 전주시
"특색 있는 것도 많았고 종류가 너무 다양했어요. 요리 연출도 예쁘게 잘한 것 같아요."
동의보감에서 '어혈을 풀고 피를 맑게 한다'고 기록된 엉겅퀴는 실리마린 성분이 풍부해 예로부터 약재로 사용했는데요.
이번에 건강과 맛이 담긴 음식으로 태어난 겁니다.
인터뷰> 신유리 / 심사위원, 원광대 외식조리과 조교수
"엉겅퀴는 쓴맛이 특징이어서 맛을 잡기가 쉽지 않은데 오늘 참석한 8개 팀 모두 맛의 조화를 잘 잡은 것 같아서 인상적이었습니다."
엉겅퀴 가루를 넣어 지은 찰밥에서 보쌈, 팥시루떡, 시원한 식혜까지 엉겅퀴 특유의 구수한 향과 찰밥의 쫀득함이 입안 가득 퍼집니다.
건강으로 가득 채워진 보랏빛 엉겅퀴 요리는 지친 몸과 마음에 활력을 불어넣는 보양식입니다.
인터뷰> 김애순 / 전북 정읍시
"음식에 대한 체험도 경험하고 이렇게 엉겅퀴를 식재료로 음식이 만들어진다는 것을 처음 알았어요. 약간의 부담스러움은 있지만..."
인터뷰> 김명진 / 여수 향토 음식 연구가
"(엉겅퀴는) 성질 자체가 특성이 강하다 보니까 여러 음식과 어울리지 못하는 그런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우리가 널리 이용해서 치유의 음식으로 많이 확장한다면 더 좋은 식재료로 사용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올해로 10번째 맞는 정읍 엉겅퀴 텃밭 문화 축제.
먹거리뿐만 아니라 엉겅퀴꽃을 주제로 한 부채춤과 시니어 모델들의 패션 퍼포먼스도 축제의 흥을 한껏 돋웠습니다.
인터뷰> 김현희 / 수향자연식생활문화원장
"엉겅퀴를 텃밭에 심어 놨는데 연구하면서 너무 예쁜 거예요. 혼자 보기 아까워서 어차피 전통 식품을 연구했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여러 가지 음식 개발이 만들어져서 사람들에게 밥 한 끼 나눠 먹으려고 준비하게 됐는데 밥상을 차리다 보니 10년이 돼 버렸어요."
(촬영: 박성애 국민기자)
들판의 잡초로만 여겨지던 엉겅퀴가 주민들의 손맛과 아이디어가 더해지면서 더위에 지친 입맛을 깨우는 건강식품을 넘어 현대인의 입맛을 사로잡는 K-푸드의 새로운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박세정입니다.
초여름 야산에서 볼 수 있는 보랏빛 엉겅퀴를 아시나요?
몸에는 좋지만 가시가 많고 쓴맛이 강해 주로 약재로만 쓰였는데요.
이 엉겅퀴가 현대인의 입맛을 사로잡는 색다른 K-푸드로 변신해 지역의 효자 작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엉겅퀴를 활용한 이색 요리대회 현장을 박세정 국민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박세정 국민기자>
(장소: 정읍시 고택문화체험관 / 전북 정읍시)
초여름 햇살 아래 1천2백 제곱미터의 밭이 온통 보라색으로 물들었습니다.
이웃과 함께 가꾼 엉겅퀴인데요.
건강에 좋은 영양소가 가득하지만, 가시가 많고 강한 쓴맛 탓에 요리하기 까다로웠던 엉겅퀴가 이색 음식으로 만들어집니다.
현장음>
"잎하고 줄기하고 꽃하고 같이..."
엉겅퀴 찰떡 속에 곶감을 넣어 말아 만든 '엉겅퀴 찹쌀 곶감말이입니다.
쓴맛을 달콤한 곶감으로 잡았습니다.
인터뷰> 김금란 / 경기도 안산시 (엉겅퀴 찹쌀 곶감말이)
"참여해 보니까 이거 (엉겅퀴) 은근히 매력 있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벌써 레시피 두 개를 만든 거잖아요. 앞으로 더 만들어서 판매하려고 연구해 보겠습니다."
현장음>
"견과류를 조금 더 고소하게 한 번 볶아야 되는 거예요, 기름 없이 건강하게 불로만 볶고 있습니다~"
아빠와 딸이 짝꿍을 이뤄 만든 엉겅퀴강정.
쌀 대신 정읍의 특산물인 귀리를 튀겨 엉겅퀴즙과 가루를 넣어 조청으로 버무린 강정, 닭 육수에 엉겅퀴를 넣어 담백함과 영양을 살린 초계백숙, 엉겅퀴 전복죽, 엉겅퀴 겉절이, 은은한 향을 즐기는 뿌리차, 이색 먹거리들이 관광객들의 시선과 입맛을 붙잡습니다.
인터뷰> 신준희 / 대상 수상자 (엉겅퀴 초계백숙)
"간열을 식혀 주는 엉겅퀴를 활용해서 같이 백숙을 만들어 먹고 보양하면서도 어혈을 풀어 주는 효능으로 접근했고요. 엉겅퀴를 사용해서 초계백숙을 만들었기 때문에 훨씬 더 맛있고 영양이 풍부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엉겅퀴의 화려한 변신을 알리는 이색 요리대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연령대가 참가해 저마다 음식 솜씨를 자랑했습니다.
인터뷰> 이미경 / 전북 정읍시
"엉겅퀴로 이렇게 다양하게 음식을 했다는 게 깜짝 놀랐어요. 대단하시네요."
인터뷰> 김미화 / 전북 전주시
"특색 있는 것도 많았고 종류가 너무 다양했어요. 요리 연출도 예쁘게 잘한 것 같아요."
동의보감에서 '어혈을 풀고 피를 맑게 한다'고 기록된 엉겅퀴는 실리마린 성분이 풍부해 예로부터 약재로 사용했는데요.
이번에 건강과 맛이 담긴 음식으로 태어난 겁니다.
인터뷰> 신유리 / 심사위원, 원광대 외식조리과 조교수
"엉겅퀴는 쓴맛이 특징이어서 맛을 잡기가 쉽지 않은데 오늘 참석한 8개 팀 모두 맛의 조화를 잘 잡은 것 같아서 인상적이었습니다."
엉겅퀴 가루를 넣어 지은 찰밥에서 보쌈, 팥시루떡, 시원한 식혜까지 엉겅퀴 특유의 구수한 향과 찰밥의 쫀득함이 입안 가득 퍼집니다.
건강으로 가득 채워진 보랏빛 엉겅퀴 요리는 지친 몸과 마음에 활력을 불어넣는 보양식입니다.
인터뷰> 김애순 / 전북 정읍시
"음식에 대한 체험도 경험하고 이렇게 엉겅퀴를 식재료로 음식이 만들어진다는 것을 처음 알았어요. 약간의 부담스러움은 있지만..."
인터뷰> 김명진 / 여수 향토 음식 연구가
"(엉겅퀴는) 성질 자체가 특성이 강하다 보니까 여러 음식과 어울리지 못하는 그런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우리가 널리 이용해서 치유의 음식으로 많이 확장한다면 더 좋은 식재료로 사용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올해로 10번째 맞는 정읍 엉겅퀴 텃밭 문화 축제.
먹거리뿐만 아니라 엉겅퀴꽃을 주제로 한 부채춤과 시니어 모델들의 패션 퍼포먼스도 축제의 흥을 한껏 돋웠습니다.
인터뷰> 김현희 / 수향자연식생활문화원장
"엉겅퀴를 텃밭에 심어 놨는데 연구하면서 너무 예쁜 거예요. 혼자 보기 아까워서 어차피 전통 식품을 연구했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여러 가지 음식 개발이 만들어져서 사람들에게 밥 한 끼 나눠 먹으려고 준비하게 됐는데 밥상을 차리다 보니 10년이 돼 버렸어요."
(촬영: 박성애 국민기자)
들판의 잡초로만 여겨지던 엉겅퀴가 주민들의 손맛과 아이디어가 더해지면서 더위에 지친 입맛을 깨우는 건강식품을 넘어 현대인의 입맛을 사로잡는 K-푸드의 새로운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박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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